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은 사람 VS 죄의식이 많은 사람
나는 죄의식이 많은 사람이였다.
나의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당신의 두려움속에서
나를 가두려고 했다.
당신의 마음이 두렵기 때문에 죄의식을 심어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의 마음이 무서우니까(근심걱정)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거하지 마라.
저거하지 말라.
이렇게 하면 천벌 받는다.
남에게 잘 보여야 한다.
실수하면 안된다.
손가락질 받는 행동을 하지 말라.
남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자꾸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니, 나의 무의식이 이상하게 서서히 세뇌가 된다.
" 세상은 참 무섭구나! 조심해야 겠다."
" 나라는 존재는 실수하면 안되구나"
" 실수하면 크게 벌 받을지 몰라 "
" 되도록 내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면 안되는구나"
" 사람에게 잘 보여야해! 눈밖에 나면 나는쓸모 없어 "
마음이 여유롭고, 자존감이 높고,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결코 미리서부터 삶의 두려움과 인간의 죄의식을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충분히 자신이 바라보는 건강한 삶을
지혜롭게 가르쳐주고 보여줄수 있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는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당신이 겪은 삶은 두려움과 공포심과 분노에 의한 결과물이다.
당신은 그것을 조심하기 위해서 아들인 나에게
과한 조심성(죄의식)을 심어주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야만 내가 아버지가 겪은 두려움을 재경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도는 아주 좋았지만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자유로움을 박탈 당했다.
내 생각이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잃어버렸다.
내 삶을 스스로 떴떳하게 바라보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평가받는데 익숙해져버렸다.
세상과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 편한 존재가 아닌
다소 무섭기도 하고 알수없는 미지의 느낌으로 인식되었다.
작은 실수와 실패에도 금방 발목잡혀서 화석처럼 굳어버린다.
인간관계에서 나의 부족함은 곧바로 죄의식으로 연결되면서
자기학대, 자기비난이 시작된다.
성격은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간다.
물론 겉으로는 운동도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아무런 문제는 없었지만 나의 무의식에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부정적인 세뇌가 나를 대변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갑옷은 단단해지는데,
그 속의 마음은 점점 병들어가고 파묻혀가고 있었다.
30살이 되면서 이런 나의 내면을 마주할수 있게 되었다.
그런 잘못된 죄의식의 잔재들을 청소하고 내려놓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걸렸다.
쓸어도 나오는 먼지처럼 아직도 열심히 청소중이다. ㅎㅎ
죄의식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처음부터 가르쳐주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과 공감..
즉,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자존감이 무럭무럭 자란다.
스스로에 대한 존중을 경험한 자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 또한 자각하게 된다.
굳이 죄의식이나 두려움을 심어줄 이유가 없어진다.
물론 자녀의 잘못된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부모는 건강하게 그때그때 조언해주듯 가르쳐주면 된다.
부모는 처음부터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정작 사랑을 가르쳐줘야 할 소중한 시간에
당신들이 느꼈던 감정적 투사에 시간을 허비한다.
겸손, 타인에 대한 배려심 정도만 가르쳐주면 될 것을
굳이 무시무시한 죄의식을 심어줘야 했는가?
나는 여전히 의문이다.
폭력으로서 사람을 단죄하려는 8~90년대 학교문화와
군대문화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죄의식을 심어준다는 것은 그만큼의 벌을 준다는 말이다.
인간의 자유로움을 박탈하는 것과 같다.
그 안에 무슨 사랑이니? 존중이니? 평화니?
죄의식과 두려움은 누군가를 통제하기 위한
지도층의 갖은자가 만든 그럴듯한 논리가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10여년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상담을 한다.
마음의 병을 얻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상한 공통점이 있다.
무의식 깊은 곳의 죄의식.. 두려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들과 대화를 하면 죄의식이 없는
이기적인 모습이 보이곤 한다.
죄의식이 너무 많기 때문에 평생 참고 또 참고 살아온 것이다.
할말도 못하고 부모가 하라는대로하며 살아왔다.
바보처럼 공부만 하고 주말에도 자기 시간을 박탈당한다.
누군가가 괴롭혀도 격렬하게 저항도 못하고 또 참는다.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춘다.
내가 조심하면 되겠지하면서 자신만 반성하고 질책한다.
순수하게 사람을 쉽게 믿고 누군가를 쉽게 의지한다.
그렇게 물질을 날리고 정신을 날리면서 분노가 자라난다.
정작 누구보다 죄의식이 많은 사람이였지만,
너무나도 많은 세월을 참다보면서 분노의 화신이 된 것이다.
"이젠 나도 참지 않을거야, 당한만큼 똑같이 되돌려줄거야."
그 선을 넘어버린자는 범죄자가 되거나 큰 사고를 치게 된다.
자칫하면 지나친 죄의식이 괴물을 만들어내는 요인이 되기도한다.
죄의식이라는 개념이 사랑, 겸손, 배려,합리성등에 기반이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 나는 죄인이다 " 라는
무의식 심리가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건강하게 점검해야 할 양심이 필요하다.
사실 죄의식이라는 개념이 나쁜 말은 아니지만,
건강한 성인도 그 온전한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는데,
하물며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자유를 주되 건강한 통제를 해야 한다.
스스로가 삶을 경험하고 깨달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해버리고 강압해버리면
그 사람은 햇빛을 피해다니는 드라큐라의 삶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한 사람의 눈과 귀를 막으면 안된다.
얼마전 몸이 마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은 50대 사업가를 만나게 되었다.
그분의 아버지는 유명한 종교인이셨다고 한다.
이말이 기억에 남는다.
" 제가 제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은 죄의식입니다."
" 저는 마음의 병을 얻었고 몸마저 망가졌습니다."
" 자아를 잃어버렸습니다."
" 지금이라도 자아를 찾고 싶습니다."
그분의 구구절절한 삶을 들으면서 만감이 교차된다.
사랑은 사람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다.
타인이 생각하는 삶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굳이 죄의식이 관여를 해야했을까?
행동이 잘못되면 그때 이야기하고 가르쳐줘도 늦지 않을까?
왜 미리서부터 걱정하고 믿지못해서 서로를 괴롭히는가?
불신을 먼저 보여주면서 왜 믿음을 강요하는가?
결국 자기가 그려놓은 세상속에 누군가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아니면 자기가 편해지기 위해서 누군가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편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대화를 할수가 있다.
어둠을 알려주기 이전에 밝음을 먼저 알려줘야 한다.
죄의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우선시 될수는 없다.
당신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가?
아니면 죄의식이 많은 사람인가?
님글 천천히 읽어 보니까 왠지 아들한테 미안해지내요,,,휴,,,
잘읽었습니다
제가 더 미안해지네요 ㅎㅎ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ㅎㅎㅎ 좋은글 또 기대하겠습니다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 아기고래에게 Voting 받는 법
- 코인시세 챗봇
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