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Vatican art story - 바티칸 제국의 예술이야기 - 미켈란젤로 그리고 '피에타'
안녕하세요 돌아온 @injoy 입니다.
엄청나게 떨어지는 코인시장의 하락세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요즘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당시 스팀달러의 가격이 14000원 가까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년초에는 스팀 가격이 1만원 까지 올라갔던 기억도 나구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코인시장이라지만 마음놓고 있기엔 뭔가 불안합니다.
최근 제가 전파한 사촌동생은 '매수!'를 외치며 고팍스를 이용했습니다.
저 또한 지금이 적절한 매집타이밍이라는 것을 알지만 묶여있는 돈이 너무 많아 자금유동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대출...너란녀석 정말 무섭구나...'를 계속해서 되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티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그중에서도 르네상스 시절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1.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들을 만나러 가는 길
바티칸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이탈리아에 오기 전까지는 바티칸이라는 곳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어요. 그저 '교황님이 사시는 자그마한 나라구나'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바티칸이라는 나라는 교황님이 사시는 나라이자 몰타처럼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나라입니다.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볼까요. 실제로 당선된 후 우리나라에 방문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집이 바티칸 시국 안에 있습니다. 바티칸이라는 나라는 다른 단어로 표현하면 '교황청' 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바티칸 안에는 옛날 로마 제국의 부유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천장의 높이가 얼마인지 가늠하기도 힘든 대성당과 각종 예술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거장들의 미술품과 벽화들이 이곳에 숨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바티칸을 구경하는 분들은 대부분 '투어'를 신청하십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간다고 해도 혼자서 혹은 둘이서 관람을 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루종일 마이크를 끼고 수신기와 이어폰을 통해 간간히 재밌는 이야기 또한 해주시는 가이드분과 함께하는 투어일정이 훨씬 알차기 때문이죠.
마음에 맞는 동행을 구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구요.
보통 바티칸 투어를 주도하는 3군데의 투어회사가 있습니다.
유로 자전거나라 :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헬로우 트래블 : 신흥 강자라고 할까요. 여러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달구지 투어 : 음 일단 저렴합니다. '어차피 가이드는 거기서 거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시더군요.
이렇게 신나는 투어는 보통 8시에 집결을 시작하고 집결장소는 제가 표시해놓은 지하철 A 라인의 Cipro 역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집결장소가 바뀔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 그렇게 진행하시더군요!!)
지하철을 타고 미팅을 끝낸 뒤 가이드를 따라 바티칸 시국의 입구에 도착!!
여러분 저를 보지 마시고 위의 동그라미를 봐주세요.
빨간 동그라미에 두명의 조각상이 앉아있는 게 보이시나요?
그 두사람이 바로 바티칸을 대표하는 두명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와 '라파엘로' 입니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줄만큼 큰 지분을 차지하고 계신 분들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가 더 좋습니다. 라파엘로는 다 가진 분이거든요. 나중에 알려드리겠지만....질투나실거에요. (초미남이십니다 아주)
바티칸은 보통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1-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미리 투어를 통해 예약을 하면 4유로를 더 주고 (총21유로) 대기줄 없이 들어가실 수 있어요.
여행의 시간이 짧은만큼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고 빨리빨리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진행했어요.
위의 사진과 같은 입장권을 받고 입국심사처럼 몸수색 및 소지품 X-ray 검사를 합니다.
바티칸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는 물건들이 있어요.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특별한 물건 2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셀카봉
크기가 큰 백팩
이렇게 2가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자신의 신체가 아닌만큼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해서 미술품이나 조각상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조치했다고 해요.
아참 바티칸이 나라이긴 하지만 여권이 필요하거나 하진 않답니다.
오디오 테스트에 있는 나라가 몇군데 없는데 최근에 한국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에서 바티칸에 대해 디스플레이 등을 매우 많이 지원해주면서 이번에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에서 국뽕을 느끼는 하루였어요.
2. 미켈란젤로와 피에타상
아까 말씀드렸던 라파엘로와는 다르게 미켈란젤로는 조금은 추남이었습니다. 자신이 남긴 자화상은 다른 사람이 표현한 그림보다 더 잘생기게 그렸기 때문에 위의 사진은 조금 순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지만 구글에서도 '미켈란젤로'를 치면 첫번째로 피에타상 그 다음으로 다비드 상이 나옵니다. 그만큼 미켈란젤로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릴적부터 영특했던 미켈란젤로는 유명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장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죠. 어린나이부터 뛰어난 조각실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그것을 조각했다고 하면 아무리 예쁘게 조각을 했어도 비싸게 팔리지 않을 뿐더러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조각을 땅에 묻고 더러운 이물질들을 묻혀서 조각상이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게끔 작업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런 뒤 이것을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하여 물건을 판매하곤 했었습니다.
