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obituary] 안나 니콜 스미스 1967-2007(39)

과거 오늘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단을 위키피디아에서 쭉 훑어보다가 오늘은 이 배우에게 꽂혔습니다. 물론 오늘 첨 알게된 헐리우드 배우입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학교를 그만두고 알바를 전전하다 또래 남자를 만나고, 애가 애를 낳는 비행 청소년에서 유명 광고모델, 석유재벌의 아내 그리고 갑작스런 죽음. 뭐 현실이 더 드라마 같다고 하는데 이 여배우에게 딱 들어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은 위키피디아를 참조했습니다.

At Mexia High School, Smith failed her freshman year and dropped out of school during her sophomore year. While working at Jim's Krispy Fried Chicken in Mexia, Smith met Billy Wayne Smith, who was a cook at the restaurant; the couple married on April 4, 1985.

대학교만 학년을 저렇게 쓰는 줄 알았더니 고등학교도 저렇게 쓰는군요.
1학교-freshman,2학년-sophomore, junior, senior 순이겠지요.
고등학교를 때려치고 치킨 가게에서 알바하다 거기서 닭 튀기던 머스마와 눈이 맞아 17살에 덜컥 결혼을 합니다.

While performing in October 1991 at Gigi's (a Houston strip club later renamed as "Pleasures"), Smith met elderly oil tycoon J. Howard Marshall, and they began a relationship.

그로부터 6년 후 그녀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마침내 스트립바의 무희로 일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녀의 일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백마탄 왕자가 아닌 백마탄 elderly, 제임스 하워드 마샬이란 어마어마한 석유갑부를 만나게 됩니다.

Smith appeared on the cover of the March 1992 issue of Playboy magazine.

이 할배를 만난 일년후 그녀는 화려하게 플레이보이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하며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During their two-year affair, he reportedly lavished gifts on her and asked her to marry him several times. She divorced her husband Billy on February 3, 1993, in Houston. On June 27, 1994, 26-year-old Smith and 89-year-old Marshall were married in Houston.

또한 2년간의 밀당 동안 이 할배는 그녀에게 온갖 선물공세를 펼치며 수차례 청혼을 하다 마침내 6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합니다. 당시 할아버지는 30년 같이 산 두번째 마누라를 잃은 그 해에 스트립바에서 스미스를 만나 2년간 구애를 한 셈이 되구요, 스미스 또한 이 석유갑부와의 결혼 1년전, 치킨집에서 만난 남편 빌리와 8년만에 이혼을 합니다.

lavish의 형용사적 표현이 아닌 동사적 표현이 이렇게 되는군요. 숙어처럼 쓰이겠지요.(모든 사전은 롱맨 인터넷 사전을 참조했습니다)

This resulted in a great deal of gossip about her marrying him for his money.

물론 돈 보고 결혼한다는 세간의 무지막지한 가십은 당연한 결과였겠지요.

Thirteen months after his marriage to Smith, Marshall died in Houston on August 4, 1995, at age 90.

하지만 결혼 13개월만에 남편 마샬이 고령으로 세상을 등지게 되면서 기나긴 법정 다툼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Smith claimed that J. Howard had orally promised her half of his estate if she married him.

마샬의 유언장에 그녀의 이름이 없었던 겁니다. 오직 먀살 전처의 두 아들 중 하나의 이름만이 있을 뿐이였지요.
결국 그녀는 마샬이 재산의 반을 주기로 약속하고 결혼한거라며 그 아들과의 기나긴 소송전을 시작합니다. 유산을 놓고 벌어진 그 소송전은 당사자인 그녀와 마샬의 아들이 사망했음에도 그녀의 법정 대리인과 딸, 그리고 그 아들의 부인을 거쳐서 계속 이어집니다.

Smith was successful as a model, but she never found the same recognition or success as an actress.

모델로서 성공한 그녀지만 배우로서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네요. 아들과 함께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Smith's 20-year-old son Daniel Smith, died on September 10, 2006, in his mother's hospital room while visiting her and his half sister.

그러다 스무살이 된 아들 대니얼이 그만 스미스가 두번째로 임신한 딸을 출산하기 위해 입원한 병실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탁자에 얌전히 누워서 자는 줄 알았다는 아들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그녀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On February 8, 2007, Smith was found dead in Room 607 at the Seminole Hard Rock Hotel and Casino in Hollywood, Florida.

그로부터 5개월 후 그녀 또한 한 호텔에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케 됩니다.

A photograph of Smith was used by New York magazine on the cover of its August 22, 1994, issue titled White Trash Nation. In the photo, she appears squatting in a short skirt with cowboy boots as she eats chips.

오직 육감적인 모델로만 부각되어서 이런 수모도 받게 되는데요. 짧은 치마, 카우보이 부츠, 스퀏한 자세로 과자를 먹고 있는 자세, 그 위의 'White Trash Nation'.(직접 한 번 찾아 보시길)


아, 헬스할 때 자주 하는 엉덩이 쭉 빼고 하는 자세를 흔히 스퀘트라고 하지요..그게 이거군요.

저 딸을 둘러싸고 스미스와 염문을 뿌린 많은 남성들이 친자확인소송을 벌였는데요. 저 딸아이에게 상속될 재산 때문이였는데요, 결국 한 사진사가 그 딸의 친부로 밝혀졌고 엄마가 찍었던 Guess의 어린이 모델로 딱 한번 활약을 했네요. 모전여전이지요.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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