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펜션 앞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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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이 여행의 목적이자 이유인 숯불 바베큐파티를 진행해야죠 :) 거제도에 와서 한개 아무것도 없기에 , 바베큐파티를 열심히 즐길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놀아서 4명중에 사진찍은 사람이... 없네요 ..
그래도 한두장 건졌습니다.
<술취한 친구의 모습>
이럴 땐 술을 꽤 마시는게 좋습니다 :)
친구의 취한모습을 카메라로 찍을 때 얼마나 즐거운지 ㅎㅎ..
얼굴이 안나왓으니 괜찮겠죠 ?
창가에 사진찍는 제모습이 반사됫네요 ㅋㅋ
고기 한 점으로 유인합니다.
겁나 달려드는군요 ㅎㅎ
사진을 찍기 위함인건 몰랏을테지..후후..
분명히 의자를 눕혀서 입구를 막아놧는데
엄마 백구는 못들어오고 새끼들은 어떻게든 들어와서
한 점 달라고 이러고있네요..
사실 너무 귀여워서 고기 다뺏겼습니다.
저희만큼 많이 준 사람이 없는지 다음날까지 저희를 쫄래쫄래 ..
펜션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배웅을 나와주더라구요 :)
다음에 또보자!
4명중에 두명은 포기를 선언하고, 저하고 친구 한 명만 남은 상태.
끝을 보기위해 산 아래의 편의점까지 술과 안주를 사러가기로 했
습니다. 내려갔다 올라오니 힘이 너무들어서 술이 확 올라오더라
구요 ㅠㅠ 죽을뻔했지만 고비를 이겨내고, 2병(!?)을 더 마셨습니
다. 마지막에 친구를 고이 보내주고, 마지막 승리자로 남았죠!
내일 아침 체크아웃이 11시였기에 먹은 음식들 설거지를 하고, 음
식물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소세지 한 봉지가 남아있길
래 물에대쳐서 염분을 빼고, 애기들 주려고 밖으로 나갔더니
ㅠㅠ 집이 있는데, 세명이 붙어자고싶었나봐요..
이렇게 자고있네요.
소세지를 다 주고, 엄마에게도 주고싶은데 보이지 않아서
새끼들에게 다 뺏겼습니다.. 미안하다!
고요한 밤 사진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흔들의자에 누워 하늘을 보니, 별들이 참 많았어요.
카메라로 담으려고 했지만, 폰카로는 역부족인가봅니다.
군대다녀오면 카메라를 꼭 사야겠어요.. ㅎㅎ
숙소에 들어와서 스파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한 번 써봅니다.
휴대폰으로 스팀잇 댓글도 좀 달고, 피드도 살펴보다가
스파를 끝내고 나와서 잠이들었습니다.
26일, 아침햇살이 밝게 비추길래 이끌리듯 밖으로 나갔습니다.
술도 덜깻고, 비몽사몽 상태에서 한 컷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잘 찍은 일출샷이 되었습니다. <일출샷은 제일처음에 있어요>
바로 택시를 타고 바람의 언덕으로 출발합니다. 1편 계획처럼
오늘은 바람의 언덕 - 신선대 루트로 움직일겁니다 :)
가는길에 거제도의 험한 지형이 몰아치는 차멀미 때문에
고통받긴 했지만, 그래도 풍차 봣습니다 :)
사실 풍차는 별 감흥이 없었고, 이왕 왓으니
바람의 핫도그는 먹어줍니다.
핫도그 옆에 붙어있는 저 하얀 가루의 맛이 어디선가
많이 먹어봣는데, 딱! 떠오르진 않아서 답답하더군요.
바람의 언덕은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신선대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오르막길이 너무 높아서, 조~금 힘들것 같긴 했지만 피끓는
20대의 힘! 튼튼한 두 다리! 를 믿으며 가기로 했죠.
오르막길을 다 올라가고 나니 오징어,군밤 등을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친구가 오징어 한마리 먹고싶다해서, 얼마인지 물
어봣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어이가 없더군요.
"오징어는 비싸서 학생들이 못사먹어"
...?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신선대 가는
길에 "우리가 진짜 돈이 없어보이나?"를 얘기하며 내려갔습니다.
<신선대 가는 길>
풍경 보세요 엉엉 ㅠㅠ 또가고싶네요.
신선대에서 가방배고 누워서 한 30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햇살이 너무 따스해서 .. 좋았어요.
다시 올라가는 길에는
이런 점프샷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명승횟집!
▶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24
물회 3개와 회덮밥을 시켰습니다.
사실 자연산 돌돔이나.. 그런거 먹고싶었는데, 오징어 아저씨가
말한대로 돈이 없나봅니다.