그것을 알아본 한 귀족이 미켈란젤로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을 정말 발굴한게 맞느냐. 너가 만든 것이지 않느냐?
미켈란젤로는 계속해서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추궁에 결국 항복하고 말았죠.
그리고는 귀족이 의뢰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어 보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미켈란젤로만의 머피의 법칙이 있습니다. 작품을 의뢰한 사람이 완성되기 전에 죽어버려 제대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을 통틀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특이하게도요.
이 '피에타' 상 또한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제대로 대금을 받지 못하자 미켈란젤로는 방황하다 피렌체로 발길을 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광장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신이 조각상을 만들어 내려 놓았다고.
자신의 재능을 믿고 있었던 미켈란젤로는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조각상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격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지. 자신보다 뛰어난 어떤 조각가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미켈란젤로는 피렌체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다시 돌아오게 되었죠.
그리고 조각상을 보고는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바로 그 조각상이 피에타 상이었으니까요.
치기어린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저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자랑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틈을 타 성모 마리아의 가슴을 가로지르는 띠에 자신의 이름을 새깁니다.
조각상을 확대해 보시면 보이실겁니다. '미켈란젤로 피렌체 출신' 이라고 말이죠.
이후 미켈란제로는 이것을 몹시 후회합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않았는데 어찌 내가 조각상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냐며 자신을 자책하죠.
그래서 피에타상은 현존하는 유일한 미켈란젤로의 사인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 였습니다.
미술관 앞에서 찍은 제 사진은 실제 작품이 아닌 '모작'입니다. 실제 작품을 보시면 영롱한 빛이 나며 반짝반짝 거리는 느낌이 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실제작품을 보실까요.
피에타 상 진품의 경우는 사실 가까이서 보기가 조금 힘듭니다. 방탄유리로 막혀있는 데다 쇠로 된 바리케이트가 쳐져있기 때문이에요.
귀중한 작품이기 때문에 보존을 잘해야 하는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조금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여기에도 기구한 사연이 얽혀 있습니다.
1972년 헝가리태생의 호주인 Toth 라는 남자가 바티칸 시국을 돌던 도중 갑자기 돌변합니다.
"내가 예수다! 재림한 예수란 말이다!" 라는 말을 외치며 피에타상을 망치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습니다. 경비병들이 와서 말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늦어버렸죠. 피에타상의 눈과 코 그리고 볼이 손상되었습니다. 왼쪽 손 또한 손상되었구요.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심하게 훼손되었죠.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바티칸에서 이사람에 대한 기소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톨릭의 자비였을까요. 결국 로마에서 기소된 Toth는 2년의 시간동안 정신병원에 구금된 뒤 강제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복구하는 데만 10달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3. 피에타상에 대한 평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대부분의 평가는 매우 후합니다. 그렇지만 미켈란젤로는 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 그리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인물이었죠. 트집을 잡기 위해 아름다운 피에타 상에 대해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2가지가 바로 이것들이었습니다.
1. 마리아의 몸이 머리에 비해 너무 크지 않은가?
2. 성모 마리아가 너무 어리게 표현된 것 아닌가?
짐작하셨겠지만 저 조각상은 Carrara 지역에서 난 대리석을 통째로 깍아서 만든 조각상입니다. 그만큼 무게에 대한 하중이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겠죠. 삼각형의 구도는 매우 안정적인 무게중심과 동시에 보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느끼게끔 해줍니다.
무게중심과 동시에 예수를 받치기 위한 형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고심을 했겠죠.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생각해냈습니다. 옷깃의 주름과 옷을 통해 형상을 완성하며 동시에 몸의 거대함을 가려주기로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리아의 슬픔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스러져가는 예수와 대비되게끔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두번째의 마리아가 너무 젊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는 미켈란젤로가 직접 답을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의 얼굴은 확실히 젊습니다. 당시 예수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이인 33세에 비해서 말이죠. 오히려 소녀같아 보이기도 하는 얼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롱을 했고 그에 대해 의문이 든 당대의 교황님이 직접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마리아의 순결과 순수를 품은 상징성이 바로 그 젊음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순결하지 않고 욕망에 가득찬 사람의 경우에 더 늙어 보이는 것이 순리 아니겠습니까." 라고 교황님께 직접 답변을 드렸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의도하고 만든 것인지. 아니면 임기응변식의 대답인지는 모르지만 둘 모두 천재의 답변 답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가요. 잘 몰랐던 인물이지만 미켈란젤로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금은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의 대단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제가 진정 대단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천지창조'와 '최후의심판'을 보고 그에 대한 스토리를 다 들은 뒤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미켈란젤로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읽고 나시면 그의 천재성에 감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상세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파엘로가 미남이었다는것도 지금알았네요 다음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뉴비가 보팅후 팔로우하고갑니다
ㅎㅎㅎ 라파엘로는 미남이에요!! 그런데 일찍 돌아가셨어요....미인박명 ㅠㅠ
WARNING - The message you received from @scarface12 is a CONFIRMED SCAM! DO NOT FOLLOW the instruction in the memo! For more information, read this post: https://steemit.com/steemit/@arcange/phishing-site-reported-sleemit-com
thank you
어머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도 해주시고 넘 잘 읽고 가요 인조이님 :) 직접 가서 보고싶은 충동이 이네요 :)
저도 가보고 '와 오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2탄도 기대해주세욧!
