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오래 전부터 이 생각을 해왔다. 만약에 모든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면 나는 그 현상을 이유로 그 이(사랑받는 이)를 미워할 준비가 되어있다.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자질과 속성을 갖춘 자는 있을 수 있어도 그 이가 모든 사람의 사랑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나같은 사람은 나 외에도 많다. 그런 내 심술을 알아 차리기는 힘들다. 100명에게 거수 방식으로 호불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만 손을 들거나 내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 진심은 드러나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스팀잇은 다수대 다수의 관계를 한 번에 알아낼 수는 없어도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정밀하게 살피면 남겨진 기록의 경향을 통해 그 이가 타인에게 가진 감정을 예측할 수 있다. 왜? 대부분의 활동이 공개되고 있으니까. 매우 부담스럽지만 차라리 숨기려는 의도가 생기지 않아 편하기도 하다.
#2
처음에 그 이의 포스팅을 접했을 때 많이 놀랐다. 그의 언어는 고백이기보다 폭로에 가까웠다. 나는 사람이 스스로를 객관화 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여기는데 그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듯 자신을 설명했다. 그건 진솔함이기 보다는 뭐랄까 자기 비하에 가까운? 언어였다. 하지만 그런 행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어떤 의미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할 수는 없었다. 사실 관계를 떠나 그의 게시물에서 드는 위화감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같은 이가 떨떠름한 격려를 보내는 일이 무색할만큼 이미 많은 응원을 받고 계시기도 했다.
위화감의 원인은 공감을 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내용이 다수라는 점이었다.
스팀잇에서는 글만을 통해 서로를 본다. 글에서 드러내는 이야기로 소통을 한다. 아마 진실과 거짓은 상당히 뒤엉켜 있을 것이다. 진실만을 적는 사람에게도 그 이의 진심을 의심하는 팔로워와 독자들이 있을 것이고 대부분 거짓을 적는 사람에게도 그 거짓을 진심으로 믿고 지지하는 (스팀잇 상의)지인들이 있다. 나는 지금 화제가 되는 분의 글들을 대부분 걸렀다. 그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진실을 말했다고 여겨서가 아니라 진위여부를 가리지 않았다.
우연히 읽은 한 두 개의 글에서 그 것을 진실로 여기는데 응원을 하지 않는 행위는 내 양심이 허락을 안 하고, 그 것을 거짓으로 의심하려면 내 도덕 관념의 근간이 무너지는 정도의 죄책감을 느껴야 했기에, 도저히 글을 읽고 싶지 않았고 읽지 않았으니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도 없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의 종류에 제약을 받아야 하는 글은 살면서 거의 처음 봤다.
#3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글을 읽고도 감흥이 없다면 지나치면 된다. 누구도 그가 글을 보고도 지나쳐 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리고 감흥이 없다고 죄책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 글들은 읽고나서 보팅이나 댓글을 남기지 않으려면, 마치 다리를 쓸 수 없는 이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 것을 보고도 지나치는 상황을 떠올리게 할만큼 난처한 마음을 자아냈다. 나는 누구의 존재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그의 행동이 올바른지 그릇되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도저히 내가 받아내기 힘든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중이다.
나는 재주가 부족하여 내 주관을 내세우고 최대한 그 것을 논증하는 방식으로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적절한 비유와 인용을 통해도, 내 주관 자체가 진리라고 여기지 않는다. 그렇기에 제기될 수 있는 많은 반론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그 과정때문에 글쓰기가 녹록지 않다. 가장 편한 글은 아까 낮에도 적은 내 개인의 경험담이다. 무리가 있을 필요도 없고 독자도 사유 과정을 거쳐서 댓글을 달 이유가 없다. 내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글은 독자의 반응이 획일화 되어야 하는 글이다. 가령, 스팀잇 찬양글이 그러한데 나는 그 소재에 대하여 쓰고 싶어 쓰면서도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우리 모두 스팀잇에 몸을 담고 있는 처지에 내가 스팀잇 찬양글을 쓰면 그 내용이나 방식이 못마땅한 사람도 그 것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하기가 난처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소재로 자주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유일한 위안은 싫은 사람은 아무 반응을 안 해도 된다는, '스팀잇의 자유도' 그 것 하나였다. 그런데 백프로 자율이라고 여겼던 '글에 대한 리액션'에 심리적 부담을 제공하는 포스팅을, 그 것도 그런 종류를 양산 하시는 분의 존재가 나를 당황하게 했다.
