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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반도 정세) 한국인의 사고방식 - 2편 ;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in #kr6 years ago (edited)

경제력이 아니라 지정학적 지위로 볼 때, 충분히 위협적인 상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가 왜 저렇게 온 힘을 다해서 협상을 하려고 하겠습니까..중동에 다른 나라들 처럼 그냥 박살내 버리면 되지.. 수소폭탄에 ICBM급 장거리 미사일은 분명히 미국조차 위협하는 위험요소입니다.

안보적인 면을 볼 때, 북한에 수세적인 입장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무력충돌에서 잃을것이 많아서였든 어쩄든 제대로 대응을 해 본적이 최근에 있었던가요?

일어난 사실만 봐도 북한이 약한나라이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성립 안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럼 현재 한반도의 안보위협에 대해 대부분 한국인이 갖고 있는 안이하고 낭만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다름 이론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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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적인 입장에서 수세적이었던 이유가 싸우면 지기때문이 아니라 손해보는게 많았기때문이죠.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에 위협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상대적인 강자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북한에 대해 안일한 태도나 의식보다는 경계를 해야되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나 사람들이 안일한 태도가 사람들이 북한에 동조하거나 감화된 스톡홀롬증후군에서 나오기보다는 반복된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들리는 방어기제에 기반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주변국에있는 사람들은 전쟁난다고 난리났을때 정작 한국에 살던 사람들은 크게 동요하지않고 일상생활을 했던것과 비슷한것이겠죠.

현재 상황에 무관심한 반응은 양치기소년의 딜레마처럼 반복된 자극에 탈감작된 상태일수도 있겠네요. 단순히 한국인의 반응이 무관심과 태연함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무관심한 반응이 아니라 북한의 약속뿐인 평화에 대한 열광과 통일과 화합에 대한 기대입니다. 무관심이 아니라 북한에대한 호의적인 감정입니다.

지금 행정부와 언론에서 북핵폐기 이야기보다 평화와 화해에 대해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보십시오. 아직 미국과 북한 협상결과도 안나왔는데 평화협상과 도로 철도연결 로드맵이 나오는것은 어떻게 봐야합니까.

이건 반복된 자극에 의해 자극이 무뎌진 것은 아니죠.

그건 투자에 비교하면 몇십년동안 악재만 나오는 손절할 수도 없는 주식을 손에 들고 있는데 그나마 호재하나 나오니 연관된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에 대한 무한 행복회로를 돌리게되는 물린 투자자의 심리로 볼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