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털렸다, 1500만개의 NANO가 이탈리아 거래소에서 해킹! 우리가 배울 점은???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새입니다.

이탈리아의 가상 화폐 거래소인 BitGrail (비트그레일)에서 1500만개의 나노(Nano)가 해킹당했는데, 불과 몇 주전에 일본의 가상 화폐 거래소인 코인 체크에서 4300억원 어치의 넴(NEM)이 해킹당한 후에 일어난 일이라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비트그레일의 오너인 프란세스코 (Francesco Firano)는 1500만개의 나노가 승인되지 않은 거래를 통해서 외부로 유출된 것을 보고하고, 나노의 코어 팀에게 연락을 취해서 나노의 블록체인에 포크를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당연히 거절당했죠…왜냐면 코인 체크 때와 똑같이 블록체인의 문제가 아닌 가상 화폐 거래소의 인프라스트럭쳐의 보안 문제 때문에 해킹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인 체크 때도 그랬지만, 가상 화폐 자체의 보안은 해킹할 수 없을만큼 철저하게 방어되고 있습니다. 단지, 코인 체크와 비트그레일의 보안이 너무 취약했었고 (적어도 쉽게 해킹당할 정도로), 그런 취약 점을 해커들이 파고들어서 외부 지갑으로 대량의 가상 화폐를 송신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더리움의 DAO 프로젝트 사건 때와 같이 하드포크를 진행하여서 피해받은 사람들을 위한 방안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나노 코어 팀이 정신이 나가지않은 이상 하드 포크라는 대안을 선택할 리가 없겠죠. 절대 안열리는 자물쇠를 탑재해서 제품을 판매했는데 자물쇠의 열쇠를 끼우지도 않고 보관하다가 도둑을 맞았다고 “너네 제품에 이상있으니까 보상해줘.” 이런 말도 안되는 조건을 귀기울여서 듣는 회사가 있을까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가상 화폐 거래소들이 해킹당할 때마다 너무나 큰 불안감에 휩싸이고 걱정하실 겁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하기가 어지간히 쉽지가 않습니다. 해킹에 관해서는 저도 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전 세계에 있는 슈퍼컴퓨터들을 모두 다 합쳐서 천재 해커들이 해킹을 시도해도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 화폐들을 해킹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상 화폐 거래소의 해킹과 블록체인 해킹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가상 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지갑들은 소프트 월렛, 페이퍼 월렛, 하드웨어 월렛이 있지만, 많은 투자자분들이 그냥 귀찮아서 가상 화폐 거래소의 자체 지갑에 보관해두고 계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안전한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서 하드웨어 월렛을 꼭!!!! 꼭!!!! 구입하여서 보관하시고 트레이딩 하실 때만 컴퓨터에 연결해서 트레이딩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 화폐 투자 입분자분들께는 트레이딩도 추천해드리지 않고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서 고른 몇 개의 가상 화폐들만 골라서 구매하신 후에 판매하실 때 빼고는 항상 하드웨어 월렛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트레이딩 하다가 10분의 1 토막, 20분의 1토막 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장기간 존버 정신이 성공적인 투자 수익률을 올려줄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입문자 분들에게만).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하드웨어 월렛과 웹 월렛을 골고루 사용하시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의 일정 퍼센티지만 웹 월렛에 보관하시면서 트레이딩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판단이겠죠.

가상 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 투자자분들이라면 하드 웨어 월렛 구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만큼, 가상 화폐 거래소를 너무 믿지 마시고 자신의 하드 웨어 월렛으로 안전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가상 화폐 거래소의 보안성 ≠ 가상 화페의 보안성” 이니 가상 화폐 거래소의 보안성 취약을 가상 화폐의 보안성 취약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한 투자하시면서 성공적인 결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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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빗썸 자주 다운되는 걸 보면 국내거래소도 불안불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드웨어 월렛이나 페이퍼 지갑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스팀 같은 경우 스팀잇 계정에 보관이 가능하고 수시로 모니터링이 되는 게 보안상 큰 장점인 것 같네요.

코인을 알기전 보관하는법 부터 먼저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

나노레저s를 구입해놓기만하그 써먹질않고있는데 얼릉 써야겠네요 ~ 내코인 내가지키자!

매일 거래하시는게 아니라면, NANO S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덕분에 하드웨어 월렛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제가 가진 코인이라고는 스팀밖에 없는데 댓글에서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스팀만 보유하고 계신다면 스팀 플랫폼에 보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거래소의 취약성이 블럭체인의 취약성으로 인지되는건 참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블럭체인의 대중화가 목적이라면, 대중들은 블럭체인에 대해 모르고도 블럭체인 생태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소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거래소들이 책임감 있는 블럭체인 대중화의 선봉장이 되기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최근 @kmlee 님의 말씀처럼, '책임감있는 거래소'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거래소 종목 코인 하나를 선택하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였습니다. :)

저두 구입해야 겠습니다.
너무 자주 털리네요.

