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평화로운 금요일 저녁... 아이리시 휘슬을 아시나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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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악기입니다. 아일랜드의 전통 피리인데요.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치프턴에서 만든 로우 D키 휘슬로 낮은 라 장조 음을 내 줍니다. 오랫동안 로망으로 간직하다가 작년에 큰 용기를 내어 업어 온 제 생애 최초의 휘슬이죠.^^

금요일 칼 퇴근 후 여왕님 연습실 가신 틈을 타서 반주 MR 틀어 놓고 잠깐 가지고 놀다가, 재미삼아 폰으로 촬영해봤습니다. 곡목은 Level Plain, 아일랜드 전통 슬로우 에어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부족한 실력에 촬영까지 하니 호흡 딸리고 손가락 굳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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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 재주가 많으십니다

재주는요... 어디 배울 곳도 없고 해서 작년 여름부터 유튜브 보고 독학한 거라... 매우 미천한 실력이에요. 진짜 고수를 못보셔서... 암튼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실 미술, 음악 같은 예술적 재능이 아주 잼병입니다.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에도 진심 감탄이 나와요. 초등학교 때 수업때마다 혼나던 생각이 다시 나네요ㅎㅎㅎ 정말 할 수 없어서 못한건데 ....

꼰대 같이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시진 마세요. 포기하기엔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너무 큽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을 잡아끄는 악기가 있다면 언제든 시작해보시길...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게 정말 아쉽지만...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에요.

이게 왜 꼰대같은 말이겠습니까. 참 저도 악기하나 정도는 다루고 싶었는데,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여태 제대로 다루는 악기하나 없네요. 뭐라도 마음을 잡아 당기는 음색의 악기를 발견하면 시작해야겠어요.

연주잘 들었어요 잘하시네요 저 소리와 운지법에 매료되서 저도 가끔씩 불어요 자연속으로 빠져들듯 편안함이 있는 소리가 나죠 저는 주로 타이타닉 주제곡을^^

네, 저도 그 느낌 때문에... 누가 들어도 민폐가 아닐 정도의 실력이 되면 제주도 오름 정상에 걸터 앉아 이 노래를 부는 게 제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예요.ㅋㅋ

아니,,, 이런! 헤르메스님 너무 멋지시네요!!! 오보에보다는 좀더 소프트한 소리인것 같아요. 집에 연습실있다는게 넘 부럽습니다. 아! 물론 여왕님껏이지만요 ㅎㅎㅎ

저희 집에 연습실 없어요... 방 하나를 방음공사를 해서 연습실로 만들어버릴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ㅋㅋ... 건 그렇고... 끄아~ 오보에... 클래식 악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정말 미친 듯 좋아하는... 작년 가을께는 배우기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간신히 참았는데...ㅜㅜ 집에 연습실 만들면 바로 배우기 시작할지도...ㅋㅋㅋ 동영상 하나 올려드려요. 슈만의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세 개의 로망스 2악장.... 끄으... 이 아름다운 소리를 어떡할 거냐고요...ㅜㅜ

다시보니 ㅋㅋㅋㅋ "여왕님 연습실 가신"이군요. 이상하네요. 어젠 분명히 "여왕님 연습실에" 라고 봤는데 아무래도 마술피리에 홀린듯 하네요 ㅋㅋㅋㅋ 오보에 저도 좋아하는데 아들이 클라리넷에서 오보에로 갈아타고 자주 듣습니다. 혓바닥에 피가 날 정도로 힘든 악기더군요. 리드관리도 어렵고요. 그래서 더욱 도전의 가치가 있는거겠죠! 꼭 해내시기를 응원할게요.

아드님 취향이 보통이 아니네요. 그 나이에 벌써 시작하다니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ㅋㅋ 저도 선물 받은 클라리넷이 하나 있는데... 클라리넷도 좋지만 저도 아무래도 오보에 쪽이... 하지만 말씀대로 쉽게 건드릴 악기가 아닌지라 작년에 일단 포기~! 한 상태입니다. ㅋㅋ

멋지네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마술피리...

피리는 마술 피리인데... 소리가 영~ ㅋㅋㅋ

앗 이거이거!! 이거 그거죠?? 타이타닉 ost에 나오는 그 악기... 우와 취미로 이거 하시는 분 처음 봐요! 완전 신기하고 멋져요!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라고 표현하신걸 보니 여러 종류 가지고 계신가봐요! 나중에 한번 다 펼쳐서 자랑해주세요! 각각 소리도 어떻게 다른지 비교영상도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ㅎㅎㅎ

음... 휘슬은 다이아토닉 악기라서... 그러니까 반음 단위로 모든 음을 표현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라서... 조성에 따라 다른 휘슬을 써야 한답니다. 아일랜드 음악은 라 장조(D maj)가 많아서 D키 휘슬을 가장 많이 쓰는데요. 저는 아일랜드 전통음악 이외의 음악도 연주하고 싶어서 많이 쓰이는 조성인 C키랑 G키 휘슬도 갖고 있는 겁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들려드릴게요~^^

아... 그렇군요! 저한테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네요.... 신기하여라!! 불어서 소리 내는 종류의 악기라고는 리코더랑 단소를 학교 다닐 때 만져본게 다여서요ㅎㅎㅎ
아이리쉬 휘슬은 타이타닉이랑 하림씨 노래 같은 데서 소리 들어봤는데..취미로 이렇게 하실 수도 있는건줄 몰랐거든요.
근데 그럼 휘슬연주곡에는 중간에 조바뀜이 있거나 한 곡이 없겠네요? 아닌가..다른 방법이 있으려나요;;; ㅎㅎㅎ

반음을 내는 방법이 있긴 한데 좀 원시적이에요. 구멍을 적당히 막는 거죠...^^

오 이런 잉글랜드스러운 소리 좋네요. 이런 소리가 나는 악기였군요
그나저나 제가 저번에 기타연주 포스팅 하셨을 때 hermes-k 님 팔로우 한것 같은데 안되어 있네요. 이상하다.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아이디를 보니 제가 뮤지션이신 듯합니다. 모든 뮤지션을 선망하는 자로서 저도 기꺼이 팔로우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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