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를 바라보는 시선...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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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회 복지사는 아동, 노인,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 계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lient를 도와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사회복지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가요? 봉사자, 좋은 일 하는 사람, 일용직 노동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복지사라고 이야기를 하면 좋은 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만 하고 그에 대한 보수를 받으면 봉사하는 사람이 돈을 왜 받느냐고 질책을 하고 합니다.

사회복지사는 10년 후 전망 좋은 직업으로 선정되고 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1급, 2급을 취득하고 있는 사람들이 93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는 사회복지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원봉사자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전문직이라 말을 하고 있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자격증이 발급 되고 있습니다. 4년제 사회복지학과를 나오지 않더라도 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 교과목을 이수하면 사회복지 2급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할 거 없으면 사회복지사나 할까?”라는 말들을 흔치 않게 들을 수 있을 겁입니다. 이처럼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쉽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로 비유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분들을 나쁘게 비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도 새롭게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 시선은 더욱 자원봉사자로 여겨지고 일을 해서 돈을 받으면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돈을 왜 받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복지 보수가 많은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자격증을 취득하고 복지관에 입사를 하게 되어 처음 받는 월급이 약 150만원 정도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르바이트와 별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입니다.

      흔한 넋두리들 첫째

“좋은 일 한다고, 심지어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조금 실수하면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잡아먹으려고 해요.”

“client가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생각하고, 공무원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을급 하는데 우린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 거죠?”

       흔한 넋두리들 둘째

“입사하자마자 평가 준비하다가 질려서 평가 끝나고 바로 그만뒀어요. 입사 하기 전이 서류들을 만들어 내라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평가 결과를 가지고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니, 서로 정보공유도 안하고, 협력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줄 수 있을 텐데 client보다 기관의 이익이 우선인 거 같아요.”

“가정상담을 가서 도움을 주려고 해도 client가 술에 취해 있으면 무서워서 도움을 드릴 수가 없어요.”

사회복지사 또한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써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 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맞는 말입니다. 저도 시간이 나면 봉사도 다니고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인권이 없는 건가요? 그건 아닐 겁니다. 가정방문이나 면담 시 생명을 위협되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잘 하지 못하였다고 질책을 받는 건 client가 아닌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런 현실이 너무...

남을 도와줌에 있어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움을 줌으로써 client가 정상적으로 사회에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거나 도와주기 전 자기 가족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아이 옷도 못 사줄 형평인데 불상한 이웃을 후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도 맞지만 가족 복지부터 시작되는 거라 생각이 듭니다. 가족복지가 잘 된 후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바라바 주길 바랍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자가 아닙니다. 한 부모의 아이일 수도 있고 한 가정의 책임지고 있는 가장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당히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것이 당연한 거지만 우리 사회는 복지 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받으면 안 된다는 시선으로 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사회복지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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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이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스팀잇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후원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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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은 의사도 그렇고, 힘든사람들 돌보는 사람들은 다 듣는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ㅠ
힘내세요 흑흑...

감사합니다. ^^

안해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문제 같습니다.
저라도 응원할께요 화이팅!

안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에요. ㅜㅜ

안보이는곳에서 도움을 주시는 사회복지사님들도 좀더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정말 가족복지 부터 안정적으로 지원되어야 또 다른 나눔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겠지요. 사회복지사님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1월 3주)

많은 지지와 관심 매우 감사합니다. 복지는 진짜 가복복지부터 시작되는거 같아요. ^^

공감합니다.... 사회복지사분들이 있기에 사회가 잘 돌아가지요.
저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소통해요.

제 친구가 사회복지사일을 하고 있어서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많이 힘들어하던 친구는 결국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지금은 그나마 낫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문제인건지... 친구를 바라보면 답답합니다 .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일단 사회복지사를 자원봉사자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ㅜㅜ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어려운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지원하는 사람들인데...ㅜㅜ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려요.

가족심리센타에서 일하는 저희 친누나를 봐도 힘들어 보였어요 화이팅!!!!

어이쿠야 어느 직장이든 쉬운건 없지만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은 더욱더 힘든거 같아요.

보이지 않는곳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ㅠ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