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 "오틀리(OATLY)"
국내는 사실 유지방 제품의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해외에는 Whole 밀크에서도 수많은 프로세싱을 거친 서로 다른 개성있는 우유들이 존재하는데 국내에서는 멸균유로 대표되는 대량 생산품 위주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재미가 없기도 하죠.
이런 문제는 비단 유제품류가 아닌 대체유 시장에서도 나타나는데, 국내에서는 사실 두유 정도가 대표적인 대체 유제품이었습니다. 굉장히 협소한 시장이죠. 반면 해외에서는 대체유의 인기가 꽤나 높습니다. 비건들로 대표 되는 채식주의자들의 선호로 인해 카페에서도 이러한 대체유를 사용한 커피 음료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젠 국내에서도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드문 "찰스 바빈스키"의 G&B 커피에서는 마카다이아와 아몬드를 물에 갈아내어 짜낸 대체유로 만든 라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간에 해외의 이런 대체유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소개되는 대체유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이해 오늘은 집에서 대체유를 이용한 라떼 한잔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대체유는 바로 스웨덴의 귀리 베이스 대체유 오틀리입니다.
오틀리는 스웨덴 OATLY사에 의해 특별한 제조공법으로 영양소 손실없이 귀리에 유채씨유, 칼슘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저지방/고단백/고식이섬유/식물성 건강음료입니다. 철저한 관리로 깨끗하게 건강한 귀리만을 재배하는것으로 알려진 100% 스웨덴귀리(NON-GMO)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candicplaza.com/oatly/
사실 이러한 대체유로 고운 거품을 내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바로 일반 우유에 들어있는 아미노산들의 함량이 대체유에서는 적기 때문인데,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거품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역시 우유가 더 스티밍은 잘 됩니다.
알레그리아 커피 로스터스의 메리제인 블렌드를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뒤 스티밍을 한 오틀리에 섞어 라떼를 만들었는데, 그 맛은 제법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유가 좀 더 좋긴 하네요. ^^
오틀리의 맛은 두유와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오트밀이 좀 더 클린하고 마시기 편하게
느껴진다 보시면 됩니다. 특히 커피용 오틀리 바리스타 제품이 아닌 기본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정말 꽤 맛있습니다. 칼로리도 굉장히 낮구요. 조만간 아침 식사 대용으로 오틀리 오리지널 제품을 좀 구매해볼까 합니다.
소비자로서 이러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된다는 것은 충분히 반길 일이죠. 올 여름엔 마카다미아, 아몬드 라떼를 직접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오틀리 시판되는 맛 다 먹어봤어요. 카페 크리미는 라떼용으로 나온거라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고소하고, 오리지널은 조금 밍밍한데 잘 흔들어서 먹으면 괜찮아요. 크리미가 약간 느끼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겐 오리지널이 맞을 듯하네요.
오렌지 망고는 오렌지 쥬스에 두유 탄 맛일까봐 망설여졌는데, 비건페스티벌 부스에서 시음해보고 의외로 맛있어서 몇 팩 사왔었어요. 걱정과는 달리 불쾌한 부조화의 맛이 아니더라고요. 귀리음료와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달콤함에 살짝 새콤한 뒷맛이 은근히 매력있어요.
제일 좋아하고, 지금도 하루 한 팩씩 사먹는 건 초코 오틀리입니다. ^^; 달달한 음료가 당길 때, 먹을 땐 좋지만 먹고 나면 후회되는 경우가 많은데, guilty pleasure에서 자유로운 초코음료랄까요.
오틀리만 지금껏 몇 박스는 사먹은 것 같은... =_=;; 반가워서 댓글이 장황했네요. 관계자는 아닙니다. ^^;
아니 ㅎㅎ 오틀리 러버가 여기 계셨군요. 저는 오리지널이 제일 좋더라구요. 좀 쟁여둬야겠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오틀리를 쓰는 곳이 있어용
우유랑 선택할수 있는데
2000원이나 더 받아서 학생인 저는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는데
도전 해봐야 겠네요 ㅎㅎ
아니 그 매장이 어딥니까?하고 생각해보건데 알레그리아???? 아 알레그리아는 500원만 더 받는다던데 다른곳이겠군요.
아직 지방이라 그런가봐요 ㅠㅠㅠ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커피숍이에용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가입한 뉴비 shin100입니다.
스타벅스에는 두유밖에 없어서 선택의 폭이 작지만 시장이 확대 되어서 다양한 식물성 우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채식주의자에는 우유도 안먹는게 있었군요 ;ㅡ; 대체유가 필요한 이유를 알겠네요!
오호 이런건 처음보네요 맛도 비슷하면서 다른맛이라니 뭔가 오묘하네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전 커피를 마시기만 했지 전혀 지식은 없거든요.
자세한 설명에 반했어요 ㅎㅎㅎ
귀리로 만든건 건강에도 더 좋은가싶기도 하네요.
그 맛이 궁금하네요.
오틀밀맛 나는 두유라, 고소할 것 같기도 하고
오트밀의 거친 질감이 느껴질지...
오트밀 좋아하니까 오틀리도 입맛에 맞겠죠?
오틀리 개인적으로 잘맞고(유제품은 속이안좋아져서)괜찮더라구요. 배리에이션으로 만들어먹어도 좋군요 :)
오 벌써 드시는 분이 꽤 있으시네요. 제일 마지막 사진의 오틀리 제품은 정말 괜찮더라구요.
저도 라떼 좋아하는데ㅋㅋ 한번 찾아서 마셔봐야겠네요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다미아와 아몬드라니 너무 맛있겠다... 츄릅..
개인적으로 라떼를 좋아하진 않아서 먹지 않는데
흥미로운 제품이 있었군요..^^
기회가되면 먹어보고 싶군요^^
오트밀은 몇번 먹어봤는데 괜찮았었기에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좋은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오트밀과 비슷한 맛이기도 합니다. ^^
그렇군요^^ 저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퀵오츠를 우유랑 같이 데워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든든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몬드유는 먹어봤는데
오틀리 무슨맛일지 먹어보고싶네요
오틀리 맛보고 싶네요.... 저기 에스프레소 추출 장면은 기가 막히네요....
나중 아몬드라떼 직접 만드시면 맛평가 한번 해주세요...ㅋ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
^^ 지금도 혹시 드실 일이 있으시다면, 아몬드 브리즈라고 하는 대체유가 있긴 합니다. 그걸로 드셔보시면 아몬드 라떼 같은 느낌이 있으실거에요.
커피문외한인 저에게도 오틀리와 우유의 차이가 구별될지 모르겠네요ㅋ 200팔로워 이벤트 중입니다. 둘러보시고 응모해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