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제가 이용하고 있는 업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일봉입니다.
차트에 표기한 1번, 2번, 3번 순으로 큰 하락장이 왔습니다.
1번은 17년 12월 8일 09시 경 고점인 2500만원까지 찍고
20시 경부터 다시 반등하는 그래프를 보입니다.
이 날 오전 정부의 가상화폐의 규제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12월 8일의 30분봉
마찬가지로 2번의 하락장인 12월 22일
그리고 오늘 1월 11일 모두 정부의 규제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시 처음 한국 거래소의 일봉과 해외거래소의 일봉을 비교해봤을때
경향성은 유사하나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 한국프리미엄(김프, 김치프리미엄)이라고 생각을 하고
오늘 법무부 장관이 오전에 발표한 가상화폐거래소 폐지고려라는 강경 발표에
패닉셀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해외차트의 하락 + 국내가상화폐투자자들의 심리상태불안으로
1월 11일 오후 1시 50분경에 1400만원 초반대까지 가격이 빠졌습니다.
이 때 해외거래소와 김프는 2퍼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리플 같은 종목은 역으로 해외거래소의 가격이 높은 경우까지 발생했고
김프가 거의 없어질 무렵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당일 오후 4시 경에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협의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입장을 발표했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 이후 지금까지 가격을 다시 회복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해외거래소와 국내거래소들의 가격을 비교한 사진이며
현재는 다시 40퍼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하락장과 정부의 가상화폐규제안이 겹칠 때마다
국내 가상화폐시장은 큰 폭으로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김프가 55%까지 치솟으면서 불안해진 국내거래소상황과 전반적인 하락장에
저는 불안함을 느껴 시드의 70%를 현금화하고 비트코인이 2천만원선이 무너질때
보유코인을 손절하였습니다.
하락장의 분위기가 느껴지신다면
투자하는 코인의 비중을 줄이시고 시드의 일정비율 이상을 현금화해서
하락장에도 돈을 크게 잃지 않고, 오히려 기회를 만드는 투자자 되시길 기원합니다.
법무부에서 상의되지도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보도할 리는 없을텐데.. 자신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ㅎㅎ
사실 정부(청와대)와 각 부처 간의 의견 조율이 항상 정확히 일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 부처의 독립성이 있고, 부처의 역할에 맞는 임무를 하고 있는 것이죠. 법무부 입장에서는 가상화폐의 범죄이용가능성이나 도박(투기)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췄고 그에 관한 대책을 청와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경하게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리고 자신의 발언이 시장을 영향을 주는 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상화폐투자자들을 다 도박꾼으로 보고있는데 그런 생각을 할리가 없겠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