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제 한국에 도착 후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이제야 이 늦은 시간에 포스팅을하고 있네요 ㅠㅠ
일단 차근히 설명해 드리자면
제가 집에 저녁 7시 반쯤 도착을 했는데요, 한국에 가서 맛있는 거 먹으려고
(예를 들면 치킨, 족발 같은 것들)
아침이랑 점심은 음료수만 마시고, 인천공항 도착해서도 꾹 참았습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 후 기분 좋게 들어와서 짐을 풀고 안방을 들어갔는데,
세상에.. 침대 위에 날벌레가 떼죽음 당해있었어요.
침대랑 침대 주변까지 떼죽음이었어요. 마치 자기네들끼리 무언가 의식을 했던 것마냥...
지금 생각해도 으으 싫어요 ㅠㅠ
당장 집에 있는 모든 창문을 열고 침대에 있는 이불과 커버, 베갯잇을 다 벗겨서
차례로 세탁기에 넣고 바로 돌려버렸습니다.
침대랑 주변을 청소했는데도 아직 너무 찝찝해서 결국 아예 온 집안을 대청소해버렸네요.
청소를 마쳤더니 현기증이 나고 배가 고파 손이 떨리더라고요. ㅠㅠ
한숨 돌리고, 일단 볼일 보려고 화장실 변기 뚜껑을 열었는데 곰팡이와 물 때가 잔뜩...
변기 앉는 부분에도 곰팡이가 생겨서 어쨌든 당장 청소해야 했어요. ㅠㅠ
ㅋㅋ휴 그래서 어쨌든 화장실 청소까지 하고 청소가 끝나기 무섭게
바로 집 근처 막창집에 전화해서 막창 2인분을 포장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인지 갑자기 막창이 먹고싶어 졌어요. ㅎㅎ
거의 뛰어가다시피 해서 막창을 가져와서 음식을 정말 말 그대로 해치워 버리듯이 먹었어요. ㅎㅎ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 정신에 찍질 못했네요. ㅠㅠ)
신나게 막창을 먹은 후 그래도 스티밋에 간단하게라도
잘 도착했다는 인사를 올리고 싶어서 컴퓨터를 켜고 바로 습관처럼
마우스에 손을 올리려고 하는데, 마우스..마우스가 없었어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에 있던 마우스 3개는 다 일본에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남편이요...
그래도 어떻게든 마우스 없이 해보고 싶어서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ㅠㅠ
물론 핸드폰으로 글을 써도 되기는 하지만 저는 pc에서 작성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더 집중이 잘되기 때문에 성의 없는 글이 될 바에는 그냥 올리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일단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9월초에 있을 남편의 민방위훈련 때문에 주민센터를 가야했고
마우스도 살 생각으로 겸사겸사 집을 나섰습니다.
마우스가 원래 집에 3개나 있었고, 최대한 저렴한걸 사고싶어서 다이소를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주민센터에서 일을 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다이소로 바로 향했 습니다.
(저희동네에는 다이소 가려면 마을버스를 타야합니다.)
다이소 도착 후 아무리 여기저기 찾아도 마우스가 없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품절 됐다고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시 버스를 타고 다른동네 다이소로 갔습니다.
다시 이동한 지점은 나름 저희동네 본점이라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 품절됐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제 계획은, 다이소본점 근처에서 좀 걸어야 하지만 유명한 빵집이 있어서
마우스를 사고 빵을 사서 집으로 갈 생각 이었는데..
환승 안될까봐 그냥 빵 안사고 다시 버스타고 이마트로 갔네요.
이마트 도착 후 마우스를 찾아 헤매다 제일 저렴한 8,900원짜리 마우스 발견했어요. ㅠㅠ
그것도 그마저 딱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ㅠㅠ
발견 하자마자 그와중에 누가 집어갈까봐 잽싸게 집어서 바로 계산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나름 오늘 고생했으니 저녁 맛난거 먹고 스트레스 풀자는 생각이었는데
급하게 메일 보내야 할게 갑자기 생겨서 버스에서 핸드폰을 했더니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증상이 생겨버려서 그냥 아무것도 안사고 저녁은 굶어버렸네요. ㅠㅠ
내일은 일본 대사관에 가는데 조용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ㅠㅠ
원래는 계획되지 않은 포스팅 이었는데 이렇게 사정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일단 글부터 올려봤습니다.
저의 하찮은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다음편은 한국에 오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 ^)
Cheer Up!
감사합니다 ^^!!
세상에... 머피의 법칙이네요...
꼭 무엇을 해야하는 날... 그게 꼭 없고...
세상 사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하루 큰 일 없이 잘 마무리 되어 다행이예요...
더구나 포스팅도 했구요...
소통하셨으니 하나는 해결!!!!
식사는 꼭 하세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게요 ㅠㅠ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별일없이 하루를 잘 보냈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구 고생하셨군요.
즐거운 한국 일정 되시길 바래요~^^
오늘은 그래도 다행히 무난한 하루를 보냈네요. ^^ 네 감사합니다~^^
ㅎㅎ 기대하고 고대하던 시간은 꼭 원하지 않던 일이 일어나곤 하죠, 저도 주말만 기다렸는데 ㅎㅎ 어제 금요일에 갑자기 원룸 선정리를 하면서 인터넷 기사가 인터넷을 끊어놨다고 하더라구요.
기분좋은 금요일밤에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면 큰 실망이 오나봐요 ㅠㅡㅠ
헉 .. 금요일에 인터넷불가라니 넘 잔인하네요 ㅠㅠㅠㅠ 맞아요 그런상황은 항상 갑작스러워요 ~
그러게요. 토요일 오후에나 고쳐준다는 것을 전화로 따져서 겨우 복구 했어요 ㅎㅎ. 남은시간 짧지만
좋은 주말 되세요. ㅎㅎ
휴 다행이네요 ㅠㅠ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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