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 것까지 싸잡아서 약속을 엄격하게 지키라는 말을 하는건 아닙니다.
단.. 약속의 정의가 "상황 봐서 될수 있으면 지키는 것"은 아닐겁니다.
육아휴직을 했으면 자녀가 있는게 당연한 것이니 1년 뒤의 계획은 충분히 세울 수 있었을 겁니다. 1년 뒤에도 자녀문제 때문에 복귀가 힘들것이라고 예상되었다면 퇴사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겠죠. 나중에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복귀가 힘들어 퇴사하는 경우에도 미안한 감정은 갖는 것이 상식일듯 합니다.
위 기사를 쓴 사람은 이런 점에대해서 미안한 감정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선 사회에 뭔가를 요구하는 글을 쓰려면 최소한 자신이 사회적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이라도 갖고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