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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패스트푸드 철학

in #kr7 years ago

요즘 인문학 열풍이라는 이름 하에 철학을 먹기 좋게 소화가능한 상태로 주입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쌀밥을 먹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죽을 쑤어 주는건 나쁘지 않지만 주사로 영양소를 주입하여 씹고 삼키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죽은 지식을 얻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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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씹는 힘을 기르게 해주는 게 진정한 인문학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