근데, 물회에 원래 이렇게 회를 많이 넣어줬나 싶을정도로
회가 많더군요! 제 인생 물회였습니다 :)
여기서 이번 여행 최고의 실수를 하게됩니다.
해금강이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해금강 가자!를 외치며
표지판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명승횟집에서 한 25분~30분 걸으니 마을 입구가 나오더군요.
마을에 들어갔더니 아무것도 없고 유람선 타는곳만 있길래
그제서야 검색해보니까 해금강 유람선 타려고 가는곳이더군요.
헛웃음을 지으며 "우리 여기 왜왓냐 ㅋㅋㅋㅋㅋ" 를 연발하고
택시타서 고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
그렇게 우리는 외쳤습니다. "걸어나가서 버스를 타자"
그렇게 걸어나가려는데, 동네 아주머니가 조금 있으면 마을버스가
온다는겁니다..! 그래서 버스정류장에서 한 10분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를 외치며 그냥 걸어가기로 했죠.
중간쯤 걸으며 멘탈이 나가서 히치하이킹도 시도해보고..
아무도 없길래 네명이서 소리도 질러보고, 그렇게 가고있는데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네요?
역시 어른말은 잘들어야 하나봅니다.
친구한명이 "지금부터 뛰어서 다음정류장에 도착한 다음 버스를
타자"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했지만, 우리는 의견을 묵살하고
길에서 버스를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버스기사님의 하늘과 같은
마음씨 덕분에 버스를 잡아탈 수 있었고, 고현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34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고현에 도착하자마자 창원가는 버스가 3분남았길래
다들 허겁지겁 버스에 올라타서 집으로 가는 엔딩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사건은 글로 써보니 별로 재미가 없는데, 4명이서 그 상황을
겪을 당시에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배아플정도로 웃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고등학교 친구들의 거제도 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2월 1일에는 대학교에서 만난 형들이랑 여행을 가는데
그 여행도 재밌을 것 같네요. 다음 여행후기는 후쿠오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거제도의 풍경도 아니고, 맛있는 먹
거리도 아니고, 친구들과 있었다는 것. 혼자걸으면 재미없을
길도, 친구와 함께 걸으면 재밌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작년 여름방학 때 대만에 다녀온 후기도 포스팅 하고싶은데, 사진
정리를 할 엄두가 나질않네요 :)
부족한 필력으로 두서없이 써내려간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거제도 좋죠ㅎㅎ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요
강아지 보러 간 여행 ㅎㅎ!
중간에 점프샷느낌이 너무 좋네염ㅋㅋ
제일 잘찍은 사진인듯합니다 :)
아좋앗겟다.. 부러워요 ㅋㅋ 진짜잼잇엇을거같아요 ㅋㅋ 맛있는것도먹고 ! ㅋㅋ 잼있네요 잘읽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여행이셨군요!!! 역시 친구랑 여행가서 사진찍고 술먹고 뒹구는 건 정말 즐겁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친구들 꼬셔서 여행이나 가볼까 싶네요!
계획하고 가는 여행도 재밌지만, 가서 계획하는 여행도 나름 재밌더라구요 :)
바람의 핫도그! 코코넛가루 였던 것 같은데 맞나요~? 멋진 점프샷이 웃음이 넘쳤을 여행기의 소감을 대신해주는 듯 하네요~:)!!
코코넛가루였나요 ㅎㅎ 아직까지도 생각이 안낫는데요 ~
안녕하세요 julianpark 님, 아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 정말 그립네요 ㅎㅎ 백구도 너무 귀엽습니다~~ 경치도 너~~ 무 좋구요^^ 거제도 한번쯤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이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성민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좋죠 ^^
네 ㅎㅎ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제도 정말 즐거워 보이네요ㅎㅎ
먹을것도 많고 재밋을거 같아요!!
맛집도 많아요! 근데 메뉴는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ㅎㅎ.. 바베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
중간에 강아지들이 다했네요 ㅠㅠ 읽다가 너무 귀여워서 앞에 다 까먹어요ㅎㅎ 해금강..또르륵...☆
졸 ★ 귀 ★ 탱
완전 재밌어요ㅋㅋㅋ당장 친구들과 여행떠나고 싶네요..
줄리안님은 술도 잘드시나봅니다... 술먹고 스파까지..취기가 더올라오지 않나요??ㅎㅎ 바람의 언덕은 저도 가봤는데 엄청 좋았어요!!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버스타기는...완전 꿀잼이었겠어요ㅋㅋㅋㅋ
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ㅋㅋ
입대는..미뤄주시면 안되나요ㅠㅠ
스파는 미지근한물로 ㅎㅎㅎ!! 바람의 언덕보다는 신선대가 더 좋았습니다 :) 버스타기는 진짜 꿀잼이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더 어렵네요 ㅋㅋㅋㅋ!
