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종잡을 수 없는 코인판이지만 7월 길었던 장마는 그친 것 같습니다.
BCH(구 BCC)가 상장되고 아직 말이 많은데요. 이미 전설적인 수익을 실현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글들을 보고 있으면 욕심이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지만 전등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이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제 자신을 가다듬게 되네요.
이전에 제가 쓴 글들이 큰 흐름에선 대략 맞긴 했는데 애매했던 부분만 2개를 복기해볼까 합니다.
알트코인 방어전
: BCH가 등장하면 BTC 파이를 나눠먹을거라서 BTC가 하락할 것이고, 그에 따라 커플링되어 있는 알트들도 당분간 수세에 몰릴 것이다. 라고 예상했는데 알트들은 훌륭하게 방어한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정확히는 알트들을 폭락시킬 수 있을 만큼 BTC도 크게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상장된 BCH를 여러 거래소에서 펌핑하고 있고 거래소마다 가격차이도 심해서 실제 가격을 가늠하기가 힘든데요. 상장이 끝나고 거래소별 가격차가 사라질 때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지금 사라지고 있는 중이기도하고요. ) 과연 어떤가격으로 BCH가 수렴할지 궁금해지는데 어쨌든 알트코인들은 현재 잘 방어전을 치루고 있다고 봅니다.BCH 폭락
: 저는 펌핑을 예상했고 그 이후에 폭락할 것이다라고 봤는데요. 아직 펌핑만 현실화되었고 폭락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엊그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13:40 기준, Bittrex에서 0.16 BTC>
<13:40 기준, Bifinex에서 0.11 BTC>
말씀드렸듯이 거래소마다 시세차이가 아직 존재하고 있지만, 모두펌핑 후 하락국면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입니다.
과연 BCH는 폭망할 것 인가(feat. 정의구현) 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생각을 썼었지만 폭망까지는 안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쉬부족으로 인한 답답한 네트워킹과 우발적으로 탄생한 중국형 코인에 충성수요가 있겠느냐 라는 의문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서, 저는 BCH가 우지한의 계획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BCH는 힘의 근간으로 마이너풀을 이용할 것 같은데 전송속도가 빨라진다하여 BTC가 쌓아놓은 위상을 대체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BCH에서 무리수를 두는 뉴스가 터지지 않는다면 2차 포크때까지 BTC는 급등도 급락도 없는 횡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더로 몰렸던 자금들이 풀리면서 여러 알트들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서 호재가 있는 코인들은 급상승도 기대됩니다. 이더같은 경우 곧 메트로폴리스가 시작될 텐데 짧은 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충분히 예고가 된 마당이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합리적인 시장반응은 순차적인 상승인데 말이죠.)
어쨌든 특별히 눈에 보이는 악재들이 없는 상황이라서 좋은 뉴스들이 나오는 코인들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맑은 8월이 세팅된 듯합니다.
(제발 BCH야 잠잠해라...)
안녕하세요 jinkim님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알트코인들의 변화가
일어나고있는데 참 픽하기는 어렵습니다ㅎ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kimsungmin님 늘 성투하시고 타국에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아 네 좋은 말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성투하세요^^
좋은 글 잘 읽구 갑니다!!
별 내용없는..예전에 쓴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글에 마무리입니다 ^^;
제발 이 글이 맞아서 다시 성장하는 시장이 형성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