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jeongpd 입니다.
오늘은 주절주절 사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에게는 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재우는데요.
잠들기 전에 아이와 대화를 많이 시도합니다.
첫째는 월령으로 25개월인데, 제법 말을 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면 아이의 생활을 이해해야 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
활동 반경이 저와는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 시간을 즐겨봅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재미있었어?
친구들이랑 뭐 하면서 놀았어?
오늘 산책 갔어? 산책 가서 뭐 봤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지만,
아이가 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제 자면서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섬집아기를 불러주기도 하고요.
자기 싫다고 이런저런 머리를 굴리기도 합니다.
어제는 간지럽다고 계속 로션 발라 달라고 하고,
오줌이 누고 싶다고 나가겠다고 했네요.
여러 번 반복해서 충분히 자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저의 기저에 깔려있는 건...
아이가 자야, 내가 좀 다른 짓(집안일 뿐만 아니라 게임 등)을 할 수 있어!
지금 충분히 힘든 육아지만...
좀 더 크면 몸은 조금 편해지겠지만,
네가 자라는 속도가 빠르구나...
조금만 천천히 자라다오.
기승전... 보고 싶다.
저도 딸아이가 야행성이라 매일 전투중입니다. 고생하시고 좋은 부모가 됩시다 보팅하고 갑니다.
아이에게 도란도란 옛날 얘기를 해주다보면...
얘기하는 제가 먼저 잠이들어버리는... ^^
세월참 빠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