실제로봤을때 예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저도 모르게 감탄하게되는 작품이더군요ㅎ
오랜만에 인조이님을통해 다시보니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젠님이야 저보다 더 유럽에 오래계셨으니 ㅎㅎㅎㅎ 역시 이탈리아도 다녀오셨군요 ㅎㅎㅎㅎ 다시보니 감회가 새로우시겠군용!!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행가서 투어로 바티칸을 자세히 알게 됐는데 여행중 손꼽히는 일정이었습니다 ㅎㅎ
저 엄청난 조각상이 훼손되는 일도 있었다니 놀라고 갑니다
훼손된 사진도 투어하시는분이 잠깐 보여주셨는데 사람들이 다 분노했어요!!!!
아.. 피에타상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죠...ㅠ (저도 실제로 봤었어요!! 야호!)
바티칸의 멋진 작품들 감사해요!
씨마님의 판테온 궁금증 해결하고 왔습니다.
비오면 비오는대로 놔둬요 ㅋㅋㅋㅋ 대신 가운데 구멍의 큰 원을 바리케이트 쳐놓더라구요. 그부분 밟지 못하게 ㅋㅋㅋㅋ 적당히 비오면 마르니까 그렇게 하나봐용..
대박!! 평생 그 궁금증을 가지고갈 뻔 했어요.
고마워요 인조이님 :)
대학생때 비맞으며 배낭메고 다닌 추억이 떠오르네욯ㅎ 바티칸이 세계에서 가장작은나라라는 설명들으며 가이드 따라다녔었는데.. 너무 자세한설명감사드립니다
팔로우 보팅하고 갑니다
아 대학생때 갔으면 더 좋았겠어요 ㅠㅠ
뭔가 젊음의 낭만!!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도 더 편하구요 ㅎㅎ
좀 더 일찍 와볼걸.. 이라는생각을 했었죠 ㅋㅋ그리고 조각상의 핏줄까지 표현한걸 보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놀랬죠 ㅎ
드디어
지옥의바티칸 투어 시작인가요!근무하는 것과 같은 피로함이었습니닷 ㅎㅎㅎㅎㅎ 이 글도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렸네욥 ㅋㅋㅋ 작가님은 얼마나 더 고충해서 쓰실지 ㅠㅠ 정보재조합보단 신생물 창작은 엄청 더 고통스러울거같습니다 크흡
저는 정보 재조합이 더 힘듭니다. 팩트 체크 땜에ㅋㅋ
저도 피에타 실제로 봤어요.
정밀한 조각이 인상적이었어요.
전 가이드 없이 갔는데 가이드랑 가면 상세하게 알 수 있겠군요.
맞아요!!! 가이드 없으면 조금 아쉬웠을거같아요. 지쳐서 빨리나가고 싶었을듯요 ㅎㅎㅎ
드디어 바티칸.......... 크으으으으으으으 죽입니다!!!
바티칸 소리질러엉!!!!!!!! ㅎ.ㅎ
몬가 제가 갔다온느낌 ㅎㅎ
인조이님 오랜만에 포스팅하시는 느낌!
행복한 날보내세요^^
ㅠㅠ 하나쓰는데 너무 오래걸려지고 있네요 ㅠㅠ
바티칸에서 투어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이야기 정말 흥미로웠는데 또 가고싶습니다 ㅎㅎ 팔로 및 보팅합니다!
오 투어를 들으신 동지분이시군요!!!
재밌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수!
를 외친분이 누군지 궁금하군요
바티칸에 한국어 패치가 됐다니, 제가 갔을땐 아니었는데 말이죠 ㅜㅜ
피에타상에 대한 내용조차 못들었었는데, 지식이 늘었습니다 :0
음 ㅋㅋㅋ 대신 한국분이 실수한것도 있어서 좀 아쉬운면이 있어여 ㅠㅠ
멋져요!!ㅎㅎ 저도 바티칸투어 할 때가 생각나서 이번 흑백사진챌린지에 올렸어요!ㅋㅋㅋ
이열 ㅋㅋㅋㅋㅋㅋ 바티칸 다녀오신분이 많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닷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보게되는 피에타네요 ^^
스팀에서 이 것 저 것 둘러보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들어왔는데..^^~
즐겁게 읽고 갑니다..