#4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듯이, 모두가 좋아하는 글도 없다. 글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내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글을 잘 쓴 것이다. 자신의 글에 나라는 사람이 담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난처하게 만드는 글은 내 기준에서는 잘 쓴 글이 아니다. 읽은 이가 불편해지는 글이니까 그렇다. 나도 그런 실수를 이미 많이 했고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유념해야 한다.
모든 독자는 읽어야 할 의무감에 앞서, 읽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읽은 후에 글에 공감을 하든 안 하든, 의사 표현을 할 책임보다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공감하지 않을 때, 비공감을 표현함에 타인의 시선으로 부담감을 제공하면 안 된다
댓글 하나에도 마음이 상할 때가 있고 그 것 하나에 하루가 즐겁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니까 그렇다. 서로 존중하려면 기본으로 여겨지는 것은 지켜야 한다. 모두가 만족스럽게 돈을 벌고, 대다수가 매일매일 웃음만 나오면 좋겠지만 그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모두가 이 안에서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흥부혀를 절로 부르는 글이네요. @홍보해
와 '흥부혀'의 언어유희는 @한잔혀를 뒤따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참신하네요..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사스가 송갓
흥부혀가 뭔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부혀는 흥부's tongue 그 자체이겠지만, 홍보해를 부르는 저와 송갓님의 애칭입니당 ㅋㅋㅋ 홍보해 -> 홍보혀 -> 흥부혀 이 정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뭔가 귀요미네요 ㅋㅋㅋㅋ
흥부혀는 흥부혀 큐레이터에게 맡기심이 ㅎㅎ 요새 너무 빈둥거려서 짤릴지도 몰라요 힝 ㅜ
정말 감사합니다..! 자주 뵈면 뵐수록 좋은 분 아니 좋은 개 이시군요..!
공감합니다. 묘하더군요. 댓글, 봇팅, 리스팀하면서 묘하게 얽히는 감정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냥 지나치기 난처해서 적는 글을 절대 아닙니다. ^^
지난 번에..아이디의 유래를 적으신 글을 보고..흠칫 놀랐습니다. 시인을..제 마음대로 읽으려 하다니..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를 전해봅니다 ㅜㅜ
사실 아이디에 대한 오해를 살짝 의도한 감이 없지 않으니,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늘상 하는 말이고 정원 님의 글에도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그 누군가에게 놀아났나? 싶은 아픔과 짜증에 화가 나네요 ㅠㅠ
아니요..놀아 나다니요.. 그 무엇도 순수하게 믿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스팀잇이 다른 곳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순수와 진심을 가지고 놀 수 있겠습니까, 그 모든 마음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니 속상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믿어야 하는 상황들은 언제 겪어도 피하고 싶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팔로우 했어요~
맞팔 부탁드려요^^
네,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있다 해도 왜 미워함? 심술쟁이 같으니.
맞아..안 좋아하면 되는데 굳이 미워하기까지ㅋㅋㅋㅋ
칼 같이 냉정해진 여타 커뮤니티 분위기들과 다르게
여기는 선사시대 적 하이텔 나우누리 시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풍겨서 작게나마 충격을 받고 있는 와중입니다ㅎ
근데 또 눈팅 열심히 하고 다니다보니
기상천외한 트러블이나 사건사고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뭐..이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 활동을 하면서 묘한 기분이 많이 듭니다
이 곳의 분위기랑 저는 너무 상반되는 인간형인데
빠르게 녹아들고 있고 심지어는 거부감조차 들지 않네요
모든 스티미언들이 투자를 하진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상당수의 유저들이 이 지랄맞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외롭게 혈전을 벌이는 전우애로 묶여있어서일까 생각은 해봅니다
공감되는 글 많이 적어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볼때마다 재밌으심 ㅋㅋㅋㅋ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 하하
댓글만 보아도 개성이 넘치시는 분이라 오늘 이후로 기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스팀잇이 첫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모든 커뮤니티적 경험이 처음입니다. sunset님 말씀처럼 따뜻한 분위기때문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소액을 최근에 투자해 봤는데, 그 자체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보다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말투에 크게 끌리고 있습니다. 가령,
뭐 이런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서 혼자 되뇌이면서 웃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아무 상황에서나 다 쓰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자주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
ㅋㅋㅋㅋ요즘 네티즌들 참 언어의 마술사죠
단순 투기 목적으로 코인을 접하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스팀이랑 스달은 좋은 기억이 없는 코인이라 건드리지도 말자 했던건데
스팀잇을 하게 되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이래서 흑우는 흐구흐구ㅠㅠ하고 우나봅니다
팔로우드리고 갑니다 좋은밤되십셔~!
