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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언어의 사회학 - 누구나 이중인격자가 된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씽키님 블로그에 남기신 덧글을 보고 호기심에 왔다가 제가 관심있는 주제라 더욱 열심히 읽었네요. 7일이 지난 글이지만 그래도 인사도 남기고 싶어서 덧글 적어봅니다.

제가 예전에 언어학에 진짜 관심이 많았었거든요. 말씀하시는 부분들 다 공감하고요, 아마도 고향친구들과는 사투리 쓰면서 편한 억양 쓰고, 직장친구들과는 사분사분한 말로 바뀌는 분들과도 비슷한 이유 같기도 해요.

그리고 제 딸은 아무래도 존대말 문제때문에 영어가 더 과감하고 자신있다고 하더라고요. 뭐 교수랑도 이름 부르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한국 교수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랑은 다를 수 밖에요.. ^^ 그래서 자기는 영어가 더 편하대요. 한국 사람들과도 영어로 하면 선후배 안 따져도 되고, 더 친해진다고...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저는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원래 기본 목소리가 워낙 굵고 저음이라서 오히려 영어할 때 살짝 높아지는 거 같아요. 좀 더 명랑하게 말 하나봐요.

암튼,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글도 와 닿게 잘 쓰시네요. 종종 와서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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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슈에트님! 팅키님 글을 읽고 오셨군요 :) 반갑습니다 !

제 어머니는 영어할때와 한국어를 할 때 목소리 톤의 차이가 없으세요. 하지만 말투나 성격이 좀 거칠(?)어 지십니다. ㅎㅎ 아무래도... 영어가 한국어만큼 편하지 않은 분이시라,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에 벅차서 좀더 거칠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시는 걸수도 있어요 :)

그런데 라슈에트님의 따님이 벌써 대학생이신가봅니다! 그렇게 장성한 따님이 있는 분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서 놀랍습니다 ㅎㅎ

저도 아무래도 영어표현으로는 우리말처럼 다양한 뉘앙스를 전할 수 없어서 좀 답답한데, 그래서 더 많이 웃는거 같아요~ ㅎㅎ

온라인 세계에서는 나이를 추측하기 어렵지요? 여름이면 벌써 4학년 올라가니 엄마마음은 또 콩딱콩딱 합니다! 팅키님이랑은 좀 각별한 사이예요~^^

팅키님이랑 각별하세요?! 우와우와, 어떻게 알게된 인연인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혹시 라슈에뜨님도 미술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친해지신건가요? :)

아, 저도 미술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아주 가까워요. ^^;;; 더 아시면 다치실까봐....

아............! 왠지 뭔가 느낌이 조금 옵니다. ㅎㅎ
라슈에뜨님도 팅키님처럼 따뜻하신 분일 것 같아요 :)

앗! 뭔가 촉이???!!!
저 이만 도망갑니다~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