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전시 김지연 작가의 개인전 ‘생각, 그리고 의자’를 제비꽃다방 내 제비꽃 갤러리에서 2월 18일까지 연다.
2016년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 전공으로 졸업한 후 현재까지 개인전과 그룹전 그리고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확실함과 미미함의 표상이었던 ‘앉은 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자신이 소유했던 혹은 잠시간 점유했던 여러 형태의 의자들의 나열하고 점차 화면에 하나의 오브제로 놓이는 것이 아닌 여러 개의 의자 들고 함께 놓았다. 이는 자신이 앉았던 자리가 ‘누군가’의 자리로 바뀌었던 경험 속에서 자신의 자리만을 붙잡고자 하는 것이 어느 순간 그 ‘누군가’와 ‘나’에 대한 관계 즉 타인과 나에 대한 관계 속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은 마주한 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며 그에게 자신을 새기는 찰나이다. 나는 의자의 시선으로 나와 타인의 모습을 그리며 그 속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의자가 과연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향한 의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관해 물음을 조용히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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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님이 사유하는 세계를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군요! 전시를 관람하는 모두 좋은 시간 보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