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생명이란 건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
깨어지기 쉬운 유리처럼
한 순간에 부서져버리는
왜 얼굴이 반쪽이 되었냐는 어머니에게
귀찮게 굴지 말라 매정하게 소리쳤던 것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던
친구의 연락을 외면한 것
마지막이 되어버린 첫사랑에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이
이리도 후회될 줄 알았다면
왜 나는 끝까지 어리석게도
작별의 편지 한 줄을 적지 못하고
못난 눈물로 종이만 적시고 있는지
생명이란 건 참으로
작고 보잘것없는 것
깨어지기 쉬운 유리처럼
한 순간에 부서져버리는
왜 얼굴이 반쪽이 되었냐는 어머니에게
귀찮게 굴지 말라 매정하게 소리쳤던 것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던
친구의 연락을 외면한 것
마지막이 되어버린 첫사랑에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이
이리도 후회될 줄 알았다면
왜 나는 끝까지 어리석게도
작별의 편지 한 줄을 적지 못하고
못난 눈물로 종이만 적시고 있는지
"친구의 연락을 외면한 것"
갈까말까 망설여지면 가라..더 군요..ㅎ
으..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시 잘 감상하고 가요 :)
그때가 정말 소중했던 순간이란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 될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매정했고, 외면했으며,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어리석음이 와 닿네요. 잘 보고 갑니다.
후회가 없기로 다짐을 해도 후회하는게 인생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