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구마캣입니다.
오늘은 혁신의 확산 (diffusion of innovation, 이하 DOI)과 암호화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OI는 Everett Rogers가 1962년에, 혁신의 확산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이론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왜, 어떤 속도로 확산되는지에 대한 모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다음 그래프입니다.
(image from google)
어떤 새로운 혁신이 있을 때, 가장 처음에는 사회의 2.5%를 구성하는 혁신가(innovator)들이 이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제품이나 기술이 실패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위험을 감수합니다. 그의 저서에 따르면,
이들은 대체로 사회적 지위가 높으며, 자본이 많고, 사회적이어서 새로운 기술을 빨리 접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혁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하고, 다른 혁신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지냅니다. 이들의 풍부한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인 자산은, 이들이 실패할 수도 있는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됩니다.
두번째 그룹은 얼리 어답터들입니다. 이들은 인구의 13.5% 정도를 차지하며, 혁신가 다음으로 혁신을 받아들이는 계층입니다.
이들은 혁신의 수용자 중에서 (인구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의견 리더십을 가집니다. 얼리 어답터는 사회적 지위, 금융 유동성, 교육 수준이 높으며 사회적으로 앞선 사람입니다. 그들은 혁신가보다 혁신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신중합니다. 그들은 중앙 미디어에도 수용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혁신을 수용합니다.
얼리 어답터들이 대다수 수용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Maloney의 16% 규칙에 따르면, 이 단계 부터는 tipping point여서 앞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합니다. 어떤 혁신이, 이 지점을 넘으면, 앞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거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지점입니다.
(image from google)
세번째 그룹은 초기 다수파 (early majority)입니다. 이들은 혁신가가 위험을 감수하고, 얼리 어답터들이 조심스럽게 검증한 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수용자들입니다.
그들은 혁신가와 얼리 어답터보다 훨씬 후에 혁신을 수용합니다. 초기 다수파는 평균적인 사회적 지위를 넘어서며, 얼리 어답터와 접촉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에서 오피니언 리더십의 위치를 유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네번째 그룹은 후기 다수파 (late majority)입니다.
그들은 평균적인 참가자 다음에 혁신을 채택합니다. 이러한 개인들은 높은 수준의 회의론과 사회의 대다수가 혁신을 채택한 후에 혁신에 접근합니다. 후기 다수파는 일반적으로 혁신에 대해 회의적이며, 평균 이상의 사회적 지위, 금융 유동성 부족이라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들은 혁신가와 얼리 어답터, 초기 다수파의 리더십과의 접촉에서 회의적입니다.
마지막 그룹은 레거 (Laggards)입니다. 이들은 변화를 매우 싫어하며, 세상이 그대로이길 바랍니다. 사회적 변화로 어쩔수 없을때만 기술을 수용합니다.
그들은 혁신을 채택한 마지막입니다. 이전 범주 중 일부와 달리이 범주에 속한 개인은 의견을 거의 내지 전혀지지하지 않습니다. 이 개인은 일반적으로 에이전트 변경을 싫어합니다. 불황기는 전형적으로 "전통", 가장 낮은 사회적 지위, 가장 낮은 금융 유동성, 가장 오래 된 수용자 중 하나 및 가족과 절친한 친구와 만 접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거쳐온 혁신의 확산은?
우리는 이미 혁신의 확산을 여러 단계 거쳤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시기입니다.
가장 처음 혁신가들은, 스마트폰이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해외에 가서 공수해와서 테스트했습니다.
이들은 사용하지 못한다는 리스크도 감수했습니다.
얼리 어답터는, 스마트폰이 등장하자마자 신중한 검증 후 빠른 수용을 했습니다.
얼리 어답터들이 어느정도 검증한 이후, 티핑 포인트가 시작됬습니다.
초기 다수파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게 됩니다.
후기 다수파는 스마트폰을 안쓰는 것은 뒤쳐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게 됩니다.
레거는 여전히 피쳐폰이 편하지만,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다면 이런저런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혁신의 확산은 드론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인터넷 쇼핑몰, 스마트 워치 등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모든 기술이 모든 인구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워치는 얼리 어답터들이 사용할 뿐, 티핑 포인트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대다수가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점을 넘으려면, 사용성이나 경제성 등 다양한 장벽을 넘어야합니다.
암호화폐의 혁신의 확산
그렇다면 암호화폐는 혁신의 확산에서 어느정도에 와있을까요?
적어도 혁신가와 얼리 어답터의 단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암호화폐가 현재, 하드포크로 반으로 쪼개질 위험이 있는데, 이를 감수하고 투자하고 사용하는 수준인거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암호화폐의 투자자와 사용자는 혁신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앞길이 유망해보이지만, 아직 얼리 어답터의 범주도 넘지 못한 초기 기술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명하고 신중한 계층인 얼리 어답터에도 수용되서, 티핑 포인트를 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용성이란 tx가 충분히 빨라야하며, 매우 많은 사용자를 포용해야합니다.
