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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더치페이, 그 실상.

in #kr7 years ago (edited)

글이 너무 공감되네요.

가끔 가다보면 여유가 있는 사람이 계산하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심지어는더 비싼걸 안 샀다고 쪼잔하다고 욕 하는 사람도 있고요.
여유있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리스크는 항상 남의 얘기이고 감당하기도 싫어하면서 남이 리스크 감수하면서 얻은 떡고물은 왜 본인이랑 공유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도둑놈, 도둑놈 심보..싫어요..ㅎㅎ

저는 그래요. 그 사람이 여유가 있는 것과 상관 없이까지도 생각했을때요.
계산한 그 사람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계산하는 비용보다 만남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머리가 커가면서 그 마음을 헤아려가다보니깐 이 마음이 정말 고마워요. 그래서 이 마음에 대해서 고마워하지 않거나 그걸 당연하게 여기면 그 사람에게 정말 유감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끼리끼리 모이는 것 같아요.
저는 저 같은 사람끼리, 그런 사람은 그런 사람 끼리.
끼리끼리.

너무 공감되서 쓰다가 지우다가 댓글로 포스팅하게 생겨서..지웠어요ㅎㅎㅎㅎ
나중에 저도 이걸로 포스팅 한 번..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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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심보인 사람들 많아요 !!!! 그래도 여자들끼리는 친구사이에 좀 덜 하긴한데 (아무리 친하더라도 서로 약간의 눈치는 봐서? ㅎㅎ), 남자들끼리는 여유있는 친구한테 항상 얻어먹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들 하더라구요. "너 돈 많으니까 니가 쏴", 이런식으로.

전 제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살 수 있는 상황이 기분좋고, 그걸로 인해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이 좋고, 그 관계가 소중해서 하는 행동들인데.. 그걸 이용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마주칠 때, 제 귀한 감정을 빼앗긴 것 같아서 울적하더라구요.

주현님이 쓰실 포스팅 내용이 참 궁금해집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