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t:  

김리님이 재미있게 읽고 계시다니 연재할 맛이 납니다. 방금 예전에 쓰신 글 다 읽었는데 일단 지금과 다른 문체에 잠시 놀랐고ㅋㅋ, 심리학에서 단골로 언급되는 친숙한 인물과 실험들이 나와 반가웠고, 영혼과 의식에 대한 유사한 인식에 또 반가웠습니다. 우리가 어떤 발상을 떠올리면 그 순간 같은 발상을 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 다섯 명은 있다는데 그중 한 명이 김리님이었나 봅니다.

남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원고를 많이 고치게 되더군요. 그러고보면 저도 초심을 많이 잃었나 봅니다. 분량, 형식, 전개 어느 하나 지금이 더 나은게 없네요...

지금 글은 박력이 있잖습니까ㅋㅋ

기존에는 글이었다면 지금은 술자리에서 잔뜩 취해서 떠드는 주정뱅이 같죠. 주정뱅이도 내가 좋아하는 페르소나 중 하나이긴 합니다.

사람들은 잘 쓴 글보단 이야기를 더 좋아하지요. 저는 글 잘 쓰는 분들보단 이야기 잘하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매력적인 글에는 목소리가 담기기 마련이지요.

보이스 채팅으로 올려야 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