모두가 좋아할수 없죠. .
모두가 좋아해주지 않아도. .
소수일지라도. .
그것만으로도 좋은것 같아요. .
좋아해준다는 그자체만으로도요😁
네, 맞습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분이셔서 야채님을 좋아합니다. 저도 찾을 수 있습니다! ^^
가든님도 작은것에 행복을 찾을수있다는 뜻? ㅎㅎ
그럼요! 저는 작은 것에서만 찾습니다 ㅋㅋㅋㅋ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거든요..그래서 저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ㅋㅋ
작은게 오히려 가장 큰 행복일수도 있어요
ㅎ ㅎ
네, 맞아요. 얼굴이 안 보이는 곳이지만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다는걸 기억해야겠죠..최근의 사건들이 잠시 스쳐갔네요ㅎㅎ
네, 저도 저격까지는 아니지만 드는 생각들이 있어서 적어 봤습니다. 제 글에 종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점점 더 친해지고 싶습니다..! ^^
저도 늘 감사하고, 같은 마음입니다 :-)
그래요. 우리 얼굴을 마주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만난 사람이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실제로도 전부 뵐 수 있을 거라고..믿고 있습니다! ^^
정원님 글은 늘 차분하게 문장 하나 하나를 들여다보며 읽게 되는거 같습니다. 처음 도입부에 생각했던 글 진행은 아니었지만... 읽다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직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글의 제일 마지막 문장은 강렬하네요.
저는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나서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꼈는데...
저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서 또 생각이 달라지내요.
앞으론, 좀 더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늘 제 글을 유심히 읽어 주시는 bystyx님이 계셔서, 스팀잇 활동을 함에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사실 '저격'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스팀잇 내에서 불거진 특정 사건때문에 쓰게 된 글입니다. 그 사건의 개요를 모르시는 이유와 제 문장이 부족한 이유 두 가지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생기신 듯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이힛 정원님 글을 읽고 해당 사건에 대한 다른 분의 글을 또 읽고 글 쓰신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스팀잇이 또 많은 일들로 시끌 벅적 한거 같습니다.
이 모든게 과정이라면... 지금의 이런 일들도 모두 나아가기 위한 걸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끔 정원님 글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북마크 해둬야겠습니다. +.+
헤헤 저는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튼, 요즘 보이는 일련의 그런 상황들은.. 여튼 조금 불편합니다. 그런 일들이 없으면 좋을텐데, 씁쓸하고.. 마음 아프고.. 믿고 싶지 않네요. ㅠㅠ
네..여전히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전부 스팀잇이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모두 다른 동기와 시각으로 스팀잇을 바라보고 있음도 느낍니다. 자신의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 문화라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견해가 다른 이들이 따로 모이고 '파벌화'가 되어가는 듯 하여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어제 생일에 맛있는 거 드셨나요? ㅋㅋ ^^
미역국에 잡채, 콩국수에 잔치국수 먹었어요 ㅋㅋㅋ 완전 맛있어서 엄청 햄볶!
글로 물처럼 풀어내시네요. 내용도 체도 놀라워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내용은 한없이 안타갑고 댓글처럼 그래야 하는데 내 마음은 그렇치가 않더라구요. 묘하게 불편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정말 지나쳐도 내 발목에 실을 달아서 뒤돌아보게 하는 것 같고.. 불편해서 몇번은 응원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편치 않더라구요. 머리보다 내 안의 세포나 그 무엇이 나와 맞지 않다던가 진짜가 아닌것을 알아차려서 그랬나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아직 진상 파악이 다 안 된 듯 하여 기다 아니다는 말할 수 없지만, 저도 그렇고 오나무님도 그렇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신 분은 꽤 많은 듯 합니다. 모두 그 기분에 대해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누구와 공감을 나눌 수도 없었던 그 경험때문에 이 사건은 여파가 좀 오래 갈 듯 합니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
아... 이런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구나. 어떻게든 장막을 걷어내고 걸음을 내딛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본인을 정신병자라고 수식을 하는 글을 보면서 팔로우를 끊어버렸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보다 또 그 내용의 진위보다 스스로를 정신병자로 표현한다는 것이 너무 불편했거든요. 그 불편함을 한 번 겪고 이후에 리스팀된 그의 글을 보자니 연민에 호소하는 뉘앙스가 너무 강했습니다.
