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일기 2017.12.10

in #kr7 years ago

병원 조용하다

추워 벌레소리 없다

아쉽다

새소리 벌레소리보다 늦게 들린다

새벽 식당 식료품차 오늘도 변함없이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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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추스려 통증 물리치료실 간다
익숙하게 기계 가져와
늘 앉는 자리에 앉는다

보통 말없이 치료하고 오는데
물리치료사
낚시 배 전복된 뉴스 꺼낸다

어머니
TV 밑자막에 뜬 글자 만으로도
자기 아들임을 직감으로 알고 쓰러지셨다고
가슴 찡하다

가능한 일이다
딸과 문자나 전화를 동시에 하는일이 많아
놀랄 때가 있다

끝까지 살아주는게 효도하는 일이고
부모는자녀를 살게 하는일
내 생명이 연결 되어 있어
고통참고 잘 살아내야 하는 이유란다

잘 견디세요 고마운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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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배우고가요.. ^^ 이기는 하루 되시길 !

Good morning!
늘 반가와요
**

어쩌다 보니 저도병원엘 오게됬는데 병원의 아침은 참빠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지난 8월 출국 직전에 급성맹장수술을 받았네요,
얼마나 무료하고 지료했엇는지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아침도 빠르고 저녁도 빠르구요.
글 잘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몸조리 잘하세요
**

"끝까지 살아주는게 효도하는 일이고"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따스한말이네요 잘견디세요..
충분히견디셔서 효도하는일생길꺼에요~~

오늘도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hooo님의 글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매일 매일이 지금만 같았음 좋겠습니다^^

할 수 있는 데 까지 최선을~~
늘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스팀잇들어와서~~ hooo님꺼 보고가요~^ 매일매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