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밋업 후기로 보는 앞으로의 EOS 의 전략

in #kr7 years ago (edited)

EOS 밋업 후기로 보는 앞으로의 EOS 의 전략

EOS의 공식 한국 밋업이 마무리 되었고 이제서야 생각들을 좀 정리해볼까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된 내용들을 1만명 이상이 시청하셨다니, 관심 있는 분들은 대부분 시청하셨으리라고 보는데요. 어떻게들 보셨는지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EOS 의 전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 밋업을 통해서 EOS 장투자로서 EOS 이 추구하는 철학적 비전은 물론 잠재적 전략에 대한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가장 궁금해하시는 스페셜 어나운스먼트의 내용을 통해 제가 바라본 관점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SPECIAL ANNOUN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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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랍은 지속될 것인가?

탈중앙화된 위키피디아를 표방하는 "https://everipedia.org/" 의 소개가 밋업 초반 세션에서 이뤄졌고, 이 팀들이 SA 타임에 재등장해 본인들의 토큰은 모든 EOS 유저들에게 에어드랍될 것을 공지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커뮤니티에게 가치를 되돌려주는 팀들은 자신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암시를하기도 했죠.

Everipedia는 이미 위키피디아의 창립자를 영입함은 물론 EOS 재단으로 부터 인프라를 지원 받아 실제 시스템을 구축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배경에서 떠올려봄직한 합리적 추론 중 하나는 펀딩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에어드랍 조건이 계약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입니다.

에어드랍을 통해 Dapp 개발팀은 사용자와 EOS 재단 측에도 자신들의 토큰들을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는데, 특히 EOS 블록체인 위에서 Dapp 을 구동해야하는 팀들은 필요한 대역폭이나 스토리지 등의 확보를 위해 해당량의 EOS 를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어드랍을 통해 EOS 측에 자신들의 IQ 코인을 제공한다면, 이를 담보로 팀은 필요한 만큼의 EOS 를 할당 받아 서비스를 운용 할 가능성에 대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빗썸을 통해서 이러한 에어드랍 코인들을 별 무리 없이 지급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결국 EOS 기반 에어드랍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주체와 Dapp 개발자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OS 를 팔지 말고 계속해서 모아가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입니다.

블록원의 한국 대표 리차드 정

블록원의 대표 브렌든은 두번째 발표로 "블록원의 한국 대표"로 리차드 정을 청중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빗썸의 전 대표라는 설명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꽤 계신것으로 생각되지만, 저는 이 부분이 아주 훌륭한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리차드 정은 "알리바바 금융의 알리페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접근을 취해온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LG 데이콤에서 정보 통신 사업 을 추진하기도 했고, 일본 후지쯔 글로벌의 사업 분야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즉, 기술적 이해는 물론 아시아권의 넓은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인재이기도 하죠.

비단 이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는 전무하다시피한 세계적 대형 블록체인 플랫폼이 국내에 직접적 교두보를 마련한 거의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정부처에서도 블록체인을 단순한 투기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에 전환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VC 파트너쉽

사실 이 부분은 이미 여러번 밝혀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화로 약 1조 600억원 가량의 VC 캐피탈을 설립하여 EOS 기반 Dapp 개발사를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번에는 VC 파트너에 대한 추가 가능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로 엠바고로 인해 오늘 발표되지 못한 기업은 Dapp 개발사라기 보다는 자금을 추가 지원해줄 VC 파트너에 대한 부분이며, 이 기업은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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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anted partner announcement at event, but were not able to get all participants ready for press release in time, so the best we could do at this stage was give the date of Jan 23 for it.

이 부분은 실제로 댄 라리머가 텔레그램에서 언급한 부분이기도 하죠. 과연 어떠한 기업이 참여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금일은 막대한 루머들보다 보다 큰 앞으로의 전략들에 대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대기업이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디테일이 공개되지는 않아 개인적 관측에서는 조금 앞서 생각한 측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이와 관련된 정보들이 하나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세션들과 Everipedia의 사례를 통해 EOS 는 앞으로 이미 존재하던 서비스들을 포섭하여 높은 민주적 자유도를 가진 탈중앙화 버전으로 포팅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버 서비스의 탈중앙화 버전, 레딧의 탈중앙화 버전 등도 EOS 기반으로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멀진 않은건 같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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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 기존 유명 서비스들이 EOS를 타고 이 시장에 진입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올해안에 많은 변화들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상이 바뀔거라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블록체인이 변화시킬 세상이 두려워지기까지 해요. ^^

가격 좀 떨어지면 추매 해야겠네요.
좋은내용 잘보고 갑니다.

