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서 usb type-c를 좀 편하게 쓰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in #kr7 years ago

맥북에서 type-c 타입을 쓰면서 Usb 케이블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게 귀찮았습니다.
type-c, micro usb, lightning 까지.. 기본 3개를 들고 다녀야 하는 귀찮음....
거기에 type-c 도 양쪽 type-c 랑 한쪽은 usb-a 인것 까지 -_-;;;;

그래서 젠더라는 녀석들을 사모았습니다.
양쪽 type-c 를 기본으로 해서 산 젠더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image.png

type-c to usb-a 젠더
usb-a to type-c 젠더
type-c to micro usb 젠더
type-c to lightning 젠더

이렇게 4개와 양쪽 type-c 케이블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 연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실행을 해봤습니다.

image.png

맥북 -> type-c 케이블 -> micro usb 젠더 -> 마이크로비트 (X)
맥북 충전기 -> type-c 케이블 -> micro usb 젠더 -> 마이크로비트 (X)

젠장................. 안됩니다.
맥북이랑 마이크로비트를 젠더 하나 끼고 바로 연결될 줄 알았는데 안되요...
여기서 포기 할순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일반 충전기 -> usb-a 젠더 -> type-c 케이블 -> micro usb 젠더 -> 마이크로비트

오... 이건 됩니다!!!
그래서 맥북에 연결 할때 결과는....

image.png

맥북 -> usb-a 젠더 -> type-c 젠더 -> type-c 케이블 -> micro usb 젠더 -> 마이크로비트

하하하하하...
어디로 가든 서울로만 가면 된다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이렇게 연결했다가 잘못해서 어디 치기라고 하면 뭐 하나는 망가질 것 같습니다.

벨킨의 케이블이 문제인지 젠더들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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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14년형인데 최근 맥북들을 보면서... type-c의 불편함을 옆에서 보다보니 현재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제가 힘든 느낌이에요 ㅜㅜ

세상은 역시 생각대로 안되서 재밌는거죠...ㅎㅎㅎㅎㅎㅎㅎ

아 진짜... C 타입만 보면 화가납니다ㅠㅠ 이놈자슥들 애매하게 만들어놔서

분노할만하죠... ㅠㅜ 그래도 1-2년 정도 더 있으면 좋아지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