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by Jimmy> 알래스카 여행 - #1. 알래스카 도착 / 도시 여행 / 한국 음식점

in #kr7 years ago



알래스카 여행 - #1. 알래스카 도착 / 도시 여행 / 한국 음식점


캘리포니아에서 거주 하고 있다보니 겨울이 되면 한국에서의 눈내리던 그 날씨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는 눈 내리는 곳에서 보내려는 생각에 그나마 멀지 않은 알래스카 주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막상 여행을 가려니 겨울 옷이 없어 Columbia에서 겨울 옷부터 급히 구매하고…



여행을 계획한지 3일 만에 알래스카 주 Anchorage 라는 도시로 날아 갔습니다.

Anchorage는 알래스카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도 가장 많은 도시인데, 막상 도착해보니 높은 빌딩이 없고 사람도 많지 않은게 눈에 띄더군요. 대부분의 주민들이 작은 가게 등에서 일하며 공동체 사회에서 사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4륜 SUV를 렌트했습니다. Ford Escape라는 차인데 미국 차 특유의 살짝 아쉬운 인테리어만 제외 한다면 여행 내내 믿음직스러운 차 였습니다. 다음 차는 저도 SUV를 타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래스카는 겨울이 비성수기인터라 하루 3~4만원 정도 금액으로 저렴하게 렌트할수 있었습니다.



Anchorage시가 워낙 작은 터라 Yelp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업소 검색 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레스토랑이 몇개 없더라고요. 혹시 알래스카 가실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알래스카는 육류 값이 엄청 비싸고 질도 떨어집니다. 워낙 추운동네라 먼곳에서 고기를 들여와야하는 모양이더군요. 대신 해산물과 어류는 비교적 저렴하고 굉장히 질이 좋으니 가능하면 해산물 위주로 맛집을 돌아다니는것을 추천합니다.

튀긴 생선 등 튀긴 음식들을 유난히 많이 팔던데... 생각외로 다 맛있더군요. 물론 한국에서 하는것처럼 길에 보이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식사했다간 엄청 맛없는 음식 먹게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한번은 궁금해서 지나가다 보이는 한인 식당에 갔는데 갈비탕이 거의 2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실험정신에 가봤지만 역시 알래스카는 한국 음식을 먹으러 올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숙소는 도착날과 떠나는 날을 제외하면 거의 Airbnb를 썼는데 오두막집으로 만들어놓은 귀여운 숙소들이 많더군요.

작년 말 워낙 바빴던 터라 처음 몇일은 특별한 활동 없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편히 쉬고, 이곳 저곳에서 식사만 하며 보냈습니다.



다음엔 개썰매 등 좀더 재밌는 활동을 했던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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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정말 추울텐데 몸이 좋으셔서 덜 추우시려나 ㅎㅎ 개썰매 너무 재밌겠네요^^

알레스카여행은 생소한데 재밌게 글 보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