경제성은 전송시에 매우 낮은 수수료, 혹은 무료 수수료를 구현가능해야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인 비트쉐어와 스팀은 이를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투자하시는 암호화폐가 혁신의 확산에서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길 바랍니다.
성투하세요 :)
저는 어디일까요^^
올해 가상화폐를 아신분들은 다 early majority일까요??
잘 보았습니다~ 저희는 혁신가인가요? ㅋ
네 혁신가와 얼리 어답터 사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생기네요 감사 합니다.
구구마켓님
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스팀 투자에 좋은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적어도 올해안에,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티핑포인트를 넘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서브레딧처럼 트레이딩 서브카테고리가 생겨서 다들 스티밋에서 토론하길 바랍니다.
ㅎㅎ성투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암호화폐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발전할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쩔어요 역시
응원 감사합니다 강상님
저도 비트쉐어가 암호화화폐로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bil bil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좋은 분석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트쉐어는 아무래도 블럭페이가 나와야 상용화 단계로 이를 거 같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이미 구현 테스트 어느정도 마치고, 펀딩이랑 기술 공개할거 같습니다.
이 친구들은 큰그림을 그리는거 같습니다. 내년 내후년까지 꾸준히 기다리면 좋른일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성투하세요~
흥미로운 그래프네요. 얼리어답터들이 여기저기 생기는거같은데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네 코인 별로, 지역 별로, 서비스, 사용/투자 별로 혁신의 확산을 생각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부 서비스는 혁신 단계를 넘어선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티밋의 경우 사용상 위험요소가 거의 없으므로 신중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사용할만합니다. 단 여기서 사용자 풀은 대체로 암호화폐 투자자와 그 지인에 해당하는거 같습니다. 얼리 어답터의 단계인거 같습니다. 티핑 포인트가 온다면 엄청나게 변할거 같습니다.
다만, 투자자는 여전히 위험을 지는 입장이므로 혁신가의 단계이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기반을 만드시길..!
네 암호화폐 별로 개발팀들이 열심히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성장할 수 있다는 미래가, 큰 희망인것 같습니다.
스팀에서 먼훗날 제가 혁신가 그룹에 남아 있었음 좋겠습니다.
재밌는 분석이네요
이미 혁신가 그룹인거 같습니다 :) 좋은하루 보내세여~
현재 kr 스팀 여러분은 자신을 가지세요
얼리어답터 입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트윈님 올려주시는 자료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전 laggards 동네에 사는 early majority 인 것 같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얼리어답터라니ㅎㅎ 기분좋네요 ㅎㅎ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꿘님 ㅎㅎ
흥미롭군요! 티핑포인트 기억해 둬야 겠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네 사업의 성숙도를 볼 수 있는 척도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앗 오랜만에 보는 (혁신을 받아들이는 양상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석세스님 감사합니다 :)
Upvoted & RESTEEMED!
Thank you
전자기기는 늘 빨리 사거나 하지않았는데...암호화화폐에는 얼리어탑터가 된건가요 : )
그런것 같습니다 ^^
뭔가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좋은분석 감사합니다!!
시작한지 얼마안된 newbie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예전에 생각한것과 비슷한 분을 찾게되어 반갑네요.!!
https://steemit.com/coinkorea/@firstfollower/chasm
팔로우 신청드립니다^^
이전에 비슷한 주제의 내용을 다루셨군요
워낙 유명한 이론이라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
chasm이론이라고 하나요? 부디 이 가상화폐 기반의 sns 스팀잇도 위 그래프에 꼭 들어맞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네 Diffision of innovation 을 해석하면서 나온게 Crossing the chasm (1991) 이죠
스티밋은 사용자 입장에서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매우 적어서 앞으로 널리 퍼질거 같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저자 보상을 위해서는 투자자의 역할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혁신가와 얼리 어답터 사이의 단계! 티핑 포인트를 넘기까지 마음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말씀하신 비트쉐어 및 스팀이 날아오르는 날 이 글이 성지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늘 잘 읽고 갑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잘 묻어나는 글이네요 ㅎㅎ 티핑 포인트를 아직 넘지 못했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면서도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Good post follow me back
아직도 초기단계이군요^^ 갈 길이 정말 많이 남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
아직 암호화폐에 투자는 안했지만..
곧 얼리어답터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초기 다수파가 밀려오기전에..
저는 성격상 어얼리 어답터는 아닌데.......초기 다수파 (early majority) 인가??
라고 자문을 해봅니다.....
스팀잇을 하는것을 보면 어얼리 어답터 같기도 하고....ㅎ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좋은정보감사해요^^
스팀을 꾸준하게 하고싶어지네요
제겐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