저는 가격 생각 없이 돈 생길떄마다 사고 있습니다.

잘 정리된 내용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분할매수가 답이겠죠^^

가격 생각않고 돈 생길때마다 사고 있습니다.

ㅋㅋ KRW 열심히 채굴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한때, 이더리움 기반 ICO가 핫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오스나 스팀 기반으로 가게 되는 것 같아 설레입니다.

EOS 테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indend007님의 글을 리스팀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죠~ ^^ 감사합니다.

사..사람이 아닐것 까지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

오늘 밋업에 대해 궁금했는데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고로 저는 이오스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indend007님 잘 읽었습니다 :)

전망이 밝은 정도라 아니라 너무 파괴적이라 당장 가격이 더 올라가면 안될 정도로 ..

공감합니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파트너사 발표는 없었지만,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 또한 특히 EOS 플랫폼 사용을 고민하던 개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메리트있는 발표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OS 를 타고 등장할 킬러앱들이 기대되는군요.
평소 @indend007님 글을 많이 보던 눈팅러였는데 오늘 식사자리에서 만나뵙게되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

아 ㅎㅎ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렇게 들킬 줄이야. ㅎㅎ 애픽스도 화이팅입니다.

이오스~^^ 어렵지만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오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정말 보기 쉽게 정리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생각 못한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갑니다~~

현장에 있지는 못했지만, 방송이나 카톡방에 올려주시는 사진들 통해서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스팀~~!

빗썸에 이오스를 가지고 있으면 에어드랍은 받지 못하는건가요? 개인지갑을 생성해서 옮길려고 하는데 출금메뉴 자체가 없네요 ㅠ 고수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

빗썸에서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이오스 상장이 왜 빗썸이었는지도 알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어렵지만 잘읽었습니다

저는 애픽스를 기대합니다 ㅎㅎ

애픽스도 화이팅이죠. ^^

정리가 잘되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자님은 포트폴리오에서 몇 %정도로 이오스를 가져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번 한국 밋업을 앞두고 5%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분명히 오를 걸 알면서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지 않아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오스가 왜 오르는지 모르고 탄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뻔히 알고도 포트폴리오에서 이오스의 비중을 조금 더 늘리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네요.

놀라운 점은 빗썸의 전 CEO를 영입했다는 것은 놀랍네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를 통해서 정부나 여당이 거래소 폐쇄와 같은 부정적인 톤이 조금은 낮아지거나 시각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에어드롭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아직 에어드롭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요. 저도 빗썸유저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이오스를 보유하고 있으면 이오스나 또는 그와 관련된 토큰이나 코인을 분배해준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저는 이번 가격 펌핑 이전에 운이 좋게도 하락장에서 총 자산의 35% 정도로 늘렸습니다. 네 그리고 에어드랍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빗썸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않아서 생기는 코인들이 늘어나게 되는거군요. ^^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보시는 분들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이오스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많이 두신 것을 보니 이오스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전문가적 분석이 돋보이네요...
앞으로 이오스의 전망이 밝아보입니다...^^

우연치 않게 보게 된 글인데 이 글을 보자마자 @indend007 님의 팬이 돼 버렸네요. 이번 서울 밋업에 대해서 간파하신 좋은 분석이네요. 에어드랍의 지속성에 대한 의견에서도 작성자님과 의견이 동일하네요. 그리고 왜 EOS가 업비트 및 타 거래소가 아닌 빗썸에 상장된 건지 대충 짐작이 가고 앞으로 이오스기반 플랫폼에서 출시되는 dapp들의 토큰들을 빗썸에 상장 되길 조심스레 기대해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놀라울따름입니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와아~
저도 될때마다 추매해서 고이 모셔둬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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