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증인 중 한명인 @jesta 가 Steemit Inc 와 네드의 문재점을 지적한 글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y-o-u-t-h-m-e 님이 번역해 준 글을 보면 대충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글 제목에 모든 스팀의 문제점이 다 들어납니다.
[번역] The recent controversy between Steemit Inc and the community - the premine, control, and where it leads this blockchain
@jesta 가 주장하는 사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스팀잇 직원, 증인, 개발자, 스팀 커뮤니티 멤버들이 모여서 토론하는 채널 "Secret Slack"이란게 존재합니다.
- 스팀잇 직원이 "스팀 개발에 도움을 주는 외부 개발자에게 어떻게 보상을 할거냐?"라는 주제를 꺼내듭니다. 지금까지 뭐하다 이제와서 외부 개발자 운운하냐는 비판과 함께 분위기가 안좋아집니다.
- 2019년 1월 11일에 프리마이닝된 Steemit Inc 재단의 스팀을 동결하는 하드포크를 하자는 제안이 등장합니다. 심각하게 실행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 1월 13일 네드가 슬랙에 들어와 토론 참가자이 하드포크를 하려고 했고, 해커라고 비난하였습니다. Steemit Inc 가 파워다운을 시작했습니다.
-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Secret Slack" 대신 소수의 위원회를 구성해 14일부터 18일까지 네드와 대화를 했으나 모든 위원회의 의견은 묵살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jesta가 전하는 사건의 내막입니다.
6개월 전에 스팀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코인비평) 스팀의 토큰집중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스팀이 편법적으로 마이닝한 스팀때문에 토큰 분배가 대단히 불균등해 졌고, 이것이 스팀의 약점이라는 글입니다. @jesta 의 의견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스팀이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성장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스팀잇은 더욱 편리해 지고, 다양한 SMT가 나타나고, 많은 투자자가 스팀을 찾는 다면 스팀잇이 프리마이닝한 스팀도 빙하가 녹듯 주변으로 퍼져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스팀이 올바른 리더쉽 하에 있어야 합니다.
이오스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더라도 뭔가가 계속 진행중이라는 활기와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 있었다면 스팀의 과거 프리마이닝 물량을 갖고 시비할 일이 없습니다.
스팀의 문제점은 프리마이닝 된 물량이 있다는게 아닙니다. 프리마이닝 된 물량을 무책임하고 무능한 인물이 갖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네드의 무능은 여러분이 봐온바와 같습니다.
@jesta 의 말대로 네드와 steem inc는 편법적으로 채굴한 물량으로 "뭐든지 할 수 있는 모든 권리가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책임도 지지 않 습니다.They have every right to do this, and aren't in any way accountable to any of us."
이런 점에서 스팀재단 소유의 프리마이닝된 물량을 통제하거나 동결하거나 소각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만약 이번 일이 유야무야 지나가면 앞으로 스팀이 잘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개발-운영자만 타락한 것이 아니라 합의체계에 관련된 증인들도 모두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것이니까요. 제 생각에 하드포크가 일어나 스팀이 쪼개지는 것이 지금처럼 네드 마음대로 하는 것 보다 낫습니다. 지금 하던 대로 하는 것보다 스팀에 더 나쁜 일은 없습니다.
제가 스팀을 구입한 총 비용은 3000만원은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600만원 정도 됩니다. 스팀이 자정노력을 하다 가치가 0이 되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재단과 일부 증인들의 삽질때문에 스팀 가치가 0이 되면 정말 많이 후회될 것 같습니다.
이부분에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여유돈의 80%를 투자 했는데요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잘 해쳐 나가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 스팀커뮤니티와 스팀 발전을 위해서 누군가는 불만족스러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네드와 steemit inc이 불만족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뭐가 어떻게 되건 이게 이정도로 화제가 된 이상은 변화가 좀 있어야 희망이 있을 듯 합니다.
그냥 이대로 유야무야 된다면 아마 스팀은 희망이 없을겁니다. 얼마나 천천히 사라지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부디 잘 해결 되었으면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가마니로 보일것 같아 걱정인데,
아무것도 안할 것 같아 보이기도 해서 더 걱정입니다 ㅠ
예비증인 앞에서 말씀드리기 뭐합니다만 아무것도 안하면 증인들도 네드와 똑같이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unaccountable actor 거나 자기 역할을 아무것도 못하는 연약하고 무능한 인간들인거죠.
이번 일로 네드와 스팀잇 재단의 힘이 얼마나 제한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포크를 지지하는 쪽인데,
아직도 정확한 방향성이 나오지 않아서 조심 스럽네요
저도 하드포크에 찬성합니다. 하드포크에 찬성 안하는 증인과 네드는 별도의 체인으로 독립하면 되죠. 지금 상태로 천천히 망해가는 것 보다는 스팀이 둘로 나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팀발전을 응원합니당..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스팀가격상승과 맞물려서 이렇게까지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타트업 기업이 망하는 길을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능함과 리더십의 부재라는 것을 네드보다 더 잘 보여주는 암화화폐계 인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리해주시니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럼 다수의 스팀 유저가 하드포크를 찬성하면 네드와 스팀 재단을 분리해 낼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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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노드운영자와 개발자가 가담하는 경우 극단적인 경우지만 그럴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일단 얼라이언스를 통해 스팀재단 펀딩을 감독하는 안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진통을 많이 겪긴 했으나 나름 방향성을 찾아가는 분위기인듯 보이네요.
https://steemit.com/t/@steemalliance/steem-alliance-takes-shape-or-a-steemit-backed-community-governance-organization#@alexvan/re-steemalliance-steem-alliance-takes-shape-or-a-steemit-backed-community-governance-organization-20190121t115628341z
재단 돈을 네드 마음대로 다룰 수 없게 하는 해결책이 나온다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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