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추억(나의 고향)

in #kr7 years ago (edited)

오늘은 시골집에 다녀 왔어요.

계속해서 추워지는 날씨 이네요.
영하 20도를 넘나 드는 추위에 동네 앞 개울도 얼어버리고, 지붕에 있는 눈이 녹아 처마에 고드름 가족을 만들었네요. 뾰족 뾰족, 들쑥 날쑥 크고 작은 고드름이 일렬로 줄지어 서서 있어요. 아빠고드름, 엄마고드름, 아기고드름 등 고드름 끼리 어울리며 나를 반기고 있네요.

고드름 가족끼리 오순도순 지난 이야기를 하다가 나를 반겨 주는 것 같았어요. 시골집에 가니 십수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온기를 느끼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버렸지만, 가슴속에 있는 추억이 새록 새록 돋아 나네요. 그래도 어릴적 추억이 있는 시골집이에요.

그래도 나를 반겨주는 고마운 고드름 가족이 있어 고마울 따름이네요. 고드름을 보고 있으니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고드름을 따서 동네 친구들과 칼싸움 하고, 깨끗한 고드름을 골라서 맛있는 아이스께끼로 먹곤 했어요. 지금이야 누가 먹을까 마는 40여년 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이 새롭네요.

고드름 하면 떠오르는 동요가 나의 동심을 자극하네요.
오늘은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고드름 동요를 불러 봅니다.


     ---고드름---
               유지영 작사
               윤극영 작곡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햇님이 문안 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 오시네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들면
손시려 발시려 감기드실라


고드름 가족처럼 steemit 이웃 여러분과 함께 steemit을 키우는데 작지만 뉴비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teemit이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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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고드름이 많이도 맺었네요
어릴때는 호기심에 뽑아서 먹기도 했는데
잠시이지만 추억돋네요

소통하고 싶어 팔로우하고 갑니디.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입니다.
저도 팔로우 합니다.

너무 멋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네요
고드름이 예술이네요
추워서 가능한 자연예술이네요~^^

자연이 만든 예술 정말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