군대는 자고로 빨리가라고 했습니다 ㅎㅎ
술 취해 졸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재미 있습니다~일출,귀여운 백구들,맛있는 만찬,푸르른 바다등..여행 가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건 즐거운일이죠 :)
고등학생으로 봤나보다!!! 하고 넘어가시길 ㅋㅋㅋ
뭐 그래도 신선대 풍경 보면서 넘겼습니다 ㅋㅋ
멍멍이가 너무 귀엽네요ㅠㅠ
게다가 아름다운 신선대모습까지ㅠ
친구랑 함께라서 더 즐거우셨겠어요!
친구들이랑 같이간게 아니라면 정말 노잼여행이었겠죠 ㅎㅎ
강아지 귀여운데 ㅠㅠ 자는 모습이 안쓰럽네용..ㅠ
친구들은 진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것같아요 ㅎㅎㅎ!!^-^
우잉 저 강아지 세 마리 붙어서 자고 있는 사진은 너무한 거 아닌가요.?
몽실몽실하니 너무 귀엽네요 ㅜㅜ! 물회랑 회덮밥 사진을 보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거 같아요 ㅎㅎ 사진이 예뻐요 잘 보고 갑니다~
소세지 들고나가니까 바로 일어나던데요 ㅎㅎ
재미지네요.. 여행가고 싶다,, 강아지 있는 곳에 여행가고 싶다,, 기왕이면 강아지와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강아지
가 핵심입니다 ㅎㅎ !ㅋㅋㅋ 친구들과 있으면 저런 용기도 나죠!!
저도 큰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거제도로 여행을 떠났는데(도저히 맨정신으로는 결과를 기다릴 수가 없어섴ㅋㅋ) 가서 술 먹고 놀고 떠들고 ㅎㅎ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후쿠오카 여행기도 기대됩니다. ;) 사진 정리는 언제나 엄두가 안나요 ㅋㅋㅋ
사진정리는 진짜 지옥이에요 ㅠㅠ 후쿠오카는 또 어떨지 ..ㅋㅋㅋㅋ
친구들과는 어디든 가도 즐겁죠!!!
여행은 많이 다닐수 있을 때 다녀야 하는거 같아요!!!^^
여행은 어릴때, 되도록 많이 !!!
멍멍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
쟤들 보러 여행간듯싶습니다
점프샷 장난 아닌데요???
높이가 ㄷ ㄷ ㄷ ㄷ
그나저나 친구들 매우 잘 두신듯 :)
저친구들중 한명이 오늘 철원으로 갔습니다...ㅋㅋㅋㅋㅋ
오징어 할아버지는 정말 어이가 없군요. 아마 저런분들은 누가 물어보느냐에 따라서 가격 다르게 부르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회... 저는 아직 인생물회를 못먹어봤는데 너무 맛났을 것 같고 백구새끼들은 너무 귀엽네요. 후쿠오카 여행후기 기달리겠습니다. ㅋㅋ
저는 물회에 그렇게 회를 많이넣어주는 줄 처음알았습니다 ㅋㅋㅋㅋ 후쿠오카도 기대하시라요!
대박 점프샷 진짜 높아요!!
술먹고 산행은 위험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고 두병을 더 마셨다니
주량이 얼마신지?? ㅎㅎ
헤헤 주량은.. 얼마안됩니다요~
분위기를 마시는걸로 ㅎㅎ
분위기를 마시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라던데 ㅎㅎ
그때는 돌도 씹을 나이라 저도 4병까지 마셔봤어요 ㅎㅎ
객기에 물대신 소주 댓병을 나발불던 애들도 많았다는요 ㅎㅎ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추운날씨에 바람의 언덕가면 바람에 얼수도있겠는데요? 춥지않으셨나요? 사진으로는 포근해보이는건 설정일까요?ㅋㅋ
진짜 추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어죽을뻔함.
근데 신선대에 누워서 햇살 받으니까 따뜻한데, 바람 불때마다 다시 죽을뻔하고.. 그렇게 30분 누워있었네요 ㅎ
즐거운여행하신것같네요~ 핫도그엄청 특이해보여서 한번저도 거제도를 여행해본다면 먹어보고싶네요๑′ᴗ‵๑
한 개 3000원입니다 ㅎㅎ;
좀 비싼데 한개쯤이야 뭐~~ ㅎ
다음 여행후기도 기대되요! 저도 친구랑 여행이 가고싶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친구들끼리 떠나보고싶어요 흑흑...ㅠㅠ
혼자겪었으면 그저그럴 수도 있었을 일들을
친구들과 같이 겪게 되니 어지간히도 재미있으신 모양입니다.
잘 보고 가요
P.S
어른들의 말씀 틀린말 하나 없다
라는 말이 와닿기도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