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으로 살고있는 저희집은 이제 1년 조금 넘었는데요..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요 ㅠㅠ
걸어다닐때 뒷꿈치로 걷는 쿵쿵 소리가 너무 심해요
처음에 층간소음을 느꼈을때는 윗층에 4살정도 되는 어린아이들 쌍둥이가 산다는걸 알고 애기들이니까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이 컸죠.
근데 갈수록 심해져서 그래도 얘기는 해봐야겠다 해서 남편이 윗층으로 올라갔어요
근데 저희가 알고있던 그 쌍둥이들은 저희 윗집 옆집이더라구요.
윗집은 초등학생 고학년, 고등학생 남자아이들이 살고있어요. 쌍둥이 애기들이 살고있는 집이 아니란걸 알게됐지만 민감한 부분이라 다시 몇개월간 참기만 하다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기존에 사시던분께 연락해서 원래 이렇게 시끄러웠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했더니 한밤중에 그런적도 있다고 하시며 그래도 얘기하면 조용해지니 얘기는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통화 후 남편이 올라가서 좋게 얘기했고 조용한게 한 일주일도 안가더니.. 다시 시작됐어요 ㅠㅠ
남편이 퇴근 하고 집에 도착하면 9시가 넘어요. 푹 쉬어야하는 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오면 소음에 저도 예민해져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한번 더 찾아가 말했고 고등학생 아들이 키가 커서 그런 것 같다며 실내화를 사서 신기겠다 이런말을 하시더니 전혀 변화는 없었어요.
그리고 웃긴건 초,고등학생 아이들이 학교 갔을 시간인 아침부터 이른오후인 점심시간대에도 뒷꿈치로 걷는 소리가 종종 심할때가 있어요^^; 그럼 집에 있는 어른인 누군가가 그렇게 걷는거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낮엔 한번도 뭐라 한적은 없어요
그동안 층간소음으로 윗집에 연락한건 저녁 9시이후인 저녁시간입니다. 또 다시 참기만 하다가 A4용지 한가득 편지를 써서 문에 붙여놓고 오기도 했어요
층간소음이 이런 고통일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편지를 썼음에도 정말 바로 이틀정도 뒤에 또 시끄럽더라구요.
정말 화나는건 밤 11시,12시 같은 늦은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아요..
걷는 소리에 이동경로가 다 느껴지며 집이 흔들거린다고 생각해봐주세요 ㅠㅠㅠ
얼마전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윗집 아주머니를 봤는데 언제 저희 얼굴을 보셨는지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5층을 계단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직접 올라가서 얘기도 해봤고,
편지를 써서 최대한 공손하게 얘기했고
변화가 없어서 윗집분들 얼굴보면 얼굴 붉히일밖에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이제는 소음을 느끼면 어느정도는 참다가 계속 이어지면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관리사무소에서 해결 해달라고 하고있는데 정말 이사가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층간 소음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시군요
내 친구도 얼마전에 이사했죠
일단 집지은 회사가 문제인것 같아요
에휴~~ 집좀 잘 지으면 ...
좀 나을텐데...
안타깝네요
맞아요. 집만 잘 지었어도 반은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해요 ㅜㅜ 알아보니 저희집이 층간소음 관리규약이 생기기전에 지은집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영향이 있나봐요. 다음집은 이런부분도 꼭 신경써야겠어요
아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진짜 열받는게 관리사무소에서 저보고 이사가라는 거에요. 윗집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 말 생각하면 지금도 겁나 화나요.. 근데 저도 그래서 계속 참았는데 계속 참으면 귀가 더 예민해져요.. 참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해결을 해보세요.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요. 부딪치는것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요 참으면 더 안좋아져요 제 경험상..
그건 관리사무소가 잘못했네요 법규에 관리사무소는 중제하고 해결할 의무가있어요
관리사무소는 그게 중재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윗집도 노력하고 있으니 너도 그만해라.. 뭐 이런;; 하지만 노력을 하면 조용해져야 되는데 여전히 잠을 못자니 문제였었죠.. 정말 돈 벌면 단독주택 가고 싶어요..
관리사무소 일 처리가 정말 황당하네요. 너무 화나셨을 것 같아요. 누굴 이해하고 드는건지... 저희는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아요. 여기서 더 해결을 보려고 하면 윗집과 감정싸움만 될텐데 그 과정에서 무슨일이라도 날까 겁나요ㅠㅠ 요즘 층간소음으로 무서운일들 많이 일어나잖아요.. 그리고 아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지금보다 더 이상 예민해지고 싶지 않아서요 ㅜㅜ 지금도 충분히 신경쓰이고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내려놓으려고 나름 노력중이거든요... 윗집분들이 아랫집도 생각하면서 생활하기만을 바래야죠,,,ㅜㅜ 가족이나 지인이 아닌 3자입장인 분들에게 좀 털어놨으면 했는데 jejuworld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참으실 수 있으면 다행인데.. 그게 계속되다 보면 도저히 못 참겠는 때가 오거든요.. 저도 싸울까봐 참고 또 참았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저만 더 힘들게 했던거 같아요. 아무튼 잘 해결하시면 좋겠어요. 제가 겪었던 그 괴로움을 겪지 않으시길 정말 바랍니다 ㅠ
앞으로 여기서 얼마나 살지 모르겠지만... 걱정이네요ㅜㅜ 그래도 jejuworld님 덕분에 위로 많이 받았어요ㅎㅎ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도 혹시 또 필요하시면 상담해 주세요! 제가 참 남일같지 않아서요 ㅠㅠ 윗집에서 개과천선하시길 바라며..
층간소음 고통 완전 공감합니다.
저는 가해자/피해자 역할을 둘 다해봤기 때문에 더 잘알죠..
서로 조심하는 게 최선이고
다음 이사 때는 아파트 탑층이나, 층간소음이 적은 주상복합 등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네 ㅜㅠ 서로 조심하는게 정말 최선이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가해자 피해자 입장이 되어보셨다니 더 잘 아실것같아요!! 나중에 이사갈 집은 층간소음에 대해 잘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아 진짜 골치네요...
거 참 알아서 해결 해주면 얼마나 좋아...
그러니까요 ㅠㅠ 관리사무소 통해서 연락받는것도 본인들도 참 힘들텐데요.. 뒷꿈치로 걷는소리 들릴때마다 공공주택에서 어찌 저럴 수 있는지... 정말 이해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