청평님 정도라면 이미 보유하고 있으실줄 알았는데 ㅜ 하드월렛 하나 마련하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

51 어택이 아닌 암호해독의 해킹이라면 안심해도 되겟죠? 수십년간 이용햇던 암호화 기술이니...^^

하드월렛 추천 어떤게 좋을까요

사용성, 편리성, 인터페이스, 보안성 다 따져봐도, 전 nano S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저도 NANO S 를 사용 하고 있구요:)

작은 금액이라면 모르겠지만....

큰 금액일수록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물론입니다 :)

아니 그만큼 돈을 땡겨먹으면 투자를 해야하는데 ㅉㅉ

반박할 여지가 없는 말씀이시군요

업비트 뚫리면 두나무 불타오를껍니다 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거래소가
지갑 출금을 오픈해줘야되는데
빗썸 업비트는 너무 제한적이네요
무섭게...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참새님!!
하드웨어 월렛에 대해 알아봐야할거같아요!~🤠👍🏻

시간되시면 사토시에서 다룬 나노S 에 관한 글 한번 읽어보세요 :)
https://steemit.com/kr/@kim066/ledger-nano-s

오!!! 🤠👍🏻
읽어볼게요!! 감사해요~

거래소와 블록체인의 보안성이 별개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 듯 합니다. 아마도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없이 가상화폐를 접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합니다. 어느 은행이 강도에게 당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자산이 사라질 것을 염려하지는 않습니다. 가상화폐야 아직 거래소들이 한 묶음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거래소 간에 차별점이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는 자산 보관에 대한 위험에서 만큼은 거래소 해킹이 가상화폐 해킹과 비견되는 위험으로 간주되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블록체인을 먼저 선두한 중국이나 미국을 바라볼때, 시간과 기술의 발전이 결국 답이라고 봅니다.

거래소 해킹을 일반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코인 해킹으로 오해할 소지가 큰 것 같습니다. 이해한다 하더라도 은행, 증권사처럼 보증도 없구요ㅜ 자체지갑으로 관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거래소를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말 거래소의 취약은...가면갈수록 커다란 화두가 될 것 같군요.
블록체인 자체는 안전하지만 거래소는 뻥뻥 뚫리니...그들이 거래세로 받는 금액의 일정부분을 보안에 투자하면 이런일은 잘 일어나지 않을텐데...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얼른 decentralized exchange 들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네요.

동감합니다 :)

국내 거래소도 빨리 모든 코인의 지갑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불안한데... 지갑이 닫혀 있으니... 참 답답하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 다른곳에 경각심을 불러 이르키겠죠.. 차라리 지금 해킹당하는게 좋을지도 그래야 더 큰일이 안생기겠죠

거래소도 빠르게 블록체인으로 넘어가야죠
아직 성과가 있는게 없는 갓 같은데...

스팀을 투자 하고있는 사람으로서 스팀잇에 넣어둔 스팀과 스팀달러들은 안전한걸까요.. 거래소 같은 개념으로 해킹당하는건 아닌지...
보팅 하고갑니다!

스티밋의 경우 중앙화된 서버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매우' 안전하다고 말씀드릴수있겠네요. 물론 비번을 잃어버리는 참사만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죠 :)

안심이네요^^ 감사합니다!
작지만 미니보팅!

아그런것도 있군요 몰랐어요 ^^ 정말 참새님덕에 많이 배우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거 생각안하고 빗썸이나 업비트만 사용했었는데 ...

나노S 하나 이참에 장만 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

귀담아 들을 내용 입니다. 실천이 중요 하겠지만요~

잊을만 하면 나오는 거래소 해킹 이슈네요.
스티밋에 게시물을 보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면 렛저 하드월렛 사용하기 어렵지 않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중장기 투자자 분들은 적절한 개인 지갑을 이용해서 보관하시는 게 좋을 겉 같네요.
오늘도 새로운 소식 감사합니다~

지갑 브랜드에서 NFC타입으로 지갑자체로 암호화폐 하드 월렛을 지원하는 지갑이 나온다면 참 재미있을것 같네요

거래소 털리는거 볼때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속담이 떠오를 뿐입니다.

잘 보고 가요

안녕하세요, 참새님
항상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혹시 DEX 주제, 프로젝트로 사토시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카이버네트워크, Ox, 레이든등을 비교해주시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