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리즈 2편 모두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독서량이 엄청나신 듯 합니다. 스팀잇 안에 벤클러를 소재로 글쓴 분이 있을까 하고 검색했더니 유일하게 검색 결과로 걸려나오네요. ^^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팀잇 생태계 안에서는 기여와 보상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지만 현실 생활을 하기 위해선 보상받은 암호화폐를 생태계 밖의 자산들과 교환해야 하고 이 교환 과정이 때로 스팀잇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최근 스팀 토큰 가치가 현실 재화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당장 창작활동으로 지급되는 보상금 자체가 줄고 그 여파로 창작 활동이 위축되고 있고, 신규 회원가입 기간도 더 오래 걸리고, 기존 투자자의 이탈로 악순환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스팀잇 시스템이 암호화폐의 교환가치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보니 어떤 면에선 모래 위에 누각을 지은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일부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암호화폐와 스팀잇에 대한 논의를 전개할 때 이 부분에 대해 충분한 언급과 평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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