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가 지웠다가... 몇번 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 또한 대학교 내내 돈벌면서 다녔음에도
졸업할때 학자금대출을 안고 사회에 발을 디뎠어요
학교친구들이 방학때 유럽여행가는데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야했고
시험기간에도 알바하느라 저는 시간이 부족한데
공부만하면 되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그래도 악착같이 공부하고 장학금도 몇번받았어요
그리고 취직해서 돈을 번뒤로
나도 꽤 괜찮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니
또 다른 사회가 보이더라구요
단순히 부모한테 여행자금 받는 수준이 아닌...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그런것들요
때로는 비빌언덕 하나 없다는 사실이
숨이 막히고 부모님의 노후도 걱정되고
자주 잠이 안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저는 마음을 고쳐먹고
저 스스로 제 자신이 그 비빌언덕이 되기로 했습니다.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올해 스팀잇을 시작한 것도 많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abcteacher님이 가지신 헛꿈이 절대 헛꿈이 되지않기를 저도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