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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비트코인의 위기 : 작업증명은 토큰링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가

in #kr7 years ago (edited)

언급하신 토큰링 방식은 흥미롭기는 하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실용화되기는 곤란하다고 보여집니다.

  1. 채굴풀 마다 해쉬파워가 같지 않음으로 인해 블록타임이 들쭉날쭉 해집니다.

  2. 1의 이유로 채굴풀 해쉬파워를 전체 해쉬파워의 1/n 로 일정하게 고정 시킨다면 해쉬파워를 많이 가진 마이너 그룹은 소유한 해쉬파워를 쪼개 여러개의 채굴풀을 두기 때문에 모든 마이너그룹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논리가 성립하지 않게 됩니다.

  3. 제일 큰 문제는 채굴풀이 자신에게 돌아올 순서를 미리 알기 때문에 스팸어택 가격이 0 이 되어 (자신이 마이닝할 차례에 직접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자신이 수수료를 회수) 사실상 네트워크 보안성이 상당히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4. 51% 의 어택 성공 가능성 또한 심대히 높아 집니다.

  5. PoW 가 PoS 에 대해 가지는 큰 이점 중 하나가 바로 스팸비용이 더 비싼 관계로 스팸어택에 강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PoW를 하는 의미가 사라집니다.

  6. 다시 말하면, 전기료를 절감하는 반면 네트워크 보안성이 하락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