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도는 그집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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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시장에서 치킨 못지않게 춘천의 막국수는 매우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메밀가루를 사용한 막국수는 더운 여름철에는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세력이 펌핑하듯이 ~~!

외식사업에서 회전율은 무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칼국수집 냉면집 막국수집은 탁월한 회전율을 자랑할지도 모르겠다
손님 숫자는 곧 매출이 아닐까

오늘은 아점으로 일찍 대룡막국수 집으로 달렸다

메밀을 상징하는 성분 루틴(Rutin)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니 정통 육식파들이여 메밀을 많이 먹자

<대룡산막국수> 메뉴구성은 개성이 있다 막국수가 5000원짜리 간식부터 있는 것이 이채롭다

그리고 동절기를 어느 정도 극복할 것 같은 메뉴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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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이른시간부터 메밀전을 부친다 메밀을 부치는 모습이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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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와 사이드로 녹두 빈대떠과 메만싹 전병을 주문했다
메밀떡을 서비스로 주신다

이 식당 주요 키워드는 메밀싹이고 전병 가격도 참 수수하게 착하다
메밀의 고소한 맛과 김치 맛이 나름 조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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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는 거의 밀가루 색처럼 미색이다 나는 이런 색이 더 좋다
일본 유명 소바집 소바는 이런 미색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거무튀튀한색(흑갈색)이 메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메밀면은 본래 흑갈색이라기보다는 유백색에 가깝다

그러나 흑갈색에 익숙한 사람들이 흑갈색을 선호하다 보니 메밀을 볶을 때 태워서 색깔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대룡산 막국수 맛은 본고장답게 준수하다 메밀향이 은은하고 나름 탄력이 있는 면발은 꽤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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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맛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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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번에 강원도 가서 막국수를 못 먹고 온게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홍천에 양지말이라고 고추장삼겹살 파는 집이 있는데요 .. 거기 가느라 못갔었어요
그런데 양지말도 가보니 그날은 문이 닫혔더라구요.
그길로 바로 양평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

ㅜㅜ너무 슬픈 스토리를 읽은거 맞죠
언젠가 꼭 드셔보시길요^^

대룡산 막국수집 꼭 가야할곳이네요
메모지에 저장할게요 정보 감사해요 ㅎㅎ

네 오시면 들려보세요^^

사진이 정말 침샘자극이네요ㅎ

메밀꽃을 보니 드라마 도깨비가 생가나네요.
메밀전병과 막국수 먹으러 함 가봐야겠네요^^

음식과 배경 모두 ~ 아름답습니다!

정말 물레방아가 있는건가요??ㅋ
그렇담면... 음식 먹으러 들어가기 전부터 운치부터! 장난 아닌데요...
분위기로 먹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앉자 마자 여긴 틀림없이 맛있ㅆ는집이야 이런 느낌?

오늘 찍어온 물래방아예요
예뻐서 언능 찍어왔지요 ㅎㅎ

메밀면 색깔이 검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얀쪽에 더 가깝군요 ㅎㅎ 육식파인 저, 메밀 많이 먹겠습니다! ㅋ

막국수 세력이 존재했다니...ㅋㅋ 아~ 요즘 막국수가 외식시장에서 핫한가 봐요! 그런데 여긴 왜... 찾기도 힘들죠? ㅎㅎ
2002년쯤인가 봉평을 갔었는데... 그때 맛본 메밀 음식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몸에 좋은 메일 많이 먹어야 겠어요^^

춘천에서요
춘천을 강조 안했군요 ㅎㅎ
봉평 메밀 유명하죠

ㅎㅎ 그랬군요! 춘천에서...ㅎㅎ
즐거운 오후 보내요~ J누나~^^

다크뉴욕님도용 ㅋ

매번 샘밭만 갔었는데 담에는 여기 함 가보겠습니다. ㅎㅎ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정말 예쁘네요!!
식후라서 그런지 음식보다 꽃에 눈에 더 가네요~ ㅋㅋㅋ

우와..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여기서 못구해다 먹는 음식을 보면
정말 어찌 할 수 없는 이마음..
눈으로라도 요기하고 갑니다 흑

세력이 펌핑하듯이라니...
우리 스티미언들 비유들보면 많이들 코인판과 엮여 있는듯한 쿨럭 ㅠ_ㅠ
ㅎㅎㅎㅎㅎ

메밀전 메밀국수 다 맛나겠어요! 춘천은 역시 막국수! ㅎㅎㅎㅎ

와~~~ 메밀이 진짜이쁘네요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건 많이 들었다만
메밀꽃이 저렇게 예쁠 줄이야!

와~ 비내니는날 춘천가서 막국수에 묵사발 빈대떡 시켜서 막걸리 한잔 하고 싶군요~

보드람 치킨도 먹으러 가야하는데 ㅎㅎ

올 여름 휴가는 춘천으로 가야 하나요??

흑갈색에 익숙한 사람들이 흑갈색을 선호하다 보니 메밀을 볶을 때 태워서 색깔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다니!! 저도 당연히 흑갈색인줄 알았어요.ㅋㅋ 덕분에 배워가네요^^

마지막 사진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사진 너무 좋아요~

역시나 막국수는 춘천막국수죠^^ 맛있어보이네요 ㅋ대룡산 막국수 진짜 한번 가봐야 될 곳으로 머리속에 저장해놔야겠네요 ㅋ^^ 진짜 시간만 된다면 맛집들 다돌아다니고 싶네요 ^^;;

아,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ㅠㅠ 강원도에 가면 늘 속초에만 갔었는데, 춘천을 한번 가야겠어요!

오!! 춘천 막국수!! 묵으러 가즈아!!

물레방아 있는 집은 다들 맛있더라는 ^^
메밀싹전병 맛있겠네요 ^^~

저런 메뉴판 정감가고 너무 좋아요
메밀전에 막걸리 한사발 하고 싶네요 ㅎㅎ

고향이 강원도라 부모님이 시장에 다녀오실때 메밀전병을 사다주시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와.. 녹두빈대떡 좋아하는데~~ 정말 먹고 싶네요~
20대때 춘천에 놀러갔을때 닭갈비만 먹고 왔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이런 메밀전병 같은것도 눈에 들어오네요 ^^

어머나 입에 군침돕니다. 진정한 맛기행을 한듯한 느낌이 들어요 ! 넘 좋네요 ^^

어머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어보이네요 :)
마지막 사진은 정말 환상이에요 :)

제가 요즘 제주 음식을 배우고 있는데, 제주도가 메밀의 주요 산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주 전통 음식에도 메밀로 만든 음식이 많더라구요.
수제비나 떡 등은 제주의 문화와 잘 어울리는 제주 음식이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해 온 터라 사실 처음에 메밀이라는 식재료를 들었을 때 강원도가 생각났었거든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도 강원도가 배경이잖아요.

아무튼 요즘 요놈의 메밀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