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원사업도 스달깡도 나쁜 점을 모르겠어요.. 스팀잇을 사용하는 유저입장에서요. 듀리얼님이 말씀하신 그런 걱정들도 다 이해하겠어요. 스달깡 해주는 글만 만연하게 되면 글을 써서 보상을 받으려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고, 스달깡 같은 사업들만 늘어나고, 결국 뉴비들이나 잠재적 뉴비들의 인식이 안 좋아질 것이다 라는 것에 어느정도 동의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원글에도 썼지만, 현재 스팀잇이 이렇게 굴러간다면 새로운 사람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그에 대한 미래도 밝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걱정을 왜 유저가 해야하느냐는 거죠. 스팀을 구입한 투자자들 입장에선 걱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러면 시스템을 바꾸게끔 스팀잇이라는 플랫폼 자체에 의견을 제시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스달깡이나 지원사업을 하는 또다른 유저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좋다 나쁘다 가치판단을 할 것이 아니라요. 투자자라면 스팀잇 개발자나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해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기업의 주식을 산 주주들도 기업 경영진에게 압력을 가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네임드라는 유저들이 다른 유저들을 상대로 "그건 나쁜 거다" 라고 말하고 단체로 다운보팅에 동참하고 있잖아요? 정말로 나쁜 것이고 잘못된 것이라면 시스템 자체의 개선이 필요한 걸텐데 개인 vs 개인으로 이야기 하고 재제를 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원사업이나 스달깡이나 여타의 모든 다른 사업들에 대해 딱히 가치판단을 하고 있지 않아요. 듀리얼님이 하고 계신 지원사업은 뉴비들에게 굉장히 심적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제외하고는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라고 규정짓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스팀잇 내의 자정작용이라고 하면서 생각이 같은 유저끼리 똘똘 뭉쳐서 생각이 다른 유저 그룹에 대해 배척하고 "저건 나쁜 행위"라고 이야기하는 게 정말로 투자자와 유저들을 위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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