근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뭐랄까. 단물 다 빠진 콜라를 마신 것 같다고 해야하나. 알콜은 온 데 간 데 없고, 증류수만 남은 소주병을 나발 분 것 같다고 해야 되나..
거 참... 이거 뭐..
(그 사람의 발언 전부가 거짓이었다는 가정 하에)'그 사람의 행위가 거짓인 것'에 분노가 일지만, 또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사회적 약자를 도구로 삼는 그 행태가..나쁜 의미로 놀랍습니다. 그 것을 진실로 생각해도 가련한 마음과 불편함이 함께 드는 발언이었는데 단순히 보팅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그런 종류의 소재를 사용했다면 많이 위험한 생각을 지닌 분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ㅜㅜ
소통이 부족한 저로써는 이 넓디넓은(?) 스팀잇 세상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제 나의 아저씨에서(보시는지 모르겠지어요 ㅎ) 지안이가 박동훈한테 자기가 밉지 않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었어요~
거기서 박동훈이 이렇게 대답을 하죠
'사람을 알아버리면...그 사람을 알아버리면...그 사람이 무슨짓을 해도 상관없어. 내가 널 알아' 라고요...
뭐 사실 내 스스로도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을때가 있는데 하물며 다른사람에 대해서 다 알수는 없겠지만...
내가 안다라고(그냥 혼자 느낌에 ㅎ) 생각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누구나 관대(?)해지게 마련인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재수없고 짜증나고 뭐 저딴인간이 다있나 싶은 사람에게도
친한친구가, 사랑하는 가족이, 그사람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알고보면 나쁜사람은 없다고 했던가요? ㅎ
그 사람은 저한테만 나쁜 사람인거지...또 다른사람들에게는 좋은사람인거죠.
스팀잇에서도(물론 글만 보고) 각자가 나름대로
아...이사람은 이런사람이구나 라고 자기 스스로의 기준을 잡겠죠.
사실...
그사람이 정말 어떤사람인지의 궁극적인 진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가든팍님 글에 달았던 댓글처럼...
내가 알고 내가 믿는 진실이 중요한거죠.
내가 안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의 글은 어떤 글이라도 좋아보이고
이해가 되겠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것조차도 그냥 우리가 바라봐지는 모습일 뿐
진실은 당사자밖에 모른다는것!!이 함정이죠~
언제나 진실은 저 넘어에 있습니다~ ㅎ
드라마의 예를 들어 해주신 말씀 전부가 제가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나의 아저씨를 보지는 않지만 몰아서 볼 생각입니다. 저는 가수 아이유보다 배우 아이유를 조금 더 좋아하는 입장이라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이에 맞지 않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 사람! ㅋㅋ 성의있는 댓글에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셔요^^
'펜은 총보다 강하다'
라는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좋은의미에서 든지..
나쁜의미에서 든지..
....
적절한 비유이십니다. 그 강함에 저도 질려 버렸네요..ㅋㅋ 자꾸 쓴웃음이 납니다.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현한 적도 없는 저조차 이럴진대..몇몇 분들은 많이 허탈하실 듯 합니다..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가든님이 말씀하신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는, 아니 되고싶다는 위선. 와 장말 어떻게 이런일들을 다 겪었을까 싶었지만 진의를 의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진정으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번에 느끼셨을 것 같아요. 위선을 부르는 보팅은 저도 이제 안할려구요. 그가 나를 속인게 아니라 내가 그를 통해 나를 속이고 있었습니다.
누님은 절대로 위선을 가지신 분이 아닙니다. 그 진의를 믿으셨다는 말이 진실입니다. 저는 솔직히 그 상황이 불편했습니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그게 저의 한계이고 제가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누님은 믿으신 겁니다. 저는 누님 같은 분이 세상에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누님의 그런 모습때문에 누님을 좋아합니다. 조금 허탈하실 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자책하지는 마셔요..! 웃음을 좀 드려야 하는데 제가 처져 있어서 죄송합니다! ㅜㅜㅋㅋ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신가요? 금요일이니 힘내시고 기준좋은 주말 보내요