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5. 영국(UK), 런던(London)여행 2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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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미술관에서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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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전에 여기 한번 온적이 있었다
2006년이였는데 그때 이곳에 와서 나는 사실 너무 많이 놀랐다.
물론 대영박물관도 놀라웠지만 대영박물관은 굵직한 작품들의 느낌이라면
빅토리아 앨버트는 디테일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렇게 아무도 신경안썼을지도 모르는 세세함을 녹여놓은 박물관이라니
그리고 이 크기는 몇일동안 봐야하는것인가...

그 기억을 잊지 못해서 나는 다른곳도 아닌 이곳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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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발렌시아가 전시를 하고 있었지만 사설 전시라서 추가금을 받길래
그냥 밖에 파는 기념품만 구경을 했다
의류학을 공부한 나에게 약간의 선물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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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리놀린은 입어볼수도 있었다는!
(시간이 넉넉했다면 입고 한장 찍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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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려한 거울좀 보시라며! 는 혼자 여행중이라 이런거라도 남길려고...
이곳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것의 뮤지엄 같은 느낌이였는데
설명도 잘 되어있고 많은 부모들이 교육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던데
진짜 이런 곳들이 있어서 영국에서 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나오나보다 싶은 기분이 들었다.

뭐.. 작품들 같은건 많이 안찍었기도 하지만
언제 시간나면 따로 포스팅 하던가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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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한정된 시간이 다 되어가서 뮤지엄 안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
자리가 부족해서 내 자리에 두 팀이 합석을 했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나이스 하셔서 오히려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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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뿐만 아니라 몇군데에는 현재 활동중인 아티스트 작품들을
작가가 직접 와서 전시하거나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오니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다니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우선 영국에서 가톨릭 성당을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들어갔었다.
(영국은 성공회 교회가 많아요)

거기서 작은 십자가를 기념품으로 샀는데
어디 놔뒀는지 아직 까지 못찾음 ㅠㅠ

그리고 계획에 없던 정처없이 걷기를 하다보니
추억의 해롯 백화점 앞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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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염원하던(?) 폴 스미스 할인 매장 에 갔는데
마음에 드는 가방은 결국 못사고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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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다시봐도 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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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갑만 하나 사서 나왔다
다들 안 폴스미스 같다고 비난했지만 나만 좋으면 되었지 뭐 ㅋㅋ

덕분에 바꿔놨던 파운드를 전부 써버려서;;
이날은 이후에 거지같은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셜록의 집인 베이커 스트릿으로 향하였고
가는 길에 Superdrug을 들려서 (우리나라로 치면 올리브영)
민트맛 캔디와 아스피린, 이부로펜, 또 무슨 진통제 등을 샀는데
총 1.7파운드 나왔다...

왜 거지주제에 수퍼드럭 들렸냐면 아일랜드 살때 영국령 가니까
기본 약이 말도 못하게 쌌던 기억이 나서 가서 기본 약을 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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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산 아스피린을 방금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이 아스피린 16알 짜리가 한국돈으로 300~400원 할꺼다.
수퍼 드럭 같은데 말고도 Tesco나 ASDA 같은 마트에도 그렇게 싸게 판다

어쨋거나 그런 거지 상태로 나는 베이커 스트릿에 도착했는데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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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문앞에서 입장객을 조절 하시는것 같았는데
카메라를 들자 카메라를 보면서 싱긋 웃어주시는거다
ㅎㅎㅎㅎ 넘 감사했다.

나는 거지 신세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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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 줄 (심지어 사진에 다 못담음)을 감당할 정도로 팬은 아니여서
그냥 수비니어 샵만 구경하기로 했다.

수비니어 샵도 그냥 저냥 볼만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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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책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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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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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
이건 정말 사고 싶었는데... 짐덩이 인데다가 거지라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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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도 줄이 어마어마했다... 이것도 줄이 다 안찍힌거;;

이 일정을 끝으로 오늘 일정은 종료하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히드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라운지 무료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미리 들어가서
히드로 라운지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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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음식!(다 찍은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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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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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는 바로 이맛 아닙니카!!
하면서 엄청 먹었다

술 마시면 잘까봐 술은 안마셨는데 지금 보니 아쉽구만..

근데 여기서 잘 먹고 잘 쉬고 있는데
근처에서 한국말로 엄청 짜증내는 통화를 장장 한시간씩 하시는
의지의 한국인이 있었다.

내용 들으니 그냥 업무상으로 아래 사람인지 업체인지를 갈구는 내용 이였는데
얼마나 심했냐면 나 말고 다른 한국인이 듣다 못해서
그분을 툭툭 치면서 "저기 통화좀 적당히 하세요 다들 싫어하시는거 안보이세요?"
했지만 그분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짜증섞인 통화를 해서
더 듣다가 토할것 같아서 그냥 라운지에서 나왔다.

그리고 비행기에서는 잠만자서 아무 기억이 없음...

비행기가 2시간 정도 지연되어서 새벽에 자그레브에 도착했는데
숙소를 공항 근처로 잡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차로 배웅을 나오셨따
ㅜㅜ 이 아줌마는 천사가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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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도 너무 깨끗하고 좋고(심지어 2인실)
가격도 영국에 비해 저렴했던 탓에 진짜 너어~무 비교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다음날 아침 버스를 타고
내 친구들이 기다리는 자다르로 가야 했기 때문에 짐을 푸는둥 마는둥
대충 씻고 알람을 6시에 맞춰놓고 잠에 빠졌다...

(6편에 계속)

*나중에 추가한 지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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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있는건 뭐 사먹고 산거일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여..
2는 맥주가 분명한데...

그리고 점심이 어떻게 1.5일수 있냐면 어제 음료를 사놨었고
마트에서 오늘의 샌드위치를 사먹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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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곳 갔다오셨네요... 부럽습니당.. ㅜㅜ

흐.. 꿈꾼거같아요ㅎ 저도 또 가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