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자화폐는 가치투자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가능한것일까? 뻘글

in #kr7 years ago (edited)

왜 전자화폐는 가치투자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가능한것일까? 뻘글

공중파 방송에서 누군가는 그랬습니다. 전자화폐는 일종에 도박이라고 말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루에도 10%~20%를 오가는 미친 변동성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자화폐가 왜 도박이 아닌지에 관해 적기보다, (위 주장의 반박은 전에 필자가 충분히 설명한듯하여, 이번포스팅을 통해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왜 전자화폐역시 가치기반 투자가 불가능한듯 하면서도 가능한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

전자화폐 시장에서도, 일반 주식시장과 같이, 우량코인과 잡코인이 존재하며, 우량코인 역시, 나름 비주도 코인과 주도코인이 존재합니다.
물론 우량한 코인들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 역기 상대적인 관점을 가지시고 시장을 바라보신다면, 달리 해석될수 있습니다.
우량코인은 큰틀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반대로 쓰레기코인의 경우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오르고 내린다는 점을 보신다면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한가지는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전자화폐시장은 아직 가치투자를 하기에 상당히 미약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리스팅 되어있는 대부분의 코인들이 매우 투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누군가에게 전자화폐는 일종의 도박과 같다고 생각할 여지 역시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반면 전체적인 전자화폐 시장의 성장 속도와 시장 규모를 확인한다면, 이는 상당히 다른 관점으로 풀이 될수있습니다.
현재 코인마켓캡이 대략 700billion 달러이며, 최근 통계에서 제외시킨 대한민국 전자화폐 시장까지 포함 시킨다면, 손쉽게 870billion 은 넘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화폐 시장을, 그것도 실제 가치 측정이 불가능한 영역을, 본질적인 가치와, 성장률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봅니다. 확실한 팩트는, 이런 전자화폐 시장은 과거에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트렌드라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코인판에 계신분들은 알고계실것입니다. 코인의 가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차대조표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닌 다른 팩터들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예를들어, 해당 플랫폼의 상용화 가능성, 혹은 전자화폐 생태계에 영향력을 미칠수있는 기술적 가치 같은것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백서를 일종의 대차대조표라고 생각합니다. 백서를 읽음으로 하여 투자자들은 좀더 구체적으로 해당 플랫폼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할수 있으며 (현실성), 또한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앞으로의 시장 향방을 예측할수있는 좋은 지렛대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간단한 예로, 라이덴 프로젝트의 성공 = 이더리움의 가치상승 과 같은 공식 말입니다. 백서가 대차대조표라면, 저는 로드맵을 일종의 투자 가이드라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드맵을 읽어본다면 대략 언제쯤 해당 플랫폼의 사용화가 가능한지 예측할수 있으며, 상용화가 더 빨리 이루어 질수록, 투자자의 이익 실현 시기 역시 대략 예측할수 있기때문이지요.

즉 위에 설명한 바를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암호화폐시장에선 결코 주식시장과 같이 플랫폼의 순자산가치 혹은 성장가치를 통해 가치의 예측은 불가능하나, 반면 플랫폼 역시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근본적인 요인들을 통해 가치가 형성된다 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역시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로 가치가 형성되기에 비록 주식시장과 같은 실질적인 근거를 통하여 공통심리가 발생하는것은 아니지만, 그외에 일반인 상식으론 이해할수 없는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요소를 통하여 가치가 형성 된다라고 보면은 어떠할까 싶습니다.

결국 전자화폐를 도박이라고 하는것은 매우 잘못된 단편적인 시각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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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기에 제 생각을 더한다면, 주식과 암호화폐시장의 투자 시기의 차이도 큰 변동성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경우는 대부분 일정규모를 달성한 기업이 많지요. 암호화폐에 비교한다면 이미 로드맵에 따라서 거의완성된 상태이고 상용화는 물론이고 많은고객에 매출까지확보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스타트업으로 비유하자면 겨우 시드투자, 시리즈a 정도 투자받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성장해있는 주식 상장 기업의 경우 변동성이 작을 가능성이 크고, 아직 극 초기상태의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당연히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큰 변동때문에 도박이라고 보이는 것 같은데 그것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 시각으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VC 펀딩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볼수도 있지요.실체조차 불분명한 프로젝트도 상당히 많으니 말이죠 ㅠ

공감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올릴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가치투자가 가능하다면 목표가격을 정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요새 이부분이 궁금하더라고구요.... 불록체인이 좋은 기술인갓은 확실한데, 코인이 2000만원이라는게 어떻게 형성이 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맞아요 도박은 아닌거 같아요 ^^
주식과 비슷한거 같은데 아직 보완이 조금 필요한듯하긴해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

공감할수있다니 기쁘네요 :)

중소기업들 신생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도박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보기에는 코스닥 시장은 투기판이라 투자하지 않는 거랑 같은 관점이겠죠.

모든 투자는 투자자와 시장을 관망하는 관망자들의 심리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로 인하여 그 가치가 형성되고 떨어지고 하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가에는 실체가 없는 허상에 돈을 건다고 보는 듯 합니다.
사실 기존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쉽지는 않겠지요.
그렇지만 단지 변동률이 크다는 이유로 도박으로 매도하는 건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도박이라면 우리나라사람들이 이렇게 다 코인에 미쳐있지않겟죠! 이유가 있을겁니다 ㅎㅎ

세상 최고의 도박은 85년인가요 플라자 합의 였죠....^^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해야되는건데??? 핸드폰으로 전화, 문자만 되면 되지~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걸 생각하면 도박이야 사기야 이러는 사람들이 많은게 이해가 되기도 해요.

확실히 이 글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튤립파동에 비교하는 건 역시 오히려 암호화폐를 잘 모른다는 반증이네요.

thanks your post!

Gracias ;)

역시~!! 참새님의 유용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암호화폐가 시장에 편입하고 진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면어떻게 될 지 모르겠군요. 어떤 코인들은 지금 가치보다 훨씬 뛸 것이고 어떤 코인들은 먼지처럼 사라질 겁니다. 어떤 게 금인지 황철광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겠죠.

나중에는 암호화폐가 주식을 모두 대체하리라 생각합니다. 파워 충전중이라 리스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가상화폐는 무너질 것이라 나중에 책임을 묻지 말라라는 논리로 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정부는 진정 무책임합니다. 조금만 공부해도 알수 있을텐데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기업에 대한 투자가 도박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상반된 심리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올려주신 여러가지 글 읽고 참고하고 있는 1인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