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러스트입니다!
'그림을 다 그리면 글을 올려야지..'하며 미루다보니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그래서 그림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냥 글만 올려봅니다.
별 내용은 없으니 그냥 '얜 뭐하느라 요즘 안들어오나?'하고 궁금하셨던 분들만 읽어주시면 됩니다ㅋㅋㅋ
사진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경기 구경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ㅎ
올림픽
요즘 저는 평창올림픽에 푹 빠져있습니다.
개막식부터 시작해서 많은걸 챙겨보고있습니다 ㅋㅋ
여러가지 경기가 번갈아가며 연달아 열리니 하루종일 중계만봐도 하루가 끝나버리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컬링은 경기 한번 보는데 1~2시간이 훅 가버립니다. (보다가 중간에 딴짓을 하기도 합니다...ㅋㅋㅋㅋ)
기쁜 경기, 화나는 경기, 슬픈 경기, 즐거운 경기..
올림픽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아... 이 글을 쓰는 동안 속상하고 황당하고 아쉬운 경기가 지나갔습니다...ㅠㅠㅠ)
올림픽 시작 전엔 별 관심도 없었는데 막상 진행되는걸 보니 직접 가서 보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표를 알아봤습니다. 대부분 매진이라 그나마 자리가 좀 남아있는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표를 구해서 당일치기로 보고왔습니다!!
올림픽과 명절이 겹쳐 무료셔틀과 KTX는 진작에 매진이고, 고속버스 취소표를 구해서 겨우 타고 갔습니다.
거의 맨앞에서 봤어요! ㅋㅋ 선수들 얼굴까지 다 잘보일정도였어요 ㅎㅎ 역시 가까이서 보니 더 즐거웠습니다.
한국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러가고 금메달 따는걸 본다면 더욱 더 즐거웠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물론 메달을 따지 못했을 때 허탈감도 더 컸겠지만요ㅋㅋ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않은 경기라 더 안심하고 "이기는 사람 우리편!!"하며 즐길 수 있던 것도 같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외출한데다가 입석이라 서서 4시간가까이 경기를 봤더니 감기몸살이 나서 며칠 고생했어요...
수호랑 반다비 인형도 샀습니다 ㅋㅋ 하지만 스노보드 경기장은 평창과 강릉의 메인 행사장과는 거리가 있어서 기념품 샵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종류가 많지않았어요. 다행이라해야할지...ㅋㅋㅋ 메인 기념품샵에 갔으면 통장이 텅텅 털렸을지도ㅎㅎ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어사화 수호랑 너무너무 탐납니다.
의미도 좋고.. 알록달록하고.. 앉아있는 모습도 넘 귀엽고..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장원급제 수호랑 버전이라도 사고싶었지만 없어서 못샀습니다 ㅋㅋ
듀랑고
여전히 듀랑고를 조금씩 하고있습니다.
설 이벤트로 한복 만드는게 있었는데 열심히 누에를 교배시키고 누에고치로 만들고 실을 뽑아서 2벌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 끝나갈수록 시세가 급락해서 이제 한복 한벌에 500T면 살 수 있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직접(?) 만든 것에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한복입은 고양이 닮은? 동물도 잡았어요!ㅎㅎㅎ 넘 귀엽습니다. 개머리탈을 쓰고있어서 동물이 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보이네요...
여캐 한복은 엄청 이쁘던데 남캐 한복은 조금 아쉬워요.
제가 알파섭에 여캐 먼저 만들었다가 접속이 너무 어려워서 델타섭에 "여캐는 만들어봤으니 남캐도 한번 만들어볼까! 알파섭 접속되기 전까진 델타에서 하지 뭐 ㅋㅋ"하고 시작했다가 델타섭에 그대로 정착해버려서...ㅋㅋㅋㅋ
그래도 갈색으로 염색하니까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ㅋㅋ
제가 사는 곳은 추운곳이라 솜을 2번이나 덧댔습니다. 그래서 한복인데도 따듯해요! 다른 한벌은 옷감덜기로 더운곳에서도 입을 수 있게 만들 생각입니다 ㅎㅎ
3x3사이즈 집도 완성했습니다. 구하기 쉬운 진흙으로 만들어서 흙벽 흙바닥입니다! 포근해보여서 좋은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흙수저 집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지붕을 노란색으로 하기위해 저 한복입은 공룡의 친구들을 학살했습니다.... 핫핫핫... (잔인.....)
한국인의 특징 중에 게임을 할때도 집부터 장만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정말 공감되는 얘기입니다.
