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History: 익명화폐 변천사

블록체인史

익명화폐 변천사

안녕하세요! KEEP!T입니다.
지난 블록체인사에선 익명화 기술, 그리고 익명화폐의 성장에 어둠의 세력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다뤘습니다. 실크로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다크넷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많은 약점을 노출했고,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보완하기 위해 코인 믹싱이 시작되었죠. 코인 믹싱에 관해선 지난 칼럼, 그리고 익명화폐의 역사 1편에서 다뤘습니다.

1. 익명화폐 변천사

어느덧 사이퍼펑크와 익명화 기술을 주제로 한 이야기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이번 시간엔 크립토노트 기술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익명화폐 변천사는 작년 저희 킵잇에서 다뤘던 익명화폐의 역사 시리즈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KEEP!T History 익명화폐의 역사 시리즈

익명화폐의 역사 1편 비트코인 믹싱
익명화폐의 역사 2편 대시, 모네로
익명화폐의 역사 3편 지캐시
익명화폐의 역사 4편 코모도
익명화폐의 역사 5편 익명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사에선 사이퍼펑크로부터 시작해서 익명화폐에 이르는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오늘날 더욱 절실해진 프라이버시의 의미에 대해서 재조명하려 했습니다. 이 작업의 결과물로 익명화 기술의 변천사를 한 눈에 담은 계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익명화폐 변천사는 크게 코인 믹싱 계보, 영지식 증명 계보, 크립토노트 계보로 나뉩니다. 때론 많은 말 보다 그림 한 장이 더 와닿을 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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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크립토노트(CryptoNote)

크립토노트 기술이 적용된 화폐는 다양한 기술로 추적불가능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https://cryptonote.org/

스텔스 주소
스텔스 주소는 거래시 자동으로 생성하는 일회용 주소(공개키)를 말합니다. 스텔스 주소는 거래시에만 일회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신자의 공개키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거래당사자가 아니면 거래 내용을 알 수도 없습니다. 수신자는 비밀 읽기키로 스텔스 주소로 받은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비밀 쓰기키로 거래를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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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neroblocks.info/

링 서명
링 서명은 각자의 키를 가진 서명 그룹에 의해 수행되는 디지털 서명의 일종입니다. 링 서명은 여러 명의 키로 서명하기 때문에 서명자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때문에 외부자는 서명 그룹 중 누가 서명했는지 특정할 수 없습니다.

https://crypviz.io/knowledge-database/cryptonote/ring-signature/

링 CT(Confidential Transaction)
링 CT는 거래 금액을 숨기는 기술을 말합니다. 링 CT는 발신자와 수신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거래 금액을 숨길 수 있지만 전체 노드는 여전히 입력 금액이 출력 금액과 동일한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모네로에 적용된 기술입니다.

Kovri
코브리는 현재 모네로에서 개발중인 I2P 네트워크입니다. 코브리 프로젝트의 목표는 I2P 네트워크를 통해 노드를 보호하고, IP주소, txid를 감추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까지 완수된다면, 모네로는 말 그대로 익명화폐의 끝판왕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