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끝임없는 과정 속에서 계속해서 완성하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좋은,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드라마나 소설을 통해서 대리만족하는 것이죠.
물론 전 세계에 1명 쯤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만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맞춰가야 합니다.
그럴 의지가 있고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맞춰가는 것은 후천적인 노력입니다.
하지만 만일 선천적인 요인으로 맞춰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어떨까요.
보통의 경우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안 만나면 되죠.
하지만 연인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나
직장동료 같이 마주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서로 근본적으로 다르다면 어떻게 할까요.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는 근본적으로 서로에 대해서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
진정한 이해와 교감, 소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노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태생적 문제인 것이죠.
애당초 선천적으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다르게 자라왔기에,
그 다름이 노력의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직장동료보다는 연인의 경우 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재벌과 가난한 집 자식들간의 사랑과 결혼이 나옵니다.
둘다 좋은 사람이고 결국 해피엔딩입니다.
문제는 현실에서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사고, 행동, 감성, 생활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부정의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세계였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평범한 농부의 아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한들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서로가 좋은 사람일 수 있으나 분명히 맞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그냥 잘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허나 그냥 현실에 타협하고 포기하는 것 아닐까요.
신의 기준에서 봤을 때,
최선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 거고 최악을 피한 거니까요.
연인의 경우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세계이니까요.
하지만 문득 외롭고, 지치고, 결핍을 느끼겠죠.
이럴 경우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평생 생각하게 되는 주제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팅 팔로우하고 가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