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은 그래도 소통과 세대/계층간 화합이라도 부르짖었지만 문통은 전혀 그럴 의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진자 못가진자 두 집단으로 나누어 인위적으로 재분배를 시도해 갈등을 극도로 심화시키고 있지요. 문통은 아무래도 본인 스스로를 비기득권을 구제하기 위한 성전을 전두지휘하는 영웅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문정부 출범 이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일련의 정책들이 실증적 근거에 기반하기보다는 포퓰리즘적 의도와 사회주의적 이념에 기반한다는 것은 오히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뚝심과 똥고집은 종이 한장의 차이인데, 노통은 사리분별능력과 사고의 유연성을 가졌는데 문통은 참 그런 부분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현재 정책 기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부끄럽고 황당할 정도의 사회주의색이 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논란이 많은 정책들을 재고하는 모습은 커녕 더블 다운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으니 자유 경제를 표방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과연 이정도로 사회주의 이념으로 철저히 무장한 정치가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여기에 더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