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kjul Korea Food Guide] 선릉역 제주은희네해장국

1.0 음식점 명 : 제주은희네해장국 선릉직영점
　1.1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91길 28

2.0 음식메뉴 : 해장국 8,000~
　2.1 내장탕 9,000
　2.2 돔베고기 200g 20,000

3.0 개인 평가: 별 5개 만점 (★★★★☆ 3.5)
　3.1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은희네해장국이 선릉에도 생겼다! 사실 제주도에서 먹어 본 적은 없다.
　3.2 어쨌든 사무실이 많은 선릉에 위치해 퇴근 시간 직장인들로 붐볐다. 역시 해장국에 소주 일잔을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려 하나보다.
　3.3 해장국으로는 조금 아쉬우니 돔베고기도 주문했다. 돔베고기는 돼지고기 수육을 도마에 올려 나온다고 해서 돔베(제주 방언)고기라고 한다.
　3.4 먼저 반찬들이 나왔고, 돔베고기를 주문해서 쌈 채소로 봄동이 나왔다. 지난번에도 봄동으로 쌈을 먹었는데, 상추가 나왔을 때보다 식감과 향이 진해 함께 먹기 좋았다. 만족.
　3.5 먼저 돔베고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먹었던 보쌈 고기 중 익힘 정도와 고기의 질이 너무나도 좋았다! 껍질 부분은 쫀득한 식감에 살은 너무나도 부드러워 쌈을 싸서 먹든, 그냥 고기만 새우젓에 찍어 먹든 너무나도 맛있었다. 만족!
　3.6 드디어 내장탕이 나왔다. 파를 잔뜩 올려 비주얼도 내 마음도 흐뭇했다. 일단 뚝배기 위로 너무 쌓여있어, 휘휘 저어 정리를 좀 하고, 안쪽을 보니 양념장이 가득 들어있었다. 평소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나로선 넣지 않고 먹었겠지만 이렇게 넣어주는 것엔 이유가 다 있겠거니, 한번 다 섞어보았다.
　3.7 정말 국물의 색이 빨갛게 변했다. 기대를 하고 국물을 떠먹어 보니, 국물의 색만큼 맵진 않았고, 고추기름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매콤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졌다. 만족.
　3.8 그리고 선지와 내장, 콩나물이 한가득 들어있어, 쉽게 밥을 말아 먹지 못할 정도로 가득했다. 만족!
　3.9 쉴 새 없이 내장을 간장에 찍어 먹어, 양에 한 번 더 만족했지만, 뚝배기 위로 불꽃이 올라왔는지 국물맛에 불향? 탄향?이 조금 올라와 아쉬웠고, 양(내장)이 조금 질기고 누린내가 나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