도시섬에 이사올 때부터 3x3 사이즈의 집을 짓는걸 목표로 하고있었습니다...ㅋㅋㅋㅋ
이제 목표를 이뤘으니 다음엔 뭘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ㅁ';;
닌텐도 스위치
여러분 시간과 돈이 있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사서 젤다를 하세요!
참고로 저는 콘솔게임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포켓몬 시리즈만 조금 했을 뿐이에요.
그렇지만 젤다는 정말 재밌습니다!!!
솔직히 누군가 제 플레이 모습을 본다면 등산게임이냐고 묻지않을까 싶을 정도로 등산만 하고 다니기는 합니다...ㅋㅋㅋㅋ 길로 다녀도 되는데 굳이 산을 기어오르고 싶어지더라구요...? 산을 오르다보면 몬스터도 만나고 코로그 요정도 만나고 보물상자도 발견하고..ㅋㅋㅋㅋ
여기저기 원하는 대로 여행 다니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냥 걷다가 '응? 저기 한번 가보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면 그냥 가보면 됩니다!
말타고 달릴 땐 시원한 기분도 들구요! 말이 절벽이나 물을 건널 수 없는건 너무 아쉽습니다. 설산에서는 방패를 스노보드처럼 타고 내려올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스토리상 얼른 젤다를 구하러 가야하는데 느긋하게 관광다니는게 이상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듀랑고와 마찬가지로... 집을 살 수 있다길래 냉큼 모아온 광석과 보석들을 팔아 집을 샀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ㅋㅋㅋ
....현실에서도 제 소유의 집을 갖고 싶습니다...흑흑
여기저기 구경다니느라 아직 메인퀘스트 사신수 중 1개만 깼는데 퍼즐 구조가 넘 재밌었어요!
퍼즐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조금은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실패하고, 재도전하고, 결국 생각했던대로 해결이 되는 그런 정도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레벨디자인이라고 하나요? 난이도 설정같은걸 정말 잘해놓은 것 같아요.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명히 오픈월드인데 청개구리같은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차근차근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스토리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마을 주민들의 사연들과 행동들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
좀 아쉬운건 몬스터들의 ai가 너무 단순합니다. 멀리서 공격하면 아무것도 인식못하고 손놓고 두리번거리기만해요..ㅋㅋㅋ
......물론 저는 컨트롤을 잘 못해서 그걸 이용해서 잡고있기는 하지만요..........ㅋㅋㅋㅋㅋ
좀 특이한건 죽었을 때 패널티를 받고 부활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죽으면 그대로 그냥 게임오버고 마지막 저장한 파일을 불러와서 계속한다는 점이었어요.
'이 세상은 죽으면 계속 살아나고 그런거 없이 그냥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ㅁ'... 죽을뻔한 링크를 살리기위해 100년이나 잠재웠었는데 죽을때마다 무한정 살아나면 이상하긴하죠!ㅋㅋㅋ
아무튼 돈과 시간이 있다면 스위치 사세요. 스위치.
마리오 오딧세이도 젤다도 둘다 갓겜입니다!!
스플래툰2도 재밌긴한데 사람들과 하는 대전이다보니 민폐끼치는게 미안해서 덜하게되네요 ㅋㅋㅋ 혼자하는 게임들이 편합니다.
어째 일기가 아니라 게임 리뷰같네요.
3D
벌써 업랩하는 부분까지 배웠는데 스팀잇에 올리는 진도가 넘 늦네요... ㅋㅋㅋ 그리고있는 대문 다 그리면 다음 강좌도 얼른 올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졸려서 이웃분들 덧글은 내일 달러갈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Zzz
면온 휘닉스 평창 하프 파이프에 오셨군요. 기념으로 약소한 보팅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포스팅 잘읽었어요^^
팔로우,보트 하고갑니다~~
시간 나시면 맞팔 부탁 드려요^^
여기는 미국이라 평창다녀오신분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언제한번 올림픽을 '직관'해 볼수 있을까요 ㅎㅎㅎ 멀리 타국에서 응원하고 갑니다. 팔로 할께요~~ 티도 안나지만 보팅도 드려요~~^^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헐 설 연휴에 당일치기로 평창에 다녀오실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분명 평창올림픽에 푹 빠져 사신거 같은데..
글의 결론이... 게임하다 못들어왔다 인가요?ㅎㅎㅎㅎ
아프지 마셔요~~ ^^
무리해서 스팀잇도 하지 마시구.. 편하게 스팀잇 즐기시길~~ ^^
아이고~~~ 젤다에 듀랑고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바쁘셨네요 그래도 즐거우셨으니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직접 경기를 관람하신 지인분들이 많네요 ^^ 일러스트님도 그중 한분이셨네요 ^^ 사실 저같은 경우 올림픽의 열기를 다른때보다 못느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