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증권업에 진출한다면?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kangsukin 입니다.
"The real voyage of discovery consists not in seeking new landscapes but in having new eyes." (Marcel Proust)

최근에 들어 국내 기업의 사업 지각변동이 참 큰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특정 산업을 이야기 하면 회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요즘에는 '이 회사가 이런 것도 했어? 할 수 있어?'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구요.

최근 네이버가 증권사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두나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카카오뱅크의 1,000억원의 손실을 메꿨습니다. 이러한 부가 수익의 결과로 아직까지 시중 은행들의 압박에도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를 본 것일까요? 네이버가 증권업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네이버가 아닌 '라인(LINE)'을 통한 진출입니다. 최근에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추가로 증권업까지 투트랙으로 간다는게 카카오와 또 다른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라인(LINE)을 생각하면 우리는 카카오톡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라인(LINE)의 가치는 엄청 납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서 시총이 약 11조원, 일본 월 사용자(MAU)가 7,400만명에 육박하니 말이죠. (*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4개국은 월 사용자 2억명 추산)

증권업은 아마도 일본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초에 '라인파이낸셜'이라는 법인을 출범 시켰고,라인을 통해, 대출, 보험, 증권, 암호화페 등의 금융서비스를 하겠다고 목표를 이야기 하기도 했기 때문에요. 현재는 '노무라증권'와 협업을 통해 증권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율은 라인 51%, 노무라홀딩스 49% 입니다.

노무라증권은 일본 1위 증권사이고 530만 이상 계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LINE)에 49% 지분을 통해 증권사 설립/투자를 진행하는 건, 노무라의 주요 고객층이 50대 이상의 장년층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무라'는 '라인(LINE)'을 통해 신사업 전략을 실험해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존 증권사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온라인플랫폼에 증권업을 실행해 볼 수 있기 때문에요. 라인(LINE)의 입장에서도 좋은 온라인 플랫폼은 있지만, '증권업'에 대한 지식과 브랜드 가치가 없기에 시장 1위 '노무라'와 협업은 꼭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윈윈 관계인 것이죠. 실제 시장에서도 그런 가치를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일본에서 증권업 진출에 성공한다면 국내도 아마 '미래에셋'과 같은 증권사와 비슷한 형태로 설립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또한 최근에 MG손해보험,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ING생명같은 중소형 보험사 M&A가 계속 불발되고 있는데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입장에서는 이러한 보험사 인수 또한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대형보험사는 중소형 보험사에 크게 관심이 없겠지만, IT와 결합한 해외 보험사의 사례를 보면 네이버가 관심을 가져볼만도 합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네이버증권'이 나온다면 이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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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라인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군요.
확실히 카카오에 가려져 한 번 설치했었다가 사용처가 딱히 없어
지웠던 기억이 나네요.ㅎ

중국은 WeChat, 일본은 LINE이 확실히 인기가 많더라구요.
저도 LINE은 거의 잘 안쓰는 것 같아요. 설치만 해놨지 ㅎㅎ

라인 스티커가 참 탐나는데...
주변에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어요..

저는 캐릭터는 카카오가 좋더라구요 ㅎㅎ
특히 라이언 ^^

제 사진도 라인캐릭터(문)ㅋㅋ
저희집에 브라운 코니 인형 엄청 많습니다 ㅋㅋ

앗 라인캐릭터네요^-^
라인 캐릭터들 뭔가 좀 비급스런 표정이 넘 재미있고 귀여워요~~ㅎㅎ
무원님 평소 저런 표정을 자주 하시나요? ㅎㅎ

맞아요 문은 약간 엽기적인 표정이 많고 ㅋㅋ
코니는 밝고 재밌고 귀엽고
브라운은 항상 무표정인데 뭔가 듬직합니다
카톡에서 브라운 컨셉 표절해서 만든 캐릭터가 라이언같아요 ㅋㅋ

저는 평소에 저런 표정을 자주 하지는 않아용 ㅋㅋ
라인캐릭터 좋아하시면 라인 오프라인매장 가보시는 것도 강추!!

라인 캐릭터 팬층도 두텁군요 ㅎㅎ
오프라인 매장 구경 가봐야겠네요 ^^

AI나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보면
기존 플랫폼 기업들은 '금융' 분야를 놓치기 싫을 것 같습니다.
아니, 놓치기 싫다기보다는 반드시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조업 등 기존 산업구조 자체가 격변을 할 것이라 보기에
결국(?) 남는 것은 금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네이버증권'이 나온다면 이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 안정화가 된 후 나중에~^^

법적 규제가 크지 않다면 모든 기업들이 한번쯤 해보고 싶은 사업이 금융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노무라에 노하우를 많이 배워 일본에서 안정화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

라인은 주로 다른 이들과 대화로 많이 쓰네요... 네이버도 아마 돈 되는 일이면 머든 건드려 볼꺼 같아요..... 일단 돈줄을 쥐고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다를거 같아요....

플랫폼 회사의 숙명이지 않을까 생각되요. 다만 카카오와 네이버는 규모의 차이도 있지만, 서비스에 대해 접근하는 관점이 달라 두 회사를 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초록일베 아닌가요? 절대 안할거 같은데요^^ 제 글에 댓글달아주셔서 파도타고 왔습니다 ^^

검색 포탈 1위이기도 하고, 검색어 삭제나 순위 조작등의 이슈가 있던 회사이기도 하지요.
그런 관점에서는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방문해주셔 감사합니다 ^^

Good my post
Thanks you friend
Bravo !!!!

thank you ^^

Bravo !!
Good night friend

만약 네이버가 카카오를 의식해서 증권업에 진출한다면, 저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가 두나무를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은 운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만큼 블록체인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이 현재 기준으로는 불투명하다고 봐야겠죠.
카카오에서 오픈한 카카오뱅크는 수년간 준비도 했고,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모바일앱도 제법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해본사람은 알겠지만, 다른 은행어플과 비교하면 가볍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수 있습니다. 오픈 초는 고객센터 관리도 엉망이었지만, 요즘에는 전화하면 대기시간도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네이버가 꼭 블록체인이 아니어도 금융업에 진출한다면, 적어도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오픈하기 위한 준비이상은 해야 뒷탈 없을텐데...
네이버의 역량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분명 쉬운일은 아니죠.
네이버증권이라..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네이버가 코인이나 증권, 보험업 등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라인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충분히 확보하였는데 광고수익외 기타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상황이라 경영진도 고민이 큰 것이죠. 광고수익 모델이 무너지면 존폐위기까지 갈 것이기에...

카카오뱅크의 경우 PI컨설팅을 잘 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네이버의 경우 노무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충분히 활용했으면 합니다. 업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된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잘지내시죠,

반갑네요
보팅하고가요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포스팅 글 보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