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병실 26일차 (요양병원 14일차)

in #kr6 years ago (edited)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아침에 몸이 개운하지 않아 오전내내 누워 있었어요
시엄니 병원침대가 두시쯤 온다했으니 시간 맞춰서 시댁에 가려고 했지요
오후 1시쯤 시엄니 전화가 왔어요
옆침대에 심한 환자가 들어와서 밥을 못 먹었다고 김치 몇가지하고 인절미 좀 사다 달라고요
침대가 두시에 온다니 침대 들어오는 거 보고 간다했는데 침대가 3시쯤 온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에궁~
뛰자~
같은 김치인데 시엄니 김치가 더 맛이 있으니 시댁으로 갔답니다
배추김치와 순무 알타리를 썰어 담고 시장에 들려 인절미와 약식을 사서 병원엘 갔답니다
벌써 침대가 왔냐고~
아니 엄니 굶고 계시는 거 같아서 왔다고~
인절미와 약식을 너무 맛나게 드시더군요
침대 도착하면 시부 모시고 온다하곤 바로 뒤돌아 나왔어요
(요대목에서 지난 수욜 도자기반 젊은 워킹맘이 한 말이 생각 나더군요
"일 잘하는 분들을 보면 일을 만들어서 하시더군요")

20190122_143136.jpg

시댁에 도착하니 3시
정말 침대가 3시에 도착했어요
얼른 밥을 하고 반찬을 하며 짬짬이 사진도 찍었어요

20190122_151829.jpg

침대 조립이 끝났어요

20190122_151832.jpg

리모콘도 있고요

20190122_192305.jpg

식탁도 있어요
시부 만족도 100 %입니다

따뜻한 밥을 들고 시부 모시고 병원으로 갔어요
시엄니 싱글벙글 너무 좋아하시고~
동서님이 단팥빵을 들고 와 있더군요
시부 뵙고 가려고 있었다네요
두분이 계시라고 병원에 일찍 나왔어요
살때문에 빵집 안간지가 오래되었는데 빵이 먹고싶더군요
고구마크림식빵을 사서 단골 카페에서 여럿이뜯어 먹었어요
동서님덕분에 맛있는 빵 먹는다고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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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14일차네요.
고생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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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ㅠ

일 못하면 그치는데 일 잘하면 자꾸 부족한게 보여서 더 하게 된다는 얘기는 들어본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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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시네요 ~~

오늘도 힘내고 있으시군요~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행복한 수욜 ♥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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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커버 색이 예쁘네요. 시어머님 맘에 들어 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