다음글도 기대하고 기다리려 합니다 ^^~
헉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처음 뵙는데도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여!!
저도 곧 가는데, 전 이렇게 못 쓸 것 같아요...... 미리 포기합니다 ㅎㅎㅎ 바티칸도 그렇고 그 전 글에서 쓰신 콜로세움도 그렇고, 정말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답죠! 볼때마다 감탄을 금치못하고, 우리 인간의 능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
덧, 제 가이드님도 미켈란젤로가 매우 성공지향적인 사람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로렌조 메디치의 눈에 들기 위해서 일부러 그의 앞에서 알짱(?)대면서 자신의 어린 나이와 뛰어난 능력을 어필하기도 하고. ㅎㅎ 돈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미켈란젤로를 "위인"이라고만 알았는데, 당대의 평가를 들으니 좀더 현실성있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ㅎㅎㅎ 저도 들으면서 성공지향적이란 생각 했어요!!! 조사해보니 어릴적엔 메디치 가문에서 차후 교황이 될 레오10세와 같이 살았었다고 하더군요. 피렌체의 지배자 메디치가가 없었다면 미켈란젤로 또한 없었을수도 있을것같아요. 성공지향적인 성향이 없었다면 집념이 없었을것이고...그렇다면 저런 위대한 작품들을 우린 못만났을수도 있을것같아요. 결국 욕도많이먹어서 장수하신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바티칸에서도 볼 수 있는 한국어
라는 글을 보니
한국의 영역이 여기에 까지
도달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조각상을 지금에서 보면
저걸 수작업으로 했다는거 자체 참;;;
후덜덜 하네요;;
재수 옴 붙어서 비록 이전 같은 느낌은 많이 없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감탄해봅니다.
잘 보고 가요
진짜 신기하죠!!! 저기 성당 위쪽 올려다보면 이렇게 큰 성당을 어떻게 몇백년전에 지었지...?? 라는 생각이랑 아직도 안무너지는것 등이 너무 신기합니닷 ㅠㅠ
ㅋㅋㅋㅋ 재미있네요. 당대에 인정받았던 천재 미켈란젤로도 '페이크' 발굴 프로젝트를 했었다뇨ㅋㅋ 요즘에는 이런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도 있죠. 파묻고 꺼내는.. 그나저나 미켈란젤로가 만든 4개의 피에타를 모두 본 소감은, 조각이 점점 돌로 회귀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티칸 피에타는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만 별 느낌이 오지 않은 반면에, 론다니니의 피에타는 돌로 돌아가려는 조각의 욕망이 느껴지는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었어요.
오오 이분 정말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자주 달아주세용 ㅎㅎㅎㅎ 배워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론다니니꺼는 못봤는데 찾아보고 다음 여행때 한번 봐야겠네요!!! 그건 어디에서 보신거에욥
피에타상의 비율이 마리아가 예수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데, 그 이유가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 시선이 당연히 투시가 들어가 밑으로 갈수록 더 커질 것이기에 그걸 감안해 일부러 비율을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역시 케콘님의 본업은 예술가였습니다..미술사에 조예가 있으시다니. 잠깐 흑기사가 본업인줄 착각했었는데 ㅠㅠ 그런말을 얼핏 본거같은데 제가 제대로 못적어놓았네요!!! 멋지다...케콘님..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편 언제나오나요!!!!! 완전 꿀정보네요. 공부가 되었어요. 저는 바티칸 19년 전에 가서 ㅋㅋㅋㅋ 피에타 본 거랑 계단 올라가서 옥상? 갔다온 정도 기억나네요....... 그런데 인조이님...여행자인데 왜 이렇게 유학생같은 멋짐 ㅠㅠ 저는 세상 볼품없게 여행다니는데!!
헉 19년 전에 다녀오셨다구요!!?? 대다나다..
엄청 오래전에 다녀오셨네여!! 사실 가서는 어리버리 엄청 그랬는데 글쓰면써 똑똑이인척 해봤어용 ㅋㅋㅋㅋㅋ 지금 세부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러와가지구..한 1주일 뒤에 글을 쓸거같습니다 흑흑
저것을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조각해낼 수 있었는지 .. 정말로 그 당시에는 미켈란젤로가 "신의 영감"이 내렸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이 정말 집념의 집약체같은 분이십니다. 아마도 엄청난 노력과 신이주신 재능이 함께 꽃핀거같아요!!
크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마음속 버킷리스트에 있는 곳인데,
포스팅으로 대리만족하고 있어요 :)
후후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어느 기사에서 본기억에 의하면
몸이 머리보다 큰 이유는 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피에타상을 위에서 바라봤을때가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낭설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