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인류의 역사를 파헤쳤다면, '호모데우스'는 그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합니다.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게 바로 '인류의 미래'입니다.
특히나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이후, 생각보다 훅 다가온 변화들이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정말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스마트 시대.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책들도 참 많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유발하라리의 책을 골랐고, 흥미롭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저자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인간과 동물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합니다.
이는 즉,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계급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가 될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지금 SF영화에서 그리는 무서운 전쟁을 동반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스며 들어 인간이 그 계급을 깨닫지 못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인류가 '종교'의 삶에서 어떻게 '인본 주의'라는 새로운 종교를 탄생 시켰는지와, 그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그래서 미래에 대한 예측과 동시에 역사를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저자는 책의 초장에 계속해서 '미래는 변화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자신은 예측을 하는 것 일뿐, 맹신하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이 출간되어 사람들에게 읽히게 된다면, 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것이고, 그것이 또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태도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함을 이용하여 자신의 말이 '정답'인 것처럼 강요하는 책들에 질렸나 봅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할수 있게 해준 책! 새해에 읽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미래는 이미 와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미래를 조금이라도 예측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 ;;
오히려 너무 잘 예측한다면 무서울것 같고 그러네요,,
사피엔스 읽다가 몇번이나 책을 덮은...
올해에는 좋은 책들을 끝까지 완주해내는 제가 되길!
호모데우스도 궁금하네요! 리스트업해놔야겠어요 :)
한번에 읽기엔 부담스러운 페이지수,,이긴 하죠! 언젠가 구미가 당긴다면 천천히 읽으시길 :)
ㅎㅎㅎ 미래는 변화할 수 있다는 말이 참 좋네요~
그러기에 힘들어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