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Q’s Jook Joint를 얼마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음반 앞부분의 화려한 곡들을 지나 여섯번째 곡에 다다르면, Moody’s Mood For Love에서의 Take6와 브라이언 맥나잇의 목소리가 -정말 너무도 진부한 표현이지만- 천상의 소리 같았습니다. 언제나 약간 과장된듯한 레이철 퍼렐의 노래마저 이 곡에선 완벽하게 들리구요. 이렇게 지나가다 듣게 되면 아침부터 눈물이 핑 돌게하는, 제게는 아주 특별한 노래입니다.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헉 그러시군요. 제가 그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이미 앨범이 나온지 최소 12년은 된 시점이었죠. 너무 옛날 걸 흔히 접하다보니 제가 1995년이 벌써 20년도 더 됐단 사실을 잘 못 느끼고 있었네요. 새로 나온 앨범이었다면 되게 특별했을 듯ㅠ 어릴때였는데도 곡의 익숙함도 익숙함이지만 소리의 아름다움에 놀라서 순간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 전 앨범 Back On The Block을 너무 좋아했어서 Q’s Jook Joint가 나올때 덥썩 집어들었죠 ㅎ 전작에 Septembro라는 곡이 있었는데, 그게 굳이 말하자면 보컬리제라고 할까요? 그곡도 Take6 가 불렀고, 조성이 계속 움직여다니는 것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둘께요.
아, 정말 보컬리제네요! Brazilian Wedding Song이라고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