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 대한 20~30대의 지지율하락?

in #kr7 years ago (edited)

북한 선수들의 한국 방문과 무슨 방문을 하기로 했네 마네..
말들이 많습니다.
비트코인으로 인하여
20-30대의 불만이 많다며
이때다 싶어서 보수언론들은 20~30대 지지율 이탈이 크다는 둥 난리들이고요..

20~30대에 들어가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과연 20~30대 지지율의 이탈이 단지 비트코인 때문일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전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합니다만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찍진 않았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경제정책 때문에요..

20~30대의 이탈이 과연 비트코인 때문일까요?

그간 제가 개인적으로 삶의 공간에서 만난 20-30대들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자본주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기본룰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 유신정권의 가치관도 당연히 못 받아들이지만..
사람이 먼저다..이런 이야기도 아마 잘 못 받아들일껄요~~??

지금 대기업 노조들의 떼장과 어깃장..
이것도 아마 같이 못 받아들일겁니다..
오히려 세상 시끄럽게 하고 주말마다 노조들이 시위하고
이런 것에 거부감이 더 강할 것 같습니다.
이게 단지 교육을 잘 못 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한 20-30대는 기본적으로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에 좀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하는 만큼 가져간다는 자본주의 룰을 이해하고 있고 --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짓밟는 전체주의에 잘 동조하지 못하고요 -- '개인이 우선'

이런 시선에서 아마 한국의 현대사회는 꽤 왜곡되어 보이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조금 뭐랄까..

대기업 노조의 떼장을 보는듯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이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아닐까요?

예컨대 파리바게뜨부터 최저임금까지..
블라인드 채용 뜻은 좋은데 강제하겠다는 생각이나..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을 무조건 원청업체에 지우겠다는 발상이나..

솔직히 이해하기 참 어렵습니다.

세상이 많이 개방화되고
국내외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를 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대기업 노조와 유사한 듯한 경제정책에
과연 동의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만해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 해야 할 이야기들..
예컨대 노동시장을 어떻게 유연화할 것인지..
큰 회사들에 있는 관료적 인력들..
정말 실체와는 무관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들 어떻게 내보낼 것인지..
뭐 이런 게 요즘 시대의 사회정의 아니겠어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보면
떼쓰는 노조, 강성노조를 보는듯합니다.
솔직히 요새 젊은 사람들 머리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딱히 서베이에 근거를 두지 않은
사견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