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 새해를 해외에서, 그것도 사막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버킷리스트중 하나를 이루었습니다.

해외에서 새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12월말부터 남미로 출발을 해서 운이 좋게도 새해를 해외에서 보냈지만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새해가 밝았었죠.

남미에 있는 페루라는 나라에는 이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카에서 택시를 타고 10분정도만 가면 와카치나 라는 오아시스가 딸려있는 사막이 있습니다.

이 오아시스는 예전에는 진짜 오아시스였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하여 오아시스의 물이 말라가서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써서 오아시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의 순환이 없어서 엄청 더러운 물이었습니다.

겉 보기에는 정말 보기좋은 오아시스입니다.

와카치나에서는 버기투어라는 사막투어를 대부분의 호스텔에서 같이 끼워팔기로 하고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밤부 호스텔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바나나 호스텔을 많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나나 호스텔에 자리가 없으면 밤부 호스텔로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뜻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바나나 호스텔에는 대부분 한국인, 밤부 호스텔에는 한국인이 적음.

저는 밤부호스텔을 선택을 했기에 버기투어도 외국인들과 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버기투어는 이렇게 큰 차에 열명이 넘는 인원들이 한번에 타서 진행을 합니다.

오아시스에서 나가는길에 세금을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출국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호스텔에서 예약을 하면 버기투어 가격 안에 출국세같은 저 금액이 포함되어 있고

어떤 호스텔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 금액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버기카를 타고 나가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곳까지 전부 사막인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모래는 처음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버기투어를 해서 그렇게 많이 더운편도 아니었고

사막 언덕 뒤로 해가 져물어가는 노을도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버기투어의 팁은 한낮의 시간대가 아닌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버기투어를 할 때에 버기차를 운전하던 운전기사 할아버지가 제 생각에는

분명 어떤 영화에서 봤던 사람을 닮았는데 누군지를 몰라서 그냥 사진을 같이 찍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누구 닮았는지 그 배우가 어느 영화에서 나왔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좀 멋있었다는것.

그리고 12월31일이라서 곳곳에서 파티를 한다고 하여 찾아다녔습니다.

이상한 클럽 몇군대를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고

조금 큰 클럽에는 온통 한국인들이라서 더 좋은곳을 같은 호스텔에서 묶고있던

네덜란드 친구 얀과 프랑스 친구 토마스 저 그리고 점장혀 이렇게 4명에서

일단 술을 먼저 사기로 했습니다.

술을 사러 가는길에 밤부 호스텔에서 음식을 먹던 키가 큰 외국인들을 다시 만났는데

이 친구들도 좋은 장소를 찾는데 보이지가 않아서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술을 함께 사서 사막 언덕을 올라가기로 했고

올라가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해삐뉴이어 하면서 폭죽도 터트려주고 우리끼리 술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아 물론 한국인들은 간단하게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외국인 친구들은 거하게 취했습니다.

해외에서 새해를 유쾌한 외국인 친구들과 보낸 좋은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