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꽤 안다.
놀기를 굉장히 좋아하고
게으르고
욕심이 많다
그래서
바라는것도 많고 꿈도 크지만
작심삼일도 유지하지 못할만큼 의지가 약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발전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며 보낸다.
그래도 기한을 두고 쫓기듯 일을 하면 어떻게든 해내곤 한다.
그렇게 매일 쫓기듯 하면서 어느새 습관이 되어 편해진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집 청소다.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된 청소가 하루 중 내가 가장 치열하게 또 최선을 다해서 하는 행동이 됐다.
집 청소를 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매일 하는 청소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것
즉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는 것
최선을 다하면 비로소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고 발전할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러나 나는 이미 청소를 하느라 에너지를 거의 다 써서
새로운 것을 시작할 여유가 없게 된다.
그래서 매일 제자리 걸음이다.
참 힘들다.
게으른 나에게 이 상황에서 외부 변수가 발생하면
정말 정신이 없고 엄청나게 신경이 곤두선다.
내 상태가 이렇다.
앞으로는 시간과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하고
내가 청소를 해서 무엇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때
무엇을 시작할지
어떤것을 발전시킬지
여유가 있을 때라면 늘 생각해 놓아야 겠다.
아니다
늘 생각해서 찾아내고 정해놓아야겠다.
저는 아직도 청소하는 습관이 들지못했습니다
그부분이 존경스럽네요.
저도 참 게으르고 마감시한이 없으면
한없이 늘어져요.
고양이떄문에 물그릇과 밥그릇 화장실은
매일 치워주지만 여전히 정리정돈과
바닥 쓸고닦기는 부지런하기 힘드네요
저도 청소를 하는 곳만 해서 엄두가 안나는 제 책상은 먼지가 몇년 째 쌓이고만 있어요 ㅠ
계속 치워야지 청소해야지 하고 결심은 하는데
도저히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네요
글에 공감하는 게으른 인간입니다. 팔로우, 보팅 놓고 가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동지 ㅋ
마지막으로 방 청소를 한 게 3개월 전인지라...ㅎㅎ
ㅎㅎ 전 책상을 안치운지3년은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