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7입니다.
이전포스팅-[독후감] 완벽한 공부법 Part 1 (고영성 신영준 지음)에 이어 Part 2 독후감을 쓰고자 합니다.
이번 파트에는 목표, 동기, 노력, 감정의 네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파트가 없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를 꼽자면 '동기' 입니다.
(그 이유에 대한 내용은 아래 서술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는 생길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문득문득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이 주는 신뢰감이 타 방법론 책들에 비해 높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챕터4. 목표
- 챕터5. 동기
- 챕터6. 노력
- 챕터7. 감정
챕터4. 사회가 요구하는 증명목표보다 성장목표에 주목하자
(챕터4.목표)에서는 목표의 중요성과 목표 세우는 방법 그리고 증명목표/성장목표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목표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듯하고 먼저 증명목표와 성장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증명목표 : 점수/기록을 취득하기 위한 정량적 목표 (토익점수, 학점, 수능점수 등)
성장목표 : 본인의 실력이나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성적 목표 (영어실력, 전공지식 습득, 중고등 교과과정 지식 습득 등)
예를 들면, 아래의 경우 증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목표를 좌시한 결과입니다.
취업을 위해 토익점수를 950을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영어를 자신감 있게 구사 하지 못하는 것.
장학금을 받으며 학점이 4.0이 넘는데도 졸업 후 전공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
따라서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성장목표를 세워야 하며 목표는 본인의 능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세워야 그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 챕터의 핵심내용입니다.
챕터5. 내재적/외재적 동기와 자율성
이 챕터에서는 동기를 내재적/외재적 동기로 나누었고 자율성이 동기부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분석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뇌에 있는 '선조체'라는 부분은 동기부여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고 외상 후 이 부분의 손상을 입은 환자는 회복 후에도 어떤일에도 흥미나 동기유발이 되지 않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동기부여가 인간의 뇌와 상호작용 하는 것임을 반증하며 특정한 방법의 효율적 동기부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 포스팅을 열심히 하는 이유로 내재적/외재적 동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재적 동기 :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고 댓글로 칭찬을 받을때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외재적 동기 : '스팀잇 명성도가 상승하며, 포스팅마다 스팀파워와 스팀달러의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스티미언이 내재적/외재적 동기 중 하나의 동기만 갖고 있을까요?
이처럼 동기에는 내재적/외재적 동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내재적 동기가 장기적인 동기부여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 너무나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외재적 동기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이 챕터를 가장 인상깊게 읽은 이유인 바로 '자율성'부분입니다.
사람들의 동기를 자극하는데 강제성보다 자율성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성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한 예로,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주고 A반에게는 '모든 문제'를 정해진 시간내에 풀어야 한다는 강제성을 부여하고 B반에게는 정해진 시간동안 풀고싶은 문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라고 한 뒤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A반 학생은 모든 문제를 풀긴 했으나 오답율이 매우 높았으며 '어려웠다'고 대답했고
B반 학생은 선택한 문항보다 훨씬 많은 문항(대부분이 모든 문항)을 풀었으며 '쉽고 재미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B반 학생의 점수가 월등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에서 자율성이 얼마나 결핍되어 있는지는 겪어보셨으니 모두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공부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설명이 되네요)
또한, 연봉이 낮고 불안정한 프리랜서가 대기업 직원보다 행복도가 높은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먼저 제 자신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자문해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가 있으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챕터6.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2014년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재능결정론(능력은 결국 선천적 재능이 좌우한다)'의 주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노력결정론의 일반론인 '1만 시간의 법칙(1만 시간을 할애하면 전문가가 된다)'도 틀렸다고 합니다.
결론은,
노력은 '옳바른 방법'으로 '많이'하는 것이 능력 향상에 기여하며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분야마다 다르다.
이 책에서 옳바른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결국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제 분야가 얼마 만큼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다다익선의 미학을 실천해야 한다고 봅니다)
챕터 7. 부정적 감정은 독, 긍정적 감정은 약이 된다
감정 챕터에서는 감정과 공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뇌가 처음으로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곳인 '망상활성계'가 부정적 감정이 생겼을때는 생존에 대한 경고로 생각하여 이 정보를 최우선권으로 받아들여 정작 공부내용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과학적 원리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실험결과, 시험 직전에 지난 일주일간 '기분 나쁘거나 슬픈일 5개를 적은 A그룹'과 '즐겁고 행복한 일을 적은 B그룹'의 시험결과가 극명한 차이를 보였던 것도 이와 동일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는 것도 효율적 공부를 위한 중요한 능력이기에 이를 갈고 닦아야 할 것입니다.
(멘탈유지를 위해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제 지론도 이와 동일선상에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땀흘릴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많기에 추가적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마치며
저는 원래 이런 방법론적의 서적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의 저자 두분은 모두 공돌이 출신으로 적절한 '과학적 근거'를 사용해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공돌이 출신인 저에게 위 방법은 아주 잘 먹혀들어간 것 같군요.
챕터7. 감정의 부록편에서 '행복'에 대한 내용이 살짝 나옵니다.
행복은 정작 경제적 소득과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으며 '심리적 자유감'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일본 등의 집단주의성 성향이 강한 문화(회사,학교)권 나라가 소득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행복도가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는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며 '심리적 자유감'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번 본인은 어떤 성향인지 자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적 자유감'과 행복도가 매우 큰 상관관계를 갖는 성향을 가지지 않았나 합니다.
(본체 자유로운 성격을 갖고 있는 것도 있고, 해외생활을 조금 하며 제대로 된 자유감을 맛보아서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이 책에서 해답을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선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저와 같은 성향을 갖고 계신분이라면 '심리적 자유감'을 얻기 위해서,
작게는 자유감을 얻을 수 있는 본인만의 시간이나 방법을 만드는것부터 크게는 자유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을 찾는 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Ps. 이 부록편에서 행복에 대해 강하게 추천하는 세 권의 책입니다.
'서은국 교수 - 행복의 기원'
'조지 베일런트 - 행복의 조건'
'엘리자베스 던,마이클 노튼 -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독후감 1편에 이어 2편도 감사드립니다.
‘챕터 6.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에 한표 걸고 싶네요. 나이 먹으면서 이해력이 예전만 못한데도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는 용기가 생기네요
팔로합니다
파트1 독후감의 ‘뇌가소성’을 보시면 이 또한 걱정하실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책 대로만 할 수 있으면 성공 보장!!
책대로 하기 위해 노력만 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죠 ㅎ 노력하고자 합니다
좋은 내용이에요 ~ ^^ 잘 읽구 갑니다~~ !
유나님 감사합니다.
방금 보니 대문그림 올려주셨더군요.
너무 마음에 드네요.
해당 내용으로 감사의 포스팅 하나 해야겠군요!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