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받았는데 이틀 연속 일이 없었다.
그걸 보고는 바로 ‘떠나야해!!’ 생각했다. 그리고 출발하게 된 시애틀 여행. 시애틀 다운타운도 정말정말 좋았지만 시애틀 근처에 있는 프리몬트가 정말 좋았다.
프리몬트는 사회주의 성향이 강하던 사람들이 많이 몰려살던 곳이라고 한다. 루즈벨트 정권의 어느 장관은 '미국은 47개의 주와 워싱턴 소비에트 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까지 했단다. 미국 한복판에 엄청 큰 레닌동상라니, 놀랍다.
프리몬트는 작은 가게들 하나 하나 다 분위기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 그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은 작은 책방. 고양이가 주인인양 혼자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책은 안 사고 사진만 찍고 나와서 미안합니다 고양이 사장님.
프리몬트 오로라브릿지 아래는 거대한 트롤이 산다. 폭스바겐 부시고 있는 외눈박이 트롤. 다리 밑에서 범죄가 너무 많이 일어나서 범죄를 막아보고자 건축학과 대학생 네명이 트롤을 만들었다. 트롤을 보러 관광객들이 몰려왔고 정말로 범죄가 없어졌다고 한다.
시간이 많지 않아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하루 종일 돌아다니도 밥고 먹고 산책하고 싶은 마을이다. 특히 일요일에 가면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이 열리니 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이상 힙한 동네, 프리몬트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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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업봇 & 팔로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하고 놀러갈게요!
앗 트롤ㅋㅋㅋㅋㅋ 이 곳의 명물이 될만 하네요! ㅎㅎ
넹넹 실제로 가보시면 정말 커요!! 아이들이 머리에서 미끄럼틀 타기도 한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